- 복제기술의 최전선 (1) : 의료연구의 고도화 -- 난치병 치료법 확립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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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2.2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2-27 17:07:14
- 조회수596
「돌리」이후 20년, 복제기술의 최전선 (1)
의료연구의 고도화
난치병 치료법 확립에 활용
1997년 2월에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에서 복제양「돌리(dolly)」의 탄생을 보고하는 논문이 게재된 이후 정확히 20년이다. 의학이나 농업에서의 응용연구가 추진되고, iPS세포(인공다능성줄기세포)나, 생명 설계도인 전유전정보(게놈)를 다시 쓰는「게놈 편집」기술 등과의 융합도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윤리 면이나 응용 확대를 위한 규제 방법 등 문제는 많이 남아 있다. 클론 기술의 최전선을 따라가 본다.
-- 장기를 재생 --
돌리의 연구는 성장한 동물의 세포를 사용하여 복제 동물을 만드는 방법을 포유류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케이스였다. 그 후, 의학분야에서는 “돌리 후”에 등장한 iPS세포나 게놈 편집기술 등과 융합하여, 보다 실용화에 가까운 연구가 시작되었다.
도쿄대학이나 메이지대학의 연구 그룹은, 유전자 개변(改變)과 복제기술을 조합한 장기의 재생기술에 착수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췌장이 없는 복제 돼지를 만들어, 이 돼지의 수정란 기능을 다른 건장한 돼지의 세포로 보완하여, 본래 없는 췌장을 재생하였다.
연구의「출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인간 iPS세포나 ES세포(배아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돼지 체내에 사람의 췌장을 만들어,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이식용 장기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의 지침은, 인간 iPS세포나 ES세포를 주입한 동물의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향후 규제완화에 대한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 수술법 실험 --
유전적인 배경이 같은 동물을 만들 수 있는 복제기술은 재생의료에 한하지 않고, 의약품 연구나 수술 기술의 고도화에도 기여한다. 예를 들면 약을 실험하는 경우, 복제 동물을 사용하면 유전자의 불균형에 의한 영향을 배제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메이지대학이나 게이오대학의 연구팀은, 복제 동물에 의한 난치병 수술의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게놈편집 방법의 하나인「Zinc Finger Nuclease」(ZFN)를 사용하여, 유전성질환「마르판증후군(Marfan Syndrome)」을 재현한 복제 돼지를 활용한다.
Marfan Syndrome은 척추뼈나 심장의 대동맥 변형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난치병이다. 환자가 적다는 이유 때문에 수술법도 확립되어 있지 않다. 메이지대학의 우메야마(梅山) 교수는「돼지는 몸의 크기가 사람에 가깝기 때문에 새로운 수술법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연구성과의 의미를 설명한다.
-- 융합의 확대 --
사용한 ZFN은 게놈 편집 중에서도 초기의 방법이다. 현재는 보다 개변 효율이 높은「CRISPR/Cas9」와 같은 방법도 등장하였으며, 복제 기술과의 융합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 (2)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