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사 안도 하자마의 시공 관리 DX -- 자동 비행 드론에서 디지털 트윈 매일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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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5.4.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5-02 09:08:24
- 조회수34
건설사 안도 하자마의 시공 관리 DX
자동 비행 드론에서 디지털 트윈 매일 업데이트
매일 드론이 자동으로 날아올라 길이 750m, 폭 200~300m, 고저차 140m의 광대한 조성 공사 현장을 15분 동안 연속 촬영한다. 그 후, 자동처리시스템을 사용해 반나절 정도에 걸쳐 이미지에서 점군 데이터를 생성하여 공사 현장을 가상공간에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 현장 소장들은 매일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를 보고 시공 상황을 확인한다. 이처럼 시공 관리의 원격화를 통해 현장 소장이 현지에 방문하는 횟수를 기존 대비 80% 정도 줄였다.
안도 하자마가 시공 관리 업무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통해 얻은 성과를 공개했다. 안도 하자마는 2025년 4월 10일에 드론을 판매하는 WorldLink & Company(교토시)와 공동으로, 건설 현장의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공사 진척을 관리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여 시공 중인 대규모 조성 공사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 토량 변화를 자동으로 산출 --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트윈 열람은 물론 완성도의 정량 평가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번 조성 공사에서는 새로 취득한 점군 데이터와 과거의 데이터를 비교하여 토량 변화를 자동으로 산출하고 있다. 일별 토량 변화를 축적하고 향후 진척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공정표와 시공 실적의 대조도 용이하다.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작성한 공정표를 CSV 형식으로 출력해 플랫폼에 입력하면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지연이 예상되는 작업을 추출한다. 눈에 띄도록 표시하여 시공관리자에게 대응을 촉구한다.
안도 하자마는 향후, 산악터널 공사나 쉴드터널 공사와 같은 공사에도 플랫폼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는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의 축척을 맞추고 있다. GPS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위치나 거리를 계측하여 수량(數量) 변화를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향후 과제다”(안도 하자마 기술연구소 프론티어 연구부)
-- 국토교통성 i-Construction2.0, 각 사가 대응 --
안도 하자마의 플랫폼 개발은 국토교통성이 24년 4월에 발표한 ‘i-Construction 2.0’을 근거로 하고 있다. 건설 현장의 원격화/자동화를 내건 지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시공/데이터 연계/시공 관리의 3개를 기둥으로 대응하며 40년도까지 생산성을 23년도 대비 1.5배 이상으로 높인다고 한다.
국토교통성은 3개 기둥 각각에 대해 단기/중기/장기의 목표를 정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장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반의 정비는 5년 이내의 단기 목표,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시공 계획은 10년 정도의 중기 목표다.
-- 대형 건설사를 필두로 원격화/자동화 가속 --
대형이나 준대형 건설사를 필두로 건설 현장을 원격화/자동화하는 대응이 가속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가시마는 24년 12월에 댐 본체 타설 공사에 적용한 실적이 있는 자동화시공시스템 ‘A4CSEL(쿼드 악셀)’을 조성 공사에 도입했다고 발표. 적용할 수 있는 공사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오바야시구미 등은 24년 12월, 원격으로 힘촉각을 전달하는 기술인 ‘리얼 햅틱(Real Haptics)’을 통해 시공 중인 산악터널의 굴착면에서 320m 떨어진 위치에서 화약을 장전해 발파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리얼 햅틱은 작업자의 손동작과 힘 조절을 기록하고 재현할 수 있다. 안도 하자마는 이 기술을 응용하면 향후 터널 굴착 작업의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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