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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다의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가공기 -- 제조업 회귀의 북미 시장을 조준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24.1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4-11 16:17:27
  • 조회수43

아마다의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가공기
제조업 회귀의 북미 시장을 조준


판금 가공기 대기업 아마다(アマダ)는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가공기를 세계 최대급 제조 기술 전시회 ‘제32회 일본국제공작기계박람회(JIMTOF 2024)’(도쿄빅사이트, 11월 5~10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레이저 발진기 빔의 출력을 기존의 12kW에서 26kW로 높여 두께가 9~16mm 정도의 중간 두께의 판도 고속으로 절단이 가능. 연강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황동, 구리 등의 재료에 대응하고 있어 농업·건설기계 등에서의 수요가 전망된다.

아마다가 주력하는 북미 시장에서는 인프라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대형 설비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 아마다는 올 10월 15~17일에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공작기계 전시회 ‘FABTECH 2024’에 이 가공기를 전시해 “여러 건을 수주했다”(아마다의 야마나시(山梨) 사장)라고 한다. 2023년도 북미에서의 매출 실적은 1,131억 엔으로, 초기 예상 금액을 크게 웃돌았다. 아마다는 이번 가공기 투입으로 왕성한 수요를 확보해 점유율 확대·수익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가공기의 핵심 기술인 발진기를 자체 개발한 아마다는 빔의 품질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출력으로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복수의 발진기 모듈을 커플링하여 출력하기 때문에 휘도가 저하된다. 아마다는 고휘도의 싱글 모듈 엔진을 개발해 빔 품질을 높였다. 더 나아가 고출력·고휘도 대응의 파장합파 유닛을 통해 빔의 품질을 유지한 채로 고출력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가공기에서는 박판을 사각으로 잘라 냈을 때에 공작물이 손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해 디버링이 불필요한 가공 방법도 도입되었다. ‘소프트 조인트’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미리 4개의 변에 각각 슬릿을 가공해 두어 열의 변형을 이용해 공작물을 눌러 떨어지거나 위치가 어긋나지 않게 하는 한편, 분리가 용이해진다.

아마다는 이번 JIMTOF 2024에서 판금 가공기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아마다머시너리(가나가와 현)가 생산하는 절삭·연삭기 등도 전시. 계열사의 경계를 뛰어넘은 전시를 통해 종합력으로 제안하는 힘을 전면에 내세웠다. 6만 개 사 정도 되는 그룹 전체의 고객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마다 그룹의 고객 중에는 연삭기나 프레스기를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판금 가공기에도 흥미를 가지고 있는 곳도 있다. 아마다에게 이번 JIMTOF 2024는 이러한 고객에게 판금 가공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모든 기계를 갖추기 어려운 경우에는 1대로 여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기계를 제안해 나갈 방침이다. 예를 들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절단·용접·적층 조형을 한 대로 소화할 수 있는 3차원 레이저 통합 시스템도 선보였다. 헤드를 교체함으로써 3종류의 가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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