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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도로의 수 퍼센트만 공사해도 무한 주행 가능 -- 도쿄대학, 주행 중 충전 조건을 추산 (Part 1.)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4.9.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10-04 09:29:32
  • 조회수118

Nikkei X-TECH_2024.9.5

전체 도로의 수 퍼센트만 공사해도 무한 주행 가능
도쿄대학, 주행 중 충전 조건을 추산 (Part 1.)

전기자동차(EV) 주행 중에 도로를 통해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주행 중 무선 급전(Dynamic Wireless Power Transfer: DWPT)’이 보급된다면 배터리 잔량을 걱정하지 않고 무제한으로 계속 주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장거리 이동 중에 충전 스테이션에 들를 필요가 없어 휴가철 등의 ‘충전 정체’도 해소되는 등, EV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이용 환경에 가까워질 수 있다.

-- 적은 부설률로 무한 주행도 가능 --
하지만, 그 실현을 위해서는 일본 전국의 도로에 급전을 위한 설비를 부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길이를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 혼마(本間) 조교수 연구팀이 보다 현실적인 조건으로 추산한 결과, 고속도로에서는 차선의 7~10% 정도의 길이, 일반도로에서는 한층 더 짧은 거리의 부설 공사만으로 대부분의 자동차가 충전소에 들르지 않아도 장거리를 계속 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DWPT 보급에 대해 ‘방대한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닌가?’라고 막연하게 불안해하는 목소리도 자주 들리지만, 사회가 누리는 편리성에 대한 투자라는 관점에서 볼때 사실은 매우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다.

EV가 DWPT만으로 주행하기 위해 필요한 부설 거리나 급전 시간에 대해 지금까지 몇 가지 보고된 바가 있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은 도로에 급전 설비를 부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일본정공(日本精工)과 도쿄대학 대학원 신영역창성과학연구과의 후지모토(藤本) 교수 연구팀은 교통신호기의 정지선으로부터 전방 30m 구간에 급전 설비를 부설하면, 에너지 수지 제로(주행 개시 시와 종료 시의 배터리 잔량이 같다)로 주행할 수 있다고 2018년에 발표했다. 가나가와(神奈川) 현내 간선 도로를 분석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행 중 배터리 충전량의 변동폭은 최대 4.09kWh에 그칠 것이라고 한다.

-- 혼다, 전체 주행 시간의 5%이면 OK --
DWPT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혼다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와 같은 조사를 실시해 올 5월에 학회에 발표했다. 혼다는 시가지·교외·고속도로를 연속해서 총 약 23.3km를 약 30분(1,800초)에 걸쳐 주행할 때, 교차로나 고속도로에 들어가기 전의 요금소와 같은 정차 지점에서 총 95초간 급전하는 것만으로 에너지 수지 제로로 끝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급전 시간은 전체 주행 시간의 불과 약 5%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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