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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이나 리니어 중앙 신칸센 새 역을 잇는 트램 구상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5.5.2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6-17 09:15:58
  • 조회수106

후지산이나 리니어 중앙 신칸센 새 역을 잇는 트램 구상

야마나시현은 후지산이나 리니어 중앙 신칸센의 새 역을 고무 타이어식 차세대형 노면 전차로 연결하는 ‘후지트램’에 대해서 2025년도에 구체적인 구상을 정한다.

25년도 예산에 구상 작성이나 현지 주민과의 의견교환회 개최 등을 위한 ‘후지산 관광 에코시스템 정비추진 사업비’로서 약 5700만 엔을 계상. 25년 4월 1일에는 구상의 작성을 담당하는 야마나시
-후지산 미래과를 만들었다.

이 구상은 야마나시현이 21년 2월에 발표한 ‘후지산 등산철도 구상’을 재검토하는 것이다. 야마나시현은 등산철도 구상에서, 후지산 기슭과 5부 능선을 연결하는 유료 도로 ‘후지 스바루 라인’에 철제 레일을 깔고, 노면 전차를 달리게 할 계획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현지로부터 반대의 소리가 나오면서 24년 11월에 이 구상을 단념했다. 레일을 부설할 필요가 없고, 고무 타이어로 주행하는 트램을 채용하는 새로운 구상을 내놓았다.

새로운 구상에서는, 우선 후지 스바루 라인에 연료전지로 달리는 고무 타이어식 트램을 도입한다. 연료에는 재생가능 에너지 유래의 그린수소를 사용해 환경 부담을 줄인다. 일반적인 후지산 등산 출발점인 5부 능선까지의 방문자 수를 트램의 수송 능력에 따라 제한하여, 심각해지는 오버투어리즘를 해소한다.

그 후,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고무 타이어식 트램의 이점을 살려, 야마나시현 고후시에 건설 예정인 리니어 새 역이나 JR고후역, 후지5호(후지산 근처의 5개 호수) 구역 등 야마나시현 각지에 교통망을 깔도록 한다. 야마나시현 현민들의 생활 편리성 향상이나 관광객 유치 등으로 이어진다.

-- 흰색선이나 자기 마커가 궤도에 --
새로운 구상에서 상정하는 트램의 크기는 1편성의 길이가 약 30m, 폭 약 2.6m, 높이 약 3.6m. 2편성을 연결하여 좌석만 이용하면 120명이 승차할 수 있도록 한다. 차량에 탑재한 센서로 도로 위의 흰색선이나 도로에 매립한 자기 마커를 읽으며 주행한다.

야마나시현에 따르면, 레일은 깔지 않지만 흰색선이나 자기 마커를 설치함으로써 주행 루트는 궤도로 간주된다. 버스와 달리 일반 차량의 진입을 규제할 수 있어 교통 체증의 영향을 덜 받는다. 야마나시현의 나가사키(長崎) 지사는 “트램은 전철과 버스의 좋은 점만 취한 탈 것이다”라고 어필한다.

야마나시현은 “사업비는 미정이지만 등산철도 구상에 비해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말한다.

등산철도 구상은 사업비를 약 1400억 엔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 중 레일 부설 등의 인프라 정비에 드는 비용이 60~70%를 차지하며, 송전 설비의 정비에도 비용이 든다고 시산하고 있었다. 레일이나 가선이 필요 없는 트램이라면 이런 비용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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