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함몰 사고, 땅속 동토벽에서 실드 머신 주변을 차수 -- 실드 머신 내부 조사는 2027년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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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5.10.2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11-24 09:12:37
- 조회수15
히로시마 함몰 사고, 땅속 동토벽에서 실드 머신 주변을 차수
실드 머신 내부 조사는 2027년에 실시
히로시마시가 진행하고 있는 우수관(빗물 배수관)의 매설 공사가 원인이 되어 2024년 9월에 시도(市道)가 함몰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땅속에 동토벽을 구축해 실드 머신 주변을 차수(遮水)하는 공사가 26년 2월에 시작된다. 이미 준비 공사로서 실드 머신 옆에 보조 수직갱의 구축이 시작되었다. 실드 머신의 내부 조사 착수는 27년 1월경이 될 전망이다. 히로시마시가 25년 10월 18일에 주민설명회를 열고 향후 구체적인 공사 순서 등을 공개했다.
-- 26년 7월경에 지반 동결을 개시 --
문제가 된 우수관은, 시미즈건설∙일본국토개발∙고세이건설 JV(공동기업체)가 지하 약 30m의 깊이에, 직경 6.15m의 토압식(Earth Pressure Balance, EPB) 실드 머신으로 시공하고 있었다. 24년 9월 26일, 실드 머신을 통해 갱내에 지하수와 토사가 유입되었고, 그 바로 위에 있는 시도(市道) 교차로가 함몰되었다. 토사의 추가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발진 수직갱(Starting Shaft)으로부터 물을 주입해 갱내와 실드 머신 내부를 침수시켰다.
그 후, 함몰의 영향으로 기울어진 인근 건물의 해체나 지반 침하 대책, 하수도관 교체 등이 시행되었다. 그 작업들이 마무리되면서, 실드 머신 내부 조사를 위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내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갱내의 물을 빼내기 위한 차수 대책 공사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지상에서 실드 머신을 향해 여러 개의 동결관(凍結管)을 지반에 삽입한다. 관 내부에 액화 이산화탄소를 순환시켜, 관 주위의 지반을 동결. 시간을 들여 실드 머신 주변에 동토벽을 구축한다.
다만 실드 머신의 하부 부분에는 지상에서 수직 방향으로 삽입한 동결관이 닿지 않는다. 그래서 실드 머신 옆에 직경 5m, 깊이 약 43m의 보조 수직갱을 구축한다. 그 수직갱의 바닥에서 실드 머신 하부를 향해 수평 방향으로 동결관을 삽입한다. 동결 범위는 폭 약 9m, 높이 약 9m, 터널 연장(延長) 방향으로 약 15m에 이른다.
2025년 10월, 장애물 철거와 보조 수직갱 구축 등 준비 공사에 착수했다. 26년 2월경부터 동결관의 천공과 설치 작업을 진행, 26년 7월경에 동토 조성을 개시한다. 실드 머신의 내부 조사는 27년 1월경에 시작, 같은 해 가을에 종료될 전망이다.
함몰 현장에서는 지반 침하가 계속 진행 중이다. 25년 7월에 고압 분사 교반 공법을 이용한 대책 공사를 시행했다. 지반 침하는 점차 안정되는 추세이지만, 25년 10월 전반 사이에 함몰의 중심으로부터 반경 10m의 지점에서 2mm, 반경 30m의 지점에서 1mm의 침하가 관측되고 있다. “아직 침하가 완전히 수습되었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히로시마시 하수도국 시설부 관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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