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스틸 인수는 미국 대선 후 연말이 승부 -- 일본제철(日本製鉄) 부회장, 관계자 700명 이상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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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4.8.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9-05 19:52:43
- 조회수248
Nikkei X-TECH_2024.8.6
US스틸 인수는 미국 대선 후 연말이 승부
일본제철(日本製鉄) 부회장, 관계자 700명 이상과 대화
“이번 인수는 올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후부터 연말까지의 짧은 기간 안에 마무리해 나가겠다”. 8월 1일, 2025년 3월기(2024년 4월~2025년 3월) 1분기 결산 회견에서 일본제철의 모리(森) 부회장 겸 부사장은 미국 철강 대기업 US 스틸의 인수 시기에 대해 위와 같이 언급했다. 그는 미국 상·하원 의원과 US스틸의 직원 등 700명 이상의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 당국의 심사도 진척되고 있는 등,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의 풍향이 최근 들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불출마를 표명,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을 치르게 되었다. 일본제철의 입장에서는 어느 당의 대통령이 선출되어도 좋도록 양당에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폼페오 전 국무장관을 최근 어드바이저로 기용하는 등의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제철이 올 7월 23일에 중국의 바오산강철(宝山鋼鉄)과의 합작 사업 해지를 발표한 것에 대해 US스틸 인수를 위해 탈중국의 태세를 보이고 싶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에 대해 모리 부사장은 “합작 사업 해지에 대해 2년 전부터 논의해 왔다”라며 US스틸 인수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또한 그는 “중국 사업은 예전에는 기회였지만, 지금은 리스크다”라고 언급. 인도와 미국, 타이 등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합작 사업 해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제철이 발표한 올 4~6월기의 연결 결산은 매출액이 2조1,915억 엔, 순이익이 1,575억 엔으로 감수감익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 등 해외 강재 시장이 악화되었고, 자동차 업계의 부정 문제 등으로 인한 수요 부진 지속이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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