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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내∙외장 디자인 안을 생성 AI로 작성 -- 스케치나 사진을 업로드해 1분만에 작성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9.2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10-18 18:11:31
  • 조회수90

Nikkei X-TECH_2024.9.20

건물의 내∙외장 디자인 안을 생성 AI로 작성
스케치나 사진을 업로드해 1분만에 작성

스케치나 사진을 업로드하면, 건물의 내장이나 외장의 디자인 안을 1분 정도만에 작성할 수 있는 생성 AI(인공 지능) 서비스 ‘My Renderer’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개발한 곳은 건물의 완성 예상도를 CG(컴퓨터 그래픽스)로 표현하는 ‘건축 퍼스’ 등의 제작사 CGworks(도쿄)이다. CGworks는 올 3월, My Renderer’의 β 버전을 발표, 6월에 정식 버전 제공을 개시했다. 8월말 시점에서 유상·무상 버전을 합해 약 1,000개 사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My Renderer는 설계자나 디자이너의 건축물 디자인 구상이나, 영업 담당자의 고객과의 디자인 이미지 공유 등에 이용된다. 기존에는 1장의 디자인 안 제작에 수일 단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My Renderer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디자인 안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이용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 러프 스케치 또는 사진 이미지를 업로드 한다. 디자인 안은 이 화상이 바탕이 된다.

그 다음, 이용자는 희망에 따라 세밀하게 설정한다. 오피스나 상업 시설, 리빙 등의 ‘공간 용도’와 모던이나 일본식, 클래식과 같은 ‘스타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안을 출력하는 버튼을 누르면 작성이 시작된다. 시간상 1분 정도면 디자인 안이 화면에 표시된다.

8월말 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로 내∙외장을 합해 약 30 개의 스타일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늘려 갈 예정이라고 한다. 더욱 상세한 조건을 지정하고 싶은 하는 경우에는 '바닥재'나 '벽재'의 재질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색의 지정 등을 지시문(프롬프트)으로 자유롭게 기술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면에 표시된 상태의 디자인 안에는 워터마크(Watermark)가 들어 있으며, 워터마크가 없는 디자인 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운로드가 필요하다. 다운로드한 이미지는 상용 이용도 가능하다.

My Renderer에는 ‘체험 플랜’과 ‘스탠다드 플랜’, ‘법인 플랜’ 등 3 종류가 있다. 체험 플랜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디자인 안 생성은 월 3장까지이며 다운로드는 불가능하다. 스탠다드 플랜의 이용 요금은 월 3만3,000엔(부가세 포함)으로, 무제한으로 디자인 안 생성이 가능하다. 단, 다운로드는 월 3장까지. 법인 플랜은 디자인 안 생성, 다운로드 모두 제한이 없다. 비용에 대해서는 상담이 필요하다고 한다.

-- 건축에 특화된 AI 모델 생성 --
디자인 안 생성에는 영국의 Stability AI가 개발한 화상 생성 AI 모델 ‘Stable Diffusion’을 활용한다. 저작권을 고려한 학습 데이터를 마련해 건축에 특화된 모델을 만들었다. CGworks AI서비스운영팀의 요코타(橫田) 프로젝트 매니저는 "변호사와 협의하면서 저작권에 주의를 기울였다"라고 말한다.

화상 생성AI 서비스로는 Stable Diffusion이나 ‘Midjourney’ 등 이미 일반용으로 공개되고 있는 것들도 많다. 그러나 이용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조작이나 적절한 프롬프트 작성이 어려워 사용하기 힘들다.

이에 반해 My Renderer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으며, 프롬프트를 입력하지 않고 선택지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디자인 안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AI 기술을 이용한 화상 생성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생성되는 할루시네이션(환각)도 발생하기 쉬워 물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듯한 디자인이 표시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생성한 디자인 안을 그대로 건축 퍼스나 완성 예상도로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계단을 슬로프로 변경하는 등의 세밀한 조정도 화상 생성 AI 서비스상에서는 시간이 걸린다.

CGworks AI서비스운영팀 오사키(大崎) 개발담당책임자는 “건축 퍼스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화상 편집 툴인 ‘어도비포토샵’ 등을 이용한 조정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모든 공정을 사람이 담당하는 것에 비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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