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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세이건설, 사무실의 생애주기 CO2 배출량을 40% 감축 -- 오사카의 미도스지(御堂筋)에 26층의 초고층 건물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4.7.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7-26 17:44:41
  • 조회수135

Nikkei X-TECH_2024.7.4

다이세이건설, 사무실의 생애주기 CO2 배출량을 40% 감축
오사카의 미도스지(御堂筋)에 26층의 초고층 건물

지금까지 건축 분야에서는 건물 운용 시 CO2 배출량 감축에 주력해 왔다. 1차 에너지 소비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하는 ZEB(Zero Energy Building)를 목표로 하는 움직임은 그 일환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운용 단계뿐만이 아니라, 자재 조달이나 시공, 혹은 해체 단계 등을 포함한 건물의 생애주기 전체에서 CO2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다이세이건설(大成建設)은 6월 10일, 소아이학원(相愛学園, 오사카)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가칭) 혼마치욘초메(本町四丁目) 프로젝트’의 오피스 부문에서 건물의 생애주기 CO2 배출량을 40% 감축할 방침을 발표했다. 다이세이건설이 개발한 탈탄소화 평가 시스템 ‘T-ZCB(Zero Carbon Building)’를 통해 ‘조달, 시공, 운용, 수선, 해체’의 각 단계에 있어서의 감축 효과를 평가한다.

혼마치욘초메 프로젝트는 다이세이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오사카 제2유라쿠(有樂) 빌딩의 재건축에 수반해 인접한 소아이학원의 체육 시설 등과 일체적으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이다. 건물은 임대사무실과 학교로 구성된 지상 26층의 고층 건물과 200여 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 들어서는 지상 14층의 중층 건물로 구성된다.

구조 형식은 철골조, 철근콘크리트 적층 구조이며, 고층 건물에는 면진(免震)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연면적은 약 4만 5,480m2. 2022년 11월 15일에 착공, 2026년 7월말 중공을 예정하고 있다. 사업주는 다이세이건설과 소아이학원(相愛学園)으로, 설계·시공은 다이세이건설이 담당한다.

다이세이건설은 생애주기 CO2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여러 가지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건물의 구조체 및 내∙외장에는 저탄소형 건축 자재로 자체 개발한 ‘T-eConcrete 시리즈’를 채택한다. T-eConcrete는 산업부산물인 고로슬래그나 석탄재를 시멘트 대신 사용하기 때문에 CO2 배출량을 낮출 수 있다. 시공 단계에서도 CO2 배출량 감축 방안을 강구. 다이세이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유래의 재생 에너지 전력 채택 등을 예정하고 있다.

건물의 운용 단계에서도 비장의 기술을 대대적으로 도입한다.

-- 유리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역대 최대인 1,700㎡ 설치 --
오피스에 대해서는 1차 에너지 소비량을 50% 줄이는 ‘ZEB Ready’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오피스의 동∙서∙남의 창 부분에는 유리 일체형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T-Green Multi Solar’를 1700㎡ 설치한다. 시공 면적은 과거 최대가 될 전망이다. T-Green Multi Solar는 다이세이건설이 카네카(カネカ)와 공동으로 개발한 건자재 일체형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 전극선 등이 보이지 않는 ‘솔리드 타입’과 채광과 발전을 양립하는 ‘시스루 타입’이 있다. 혼마치욘초메 프로젝트에서는 두 타입을 상황에 따라 구분해 사용한다. 이 외에도 쾌적성을 유지하면서 운용 단계의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는 설비 기기 도입 등도 추진한다.

혼마치욘초메 프로젝트의 CO2 배출량 평가에 이용하는 ‘T-ZCB’는 건축물의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과 감축 효과를 가시화할 수 있다. 이 시스템 개발에는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연구하는 호세이대학(法政大学) 디자인공학부의 가와쿠보(川久保) 교수의 협력을 얻었다.

다이세이건설은 생애주기 CO2 배출량을 40%이상 감축한 건물의 환경 성능을 ZEB를 본떠서 ‘ZCB-Oriented’라고 정의. 고객에 대한 탈탄소 빌딩 제안에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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