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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함을 찾아 무엇이든 시도 -- 열사병 대책으로 미스트샤워에 냉동실까지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5.8.1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9-01 15:44:13
  • 조회수66

시원함을 찾아 무엇이든 시도
열사병 대책으로 미스트샤워에 냉동실까지

건설 현장의 휴식 시간에 미스트샤워를 하고, 냉동 컨테이너에 들어간다. 오바야시구미가 ‘할 수 있는 것을 무엇이든 시험한다’를 표어로 정비한 열사병 대책 강화 현장은, 열을 식히는 대처가 가득하다. 최전선을 리포트하다.

"안녕하세요." 조례 인사가 평소보다 30분 일찍 현장에 울려 퍼진다. 새벽의 시원함이 남아 있는 시간부터 작업은 시작되었다. 이곳은 건설현장에서는 보기 드문 ‘서머타임’을 도입하는, GS유아사의 공장 건설 예정지다. 시공을 담당하는 오바야시구미의 열사병 대책 강화 거점이다.

시가현 모리야마시에 있는 부지의 면적은 약 6만m2로 광대하다. 상시 500여명이 일하는 현장에, 2025년 7월 1일부터 선진적인 열사병 대책을 속속 도입하기 시작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공장 건설지와 공사사무소를 연결하는 약 160m의 보도 옆에 설치한 미스트샤워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되며, 분무한 미스트가 현장에서 작업하는 전문가나 기술자를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급속 냉각실' --
미스트샤워 옆에는 냉동 컨테이너를 이용한 ‘급속 냉각실’을 마련했다. 실내를 마이너스 25도까지 냉각할 수 있으며, 보통은 마이너스 5도로 설정해 사용하고 있다.

“급속 냉각실은 인기가 많다. 휴식 시간이나 작업이 끝나고 들르는 기술자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GS유아사 모리야마공사사무소의 아키이(赤井) 부소장은 말한다.

냉동 컨테이너는 월 약 12만엔의 리스 계약으로 도입. 간단한 전기 공사만으로 사용 가능하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바로 설치 가능하다. 아카이 부소장은 “다른 현장에서도 이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라고 반응이 있다고 말한다.

이 현장에서는 아이스크림이나 탈수증 치료 음료 등을 상비해 두고, 희망자에게 제공한다. 이 공사사무소의 나카노(中野) 과장은 “비교적 고가의 탈수증 치료 음료를 무료 배포하는 현장은 적다. 식품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열사병 대책의 의무화 이후, 현장의 기술자들을 위한 필요 경비이기 때문에 아낌없이 투입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 협력업체나 발주자도 대책 우선 --
원청인 오바야시구미의 열사병 대책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협력업체로 파급되고 있다. 이 현장의 철골 공사를 담당하는 요시다강업(오사카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시다강업의 현장 담당자는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현장 기술자들에게 스포츠 음료를 배포한다. 이러한 열사병 대책은 현장에서 호평이다. 현재는 반을 짜서 조직적으로 나눠주고 있다.

열사병 대책은 발주자의 이해가 큰 뒷받침이 된다. 이 현장에서는 주말은 완전히 문을 닫고, 쉬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 “그 만큼, 공사 기간은 길어지지만 발주자의 이해를 얻어 실현할 수 있었다”(나카노 과장).

GS유아사는 이 공사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오바야시구미의 열사병 대책을 사내에 소개. 수평 전개를 시야에 넣고 있다. 오바야시구미의 대처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증거다. 수발주자의 양호한 관계가 인명과 관련된 열사병 대책에는 빼놓을 수 없다.

-- 발병 시 처치 플로우를 정비 --
오바야시구미는 열사병 대책의 의무화에 따라, 발병 시 처치 플로우의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열사병이 의심되는 사람이 나오면, 우선 증상을 확인한다. 구토나 경련 등 중등도 질환 증상을 보이면 지체 없이 구급차를 부른다. 경증이면 휴게실 등에서 30분 대기하고, 그래도 회복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이전보다 진료 문턱을 낮춰 쉽게 현장을 떠날 수 있게 하고, 열사병에 걸리더라도 경증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현장 복귀 후에는 당분간 단독 작업을 금지한다. 햇빛이 들지 않는 장소에서의 작업으로 제한하는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한다. 오바야시구미의 열사병 대책이 업계의 선구적인 대처로 정착해, 스탠더드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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