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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집합주택에서 서큘러 개수의 새로운 기법 적용 -- 오사카가스, 벽이나 바닥을 '잘라내' 재이용
  • Category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25.7.1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5-08-01 09:46:41
  • Pageview165

실험 집합주택에서 서큘러 개수의 새로운 기법 적용
오사카가스, 벽이나 바닥을 '잘라내' 재이용

과거 일본의 건축에서는 창호나 기둥, 들보 등의 부재를 돌려 사용하고 있었다. 설계자인 가와시마(川島) 씨는 이 서큘러 디자인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개수법을, 오사카가스의 실험 집합주택의 일실에서 실천하고 있다.

기존 건물의 바닥이나 벽에 사용된 밑재료를 통째로 잘라냈다가, 이를 개수할 때 전용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해체할 때 발생하는 폐기 물량을 줄이고, 새로 사용해야 하는 재료도 줄이는 서큘러 이코노미를 의식한 시도다.

개수 무대는 오사카가스가 1993년에 건축한, 약 20호로 구성된 실험 집합주택 ‘NEXT21’의 일실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Skeleton Infill 방식을 채택해 내외장이나 설비 업데이트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EXT21에서는 10년 앞을 내다본 거주 환경과 환경 기술 제안을 집합주택에 도입하였고, 오사카가스의 사원 등이 거주하면서 검증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실증을 시작하는 504호실의 개수에는 가와시마 노리히사 건축설계사무소(도쿄)의 가와시마 대표가 도전한다. 설계 기간은 24년 4월부터 25년 7월까지이고, 개수 기간은 25년 10월부터 26년 2월까지를 상정하고 있다.

-- '절약 정신' 발휘 --
가와시마 대표는 주변의 자원을 순환 활용하는 서큘러 디자인 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거주문화의 계승발전’을 테마로 내걸었다. 일찍이 일본에서 창호나 기둥 등을 돌려 사용하거나 곳간이나 헛간에 건축 자재를 보관했던 것에서 착상했다.

구체적으로는 402호실과 504호실 등 2개실에서 벽과 바닥 등을 공구를 이용해 잘라낸다. 밑재료의 위치를 확인하고 나서 잘라낼 위치를 정하는 등 정성스러운 해체 공사에는 수고와 시간이 든다.

이렇게 얻은 '건축자재'는 건물 지하의 빈 공간에 저장하고 디지털을 활용해 관리한다. 예를 들면, 402호실의 거실에서 잘라낸 나무 골조의 붉은 내벽에 ‘SVG-15’ 등의 기호를 부여해 치수 정보와 연결한다.

가와시마 대표는 이러한 폐기 물량을 줄이고 기존 부재를 재이용하는 기법으로 504호실을 개수한다. 지속 가능한 삶의 실현을 시도한다.

서큘러 이코노미의 실천에 대해 가와시마 대표는 “‘절약 정신’을 발휘해 이미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첫걸음이다”라고 말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로 폐기물량을 줄일 수 있었는지, 또는 ‘건축자재’를 전용할 수 있었는지도 검증한다.

전용하는 부재의 접합 방법이나 마무리 방법이 신경 쓰이지만 25년 6월 시점에서는 비공개 상태다. 가와시마 대표는 완성을 기대해 달라고 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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