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AI가 도입된 RPA가 '초자동화' 툴로 진화 -- 로우코드로 개발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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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9.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10-16 17:21:43
- 조회수221
Nikkei X-TECH_2024.9.18
생성AI가 도입된 RPA가 '초자동화' 툴로 진화
로우코드로 개발이 가능
발송된 종이 청구서를 보고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해 정기적으로 경쟁사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 시스템화에서 뒤처져 수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업무는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반복적인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수작업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생성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이러한 수작업을 없앨 수 있는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생성 AI를 비롯해 여러 기술들을 이용하면서 수작업을 자동화해 업무 전체의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개념이다.
하이퍼오토메이션에 주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배경에는 수작업의 자동화에 생성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들을 도입하기 쉬워진 점이 있다. 특히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지원을 목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보틱 처리 자동화)’ 툴이다. 외국계 기업들이 제공하는 툴을 중심으로 생성AI를 이용한 수작업 자동화 지원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이하, 로봇)을 개발·관리하는 툴로써 대기업용 RPA 툴을 제공해온 미국의 Automation Anywhere, SS&C Blue Prism, UI Path 등 IT벤더들은 “현재 생성AI나 IDP(Intelligent Document Processing) 등을 강화해 기능을 다양화하고 있다”라고 가트너 재팬의 스즈키(鈴木) 바이스프레지던트 애널리스트는 설명한다.
-- 기존 로봇의 약점을 생성 AI로 해결 --
대기업용 RPA 툴을 제공하는 외국계 IT벤더들이 현재 강화하고 있는 것은 생성AI 기능을 이용한 작업 자동화를 위한 로봇 개발 지원이다.
“생성AI의 유스 케이스는 챗봇이 많지만, 챗봇만으로는 도입 효과는 나오지 않는다. 지금부터는 실제의 업무에 생성 AI를 도입해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효과를 높여 나가는 단계이다”라고 UIPath의 나쓰메(夏目) 마케팅부 부장은 강조한다.
RPA 툴은 데이터를 입력하는 수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의 개발 및 관리를 지원하는 기능이 주를 이뤘다. 이 점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기에 생성 AI를 포함시킴으로써 이전 로봇이 불가능했던 처리를 실행하거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벤더들은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의 RPA 툴에서 불가능했던 것 중 하나는 정보의 정리이다”라고 Automation Anywhere 재팬의 스기하라(杉原) 마케팅 본부장은 설명한다. 지금까지의 로봇은 정보 취득은 가능하지만, 취득한 정보를 '이해하고 정리하는' 작업은 사람이 담당할 필요가 있었다. 생성AI를 이용함으로써 취득한 정보의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프로세스도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정리한 데이터를 필요한 곳에 입력하는 작업은 이전부터 있던 로봇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스기하라 본부장은 "기존의 RPA에서 개발해온 반복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로봇과 생성AI를 조합함으로써 업무 프로세스 전체의 처리를 맡길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생성AI를 이용함으로써 또 하나 가능해지는 것이 로봇의 정밀도 향상이다. 생성 AI를 이용하지 않는 로봇에게 ‘데이터 취득’과 같은 작업을 시키는 경우, 화면의 좌표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취득 위치를 결정한다. 이 때문에 화면 디자인이 변경되면 로봇을 다시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생성AI를 이용함으로써 취득한 데이터의 의미에 관한 해석이나, 화면 자체의 해석이 가능해져 필요한 데이터인지를 로봇이 판단할 수 있다.
--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사전에 준비 --
생성AI를 이용해 이전 RPA 툴보다 자동화가 가능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사 제품을 RPA 툴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라고 UIPath의 나쓰메 부장은 강조한다. Automation Anywhere나 SS&C Blue Prism도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각 기업들 모두 생성AI를 이용한 처리 기능의 개발 플랫폼으로서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들이 주력하는 것이 로우코드 개발 툴이나, 생성 AI를 이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부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의 확충이다.
UI Path는 ‘Autopilot’이라고 부르는 자연어를 사용한 개발 지원 툴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은 담당자가 ‘고객의 매출 금액에 대응해 전자 메일을 보내는 작업을 하고 싶다’라는 문서를 입력하면, Autopilot가 ‘CRM(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 정보를 취득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와 같은 자연어로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UI Path Gen AI Activity'라고 부르는 생성AI 기능도 사전에 준비. '텍스트 요약하기', '메일 생성하기',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필터 처리하기', '번역하기' 등, 생성AI를 이용함으로써 실행이 가능한 처리를 제공하고 있다.
생성AI 뿐만이 아니라, 처리를 실행하는 대상인 Microsoft의 ‘Outlook’이나 Salesforce의 SaaS(소프트웨어 애즈 어 서비스), 호주 Atlassian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 ‘Jira’ 등에 대해 반복적으로 실행되는 조작을 제공한다. Outlook의 경우에는 ‘전자 메일을 취득한다’, Jira의 경우에는 ‘티켓을 발행한다’와 같은 조작이다.
Automation Anywhere도 마찬가지로 로우코드 개발 지원 툴 ‘AI Agent Studio’ 및 주요 SaaS와의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다. 생성AI를 이용한 로봇을 개발하고 싶은 최종 유저는 각 벤더가 준비한 커넥터를 이용함으로써 개발을 간소화할 수 있다.
Automation Anywhere와 UI Path는 향후, 주요 서비스와 접속하는 커넥터나 로우코드 개발 툴의 기능을 확충함으로써 보다 생성AI를 이용한 기능 개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툴을 사용함으로써 생성AI를 이용한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화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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