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파리의 큰 무대에서도 AI가 활약 -- 움직임의 가시화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올림픽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7.1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8-09 18:58:00
  • 조회수109

Nikkei X-TECH_2024.7.19

파리의 큰 무대에서도 AI가 활약
움직임의 가시화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올림픽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최근 몇 년 사이 사회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AI(인공지능)가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같은 큰 무대로도 활약의 장을 넓히고 있다. 최근 ‘AI Everywhere’이라는 미션을 내걸고 AI에 주력하고 있는 인텔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AI 영역의 최상위 스폰서인 ‘월드 와이드 파트너’가 되었다.

인텔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도입되는 AI를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1)센서 등의 기기를 사용해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것 (2)방송되는 영상을 보다 충실하게 하는 것 (3) 현지에 체류하는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 선수용이었던 화상 인식을 관객으로도 확대 --
(1)의 데이터 수집·활용에서 인텔이 특히 주력하고 있는 것이 영상으로부터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분석·가시화하는 AI이다. 지금까지는 선수의 훈련이나 장래 유망 선수 발굴에 사용되어왔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이와 함께 육상 경기와 럭비 경기가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관객도 AI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AI에 의한 학습 및 분석 실행 환경은 인텔의 AI 액셀러레이터 ‘Gaudi’와 AI의 처리 성능을 높인 서버용 CPU ‘Xeon’ 등으로 구축. AI 애플리케이션 실행 지원 툴킷 ‘OpenVINO’와 연계되는 형태로 사람의 움직임을 분석·가시화하는 AI를 구축·운용한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가시화한 정보를 방송 영상에 올리는 ‘3D 애슬리트 트래킹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인텔의 올림픽·패럴림픽 오피스총괄자는 “파리 대회에서도 같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파리 대회에서는) 방송에는 사용되지 않지만, 보다 규모를 확장해 실용화했다”라고 코멘트. 도쿄 올림픽의 성과가 파리 올림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14개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AI로 자동 생성 --
(2)의 방송 영상을 충실하게 하는 AI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하이라이트 영상의 자동 생성 AI이다. 과거 대회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편집자가 수동으로 방송될 씬을 선택. 선수 선정이나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했다. 이 때문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작성할 수 있는 경기의 종류나 영상 수가 한정적이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이것을 AI가 대체한다. 인텔이 제공하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 등의 지원 툴 ‘Geti’ 등을 사용해 영상에 태그 붙이기나 하이라이트 영상 생성을 자동화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4개 경기에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AI에 의한 하이라이트 영상 자동 생성 기능을 도입하면 편집자의 영상 제작 부담이 줄어들어 지금까지 선정되지 않았던 경기나 선수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시청자들은 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다.

-- 대회 운영 상의 의문은 AI 챗봇에게 질문 --
(3)현지 체류 선수에 대한 지원으로는 대회 기간 중 선수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AI 챗봇을 도입한다. 출전 선수들은 식당의 영업 시간이나 경기장으로 향하는 버스 정보 등, 대회 운영에 대한 궁금증을 스마트폰이나 PC에서 AI 챗봇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선수들은 대회 운영에 대한 정보를 대량의 종이 서류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야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챗봇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의 데이터를 RAG(검색증강생성)로 투입. 선수들의 질문에 답한다고 한다.

대회 운영이나 룰에 관한 정보 수집 부담 경감을 둘러싸고 이전부터 선수들의 니즈가 높았다고 한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 AI 챗봇은 올림픽 기간 중 선수들의 생활 편의를 제공해 그들이 경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텔)이라며, 챗봇 도입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