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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의 열사병 대책에 '펠티어식 냉각조끼' 약진 -- 2024년 여름의 폭염에서 이용 증가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4.9.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10-04 21:22:01
  • 조회수89

Nikkei X-TECH_2024.9.5

건설현장의 열사병 대책에 '펠티어식 냉각조끼' 약진
2024년 여름의 폭염에서 이용 증가

건설현장의 열사병 대책이 시급하다. 2024년 여름은 오랫동안 폭염이 이어졌고, 9월 이후에도 늦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이후에는 이런 기후가 당연시될지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 열사병 대책으로 건설현장에서 착용할 수 있는 '펠티어(Peltier)식 냉각조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펠티어식 냉각조끼는 티셔츠 등 얇은 소재의 옷 위에 착용하는 조끼다. 조끼의 안쪽 소재에 전기를 보냄으로써 소재를 차갑게 하여 몸을 식힌다.

다이토켄타쿠(大東建託)는 페르체식 냉각조끼에 주목해, 2024년 7월에 공사 감리에 종사하는 100명 이상의 사원에게 배포했다. 채택한 펠티어식 냉각조끼는 다이토켄타쿠와 이전부터 소형 팬이 딸린 작업복 등을 거래한 쇼와상회(나고야시)가 개발한 ‘COOLFIX 시리즈’다.

쇼와상회는 2022년부터 COOLFIX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조끼의 무게는 약 1kg이다. 시장 가격(세금 별도)은 3만 5000엔 정도이다. COOLFIX 시리즈를 개발한 쇼와상회 영업부 상품기획과의 가토(加藤) 과장은 “펠티어식 냉각조끼는 아마 당사가 업계에서 가장 빨리 제품화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여러 기업이 유사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토켄타쿠 안전품질관리부 공사업무과의 야바타(矢端) 과장은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판매 사이트에서 2024년 6~7월은 열사병 대책 제품이 꽤 팔렸다. 중에서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한 펠티어식 냉각조끼는 인기가 높다”라고 말한다.

여름의 폭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현장 담당자의 열사병 대책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펠티어식 냉각조끼는 소형 팬이 달린 작업복보다 효율적으로 몸을 식혀주기 때문에 시장에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 펠티에식 냉각조끼의 시원함의 비밀 --
펠티어식 냉각조끼는 어떤 구조로 사람을 열사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일까? 조끼에는 반도체의 일종인 ‘펠티어 소자’가 달려 있다. 펠티어 소자에 직류 전류를 흐르게 하면 한쪽 면이 흡열(냉각)하고, 다른 한쪽 면이 방열(가열)한다. 차가워진 펠티어 소자를 옷의 안쪽에 배치해 몸을 식힌다.

COOLFIX 시리즈는 전류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 냉각 온도도 조절 가능하다. 환경 온도를 최대로 약 20도, 냉각할 수 있다고 한다. 전원에는 충전식 모바일 배터리를 이용한다.

펠티어식 냉각조끼와 소형 팬이 달린 작업복을 병용하면 냉각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형 팬이 달린 작업복만으로는 옷 안쪽이 뜨거워지면 열풍을 순환시켜 역효과를 낸다. 펠티어식 냉각조끼로 내부를 순환하는 바람을 식히면 옷 내부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쉽다.

다이토켄타쿠의 야바타 과장은 “열사병 대책 제품은 해마다 다양해지고 있다. 펠티어식 냉각조끼와 소형 팬이 달린 작업복이 일체화된 제품도 개발되기 시작했다. 2025년 이후는 그러한 제품을 도입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펠티어 소자를 사용한 작업복은 다이토켄타쿠뿐만이 아니라 각 건설사들이 채택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야마토하우스공업은 미도리안전(도쿄)과 함께 고소 작업시에 착용하는 하네스와 병용할 수 있는 냉각조끼를 개발했다. 다이와하우스 그룹과 협력 회사용으로 2024년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도다건설은 2024년 3월, Kyoto Platec(교토)과 공동으로 펠티어 소자를 이용한 메는 방식의 대형 냉각 디바이스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6월부터 도다건설의 7개의 건설현장에서 시험 도입을 시작했다. 내년 여름을 대비해 개발 경쟁이 격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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