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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는 '100년 앞을 내다보는 실험장' -- JR동일본의 빅 프로젝트, 로봇과 연구 거점이 즐비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25.3.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4-08 11:21:29
  • 조회수63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는 '100년 앞을 내다보는 실험장'
JR동일본의 빅 프로젝트, 로봇과 연구 거점이 즐비

도쿄도 미나토구의 JR동일본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 주변에서 한창 정비 중인 ‘TAKANAWA GATEWAY CITY’가 2025년 3월 27일에 오픈했다. 총사업비 약 6000억엔을 투자해, JR동일본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복합 재개발로서는 최초가 되는 빅 프로젝트다.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에서 JR동일본은 ‘100년 앞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실험장’을 개발의 컨셉으로 내걸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와 '환경', '헬스케어'의 3개 영역에 주력해 마을에서 실증실험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모빌리티’에 대해서는 자율주행 로봇이 역 앞 광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사람들이 실제로 탑승할 수 있으며, 남북 1km에 이르는 구역을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로봇의 일부에는 수소에서 유래한 전기를 이용해 환경도 배려한다.

JR동일본의 마케팅본부 마을만들기부문 시나가와유닛(사업계획)의 아마우치(天内) 매니저는 “빨리 이동하는 것만이 가치는 아니다. 도시의 경관을 보면서 느긋하게 이동하는 것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우선은 5대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향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짐을 나르는 로봇 등도 도입한다. 회사원이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한 상품을 오피스의 데스크까지 배달하는 등의 이용을 상정하고 있다. 마을 전체의 정보를 축적하는 데이터 기반과 로봇 플랫폼을 연계해,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여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경비 로봇이나 청소 로봇 등도 운용해 나간다.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에는 '플라잉카'의 발착점도 정비할 계획이다. 28년에 상용 개시 예정의 미국 ASKA가 개발 중인 ‘ASKA5’를 채택. 도쿄도내에서 지방으로 당일 여행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한다.

-- 도쿄대학의 연구 거점도 입주 예정 --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는 5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25년 3월 27일에는 JR동일본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과 직결되는 트윈타워 ‘THE LINKPILLAR 1’ 내의 일부가 개업했다.

THE LINKPILLAR1은 ‘NORTH동’과 ‘SOUTH동’의 2개로 나뉘며, 설계는 JR동일본건축설계를 대표 기업으로 하는 시나가와개발프로젝트(제Ⅰ기) 설계공동기업체(JR동일본건축설계JR동일본컨설팅∙니혼설계∙닛켄설계JV), 시공은 오바야시구미가 각각 담당했다.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는 100년 앞을 내다본 연구 환경도 갖춘다. ‘TAKANAWA GATEWAY Link Scholars' Hub’(이하, LiSH)는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거점이다. NORTH동의 지상 6~7층, SOUTH동의 지상 9층에 들어선다. 26년 봄에 개업 예정인 NORTH동에 인접한 ‘THE LINKPILLAR 2’ 안에도 관련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LiSH에서는 개인실이나 코워킹 스페이스와 함께 미생물 등의 연구 환경이 정비된다. JR동일본이 연구 기계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LiSH를 이용하는 기업은 초기 투자금을 절약하며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SOUTH동의 지상 9층에는 도쿄대학의 연구 시설 ‘도쿄대학 GATEWAY Campus’가 들어간다. 지구 환경과의 공생을 목표로 하는 ‘Planetary Health’의 연구 거점으로서 활용해 나간다.

-- 나이트타임 이코노미에도 주력 --
JR동일본의 집행임원이자 마케팅본부 마을만들기부문의 다카기(髙木) 부문장은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의 특징의 하나로 ‘나이트타임 이코노미’를 든다. 주로 인바운드 이용자가 타깃이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준비하는 데 주력해 나간다.

25년 3월 27일~7월 31일의 약 4개월 동안은 나이트 뮤지엄 바&클럽 ‘ZERO-SITE Takanawa Gateway’가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 내에 개업한다.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과 라운지에 바를 병설. 천장을 덮는 약 27m의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등으로 몰입 공간을 만든다.

25년 가을 이후에는 THE LINKPILLAR 1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NEWoMan TAKANAWA’의 루프탑 바, 26년 봄 이후에는 문화창조동 ‘MoN Takanawa: The Museum of Narratives’에도 나이트타임에 이용할 수 있는 거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JR동일본은 대형 영화제작사 쇼치쿠(松竹)와의 제휴도 진행, 엔터테인먼트도 활용하면서 나이트타임 이코노미를 통한 마을 활성화를 추진해 나간다.

그 밖에 관광안내소 'TAKANA GATEWAY Travel Service Center'와, 이번 재개발로 출토된 다카나와축제(築堤)를 본뜬 산책로 '다카나와 링크라인', 역 개찰구 내 광장 'Eki Park' 등이 25년 3월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25년 3월 27일에 오픈한 것은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 전체의 극히 일부다. 그랜드 오픈은 26년 봄으로, THE LINKPILLAR2나 주택동 ‘TAKANAWA GATEWAY CITY RESIDENCE’, 구마켄고 건축도시설계사무소가 외관 디자인을 한 MoN Takanawa: The Museum of Narratives를 포함한 마을 전체가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JR동일본이 추진한 이번 대개발이 그 실력을 발휘하는 것은 지금부터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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