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볼보의 새로운 안전벨트 기술
충돌 시 구속력을 세밀하게 제어

스웨덴의 볼보(Volvo Cars)는 안전벨트의 안전성을 향상하는 신기술 ‘Multi-Adaptive Safety Belt’를 발표했다. 자사의 차세대 전기 SUV ‘EX60’부터 탑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신기술은 안전벨트 자동 감김 장치의 하중 제한 기기를 세밀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탑승자의 체격이나 충격의 강도에 따라 구속력을 조정함으로써 충돌 시 부상 위험을 경감할 수 있다.

Multi-Adaptive Safety Belt에서는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의 감는 힘을 제어하는 하중 제한 프로파일이 기존의 3종류에서 11종류로 증가. 기존 시스템과 달리 충돌 센서뿐 아니라 다른 차내외 센서로부터의 데이터도 사용한다. 시스템은 탑승자의 신장·체중·체형·착석 위치, 충돌 시 탑승자의 자세, 충돌 방향과 속도 등 충돌 별로 고유한 특징을 분석해 그 정보에 따라 최적의 하중 제한 프로파일을 선택한다.

-- 소프트웨어의 무선 업데이트로 항상 최신 기능 제공 --
예를 들어 체격이 큰 탑승자가 심한 충돌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안전벨트의 하중 설정을 높여 탑승자를 강하게 시트에 구속해 머리 손상 위험을 줄인다. 한편, 작은 체구의 탑승자가 경도의 충돌사고를 당했을 경우, 하중 설정을 낮춰 안전벨트 구속에 의한 갈비뼈 골절 위험을 경감한다.

이번 새로운 안전벨트 기술은 볼보의 안전시스템의 일부이며, 에어백이나 탑승자 감지 기능, 운전보조시스템 등과 매끄럽게 연계됨으로써 적정한 보호 기능을 제공해 상해 위험을 최소한으로 억제한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 차량 구매 후에도 새로운 하중 제한 프로파일의 추가 등 지속적으로 기능이 향상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 끝 –

Copyright © 2025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