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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충전 습관에 대한 행동 개입으로 CO2 배출량 감축 -- 도요타의 미국 연구개발 자회사 TRI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5.9.3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11-04 09:21:40
  • 조회수90

EV 충전 습관에 대한 행동 개입으로 CO2 배출량 감축
도요타의 미국 연구개발 자회사 TRI

도요타자동차의 미국 연구개발 자회사 Toyota Research Institute(TRI)는 행동과학에 기반한 개입이 전기자동차(EV) 운전자의 충전 습관을 크게 개선하여 CO2 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TRI는 자체 개발한 프로토타입 앱 'Charge Minder'를 통해 일본과 미국에서 테스트했다. 그 결과, 재생가능에너지의 발전 피크 시간에 충전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지는 생활 습관 변경 --
일반적으로 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환경 친화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충전 방법에 따라 Well-to-Wheel(이 경우, 발전으로부터 주행까지)의 CO2 배출량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PHEV의 경우, 엔진에 사용되는 연료 사용량을 줄이려면 정기적으로 충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전에 태양광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발전 피크 시간대에 충전하는 것이 CO2 배출량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유저가 의식해 행동을 바꾸는 것만으로 달성할 수 있다. TRI는 운전자의 충전 습관을 변화시키는 행동개입 앱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실시했다.

TRI가 개발한 ChargeMinder 앱은 행동과학을 기반으로 12개 이상의 개입 방법을 도입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재생에너지 발전 피크 시간에 저스트인타임 충전 리마인더를 발신하거나, 충전기록 요약이나 성과 피드백, 격려 메시지 등을 보낸다. 기억과학을 활용해 호기심과 학습을 촉진하는 퀴즈 등도 소개한다. 이러한 것들은 앱 내 기능이나 모바일 푸시 알림을 통해 제공된다.

EV나 PHEV 유저의 상당수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충전하는 시간대를 최적화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와 행동에는 인지적 장벽에 의해 갭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PHEV 유저가 매일 충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바빠서 충전을 잊어버리거나,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한 충전을 희망하고 있는 유저가 야간에 전력망을 통해 충전하면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TRI는 행동 변용을 할 수 없는 요인 및 인지적 장벽을 특정해, Charge Minder의 개입 방법을 설계했다.

-- 의외로 큰 행동 개입의 효과 --
실험은 미국에서는 PHEV의 충전 빈도, 일본에서는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낮 시간대의 EV 충전에 초점을 맞추어 실시했다. Charge Minder 앱을 통해 개입한 결과, 미국에서는 PHEV 유저의 충전이 10% 증가했다. 또한 PHEV 유저들의 차량에 대한 만족도가 16포인트 상승해 100%에 달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EV 유저의 59%가 재생에너지의 피크 시간대 충전으로 전환해 낮에 충전하는 시간이 1일당 약 30분 추가되었다고 한다.

이번 결과를 통해 탈탄소화 전략의 일부로 행동 변용 도입이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행동개입 앱은 공공 충전 인프라 정비나 유저에 대한 금전적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법에 비해 저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어 비용 대비 효과가 높고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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