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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역사나 철도 설비 리뉴얼 -- JR서일본 자회사가 세렌딕스와 제휴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24.6.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7-15 16:19:03
  • 조회수188

Nikkei X-TECH_2024.6.27

3D프린터로 역사나 철도 설비 리뉴얼
JR서일본 자회사가 세렌딕스와 제휴

건설 3D프린터의 이용이 주택뿐 아니라 철도 역사나 관련 시설 등의 재건축에도 사용되기 시작할 것 같다. JR서일본의 자회사인 JR서일본 이노베이션스(오사카시)는 2024년 5월 22일, 건설 3D프린터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 기업 세렌딕스(Serendix, 효고현)의 제삼자 할당 증자에 따라 자본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2024년도에라도 역사 재건축 등에 건설 3D프린터를 이용할 계획이다.

JR서일본 이노베이션스는 JR서일본 그룹의 코퍼레이트 벤처 캐피탈(CVC)로, JR서일본 그룹과의 사업 시너지가 있는 분야나 철도사업의 성장/효율화로 이어지는 분야 등에 투자하고 있다.

세렌딕스가 그동안 개발해온 2인용 3D프린터 주택 'serendix10'은 24시간 이내에 1개 동 시공이 가능하다. 세렌딕스는 역사나 관련 시설에 주택 전용이었던 3D프린터 기술을 응용한다.

선로 근처에 있는 역사나 관련 시설 공사는 열차 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야간에 시작해 아침까지 작업을 마쳐야 하는 등 제약이 많다. 3D프린터를 사용하면 기존 시공에 비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기 단축은 인건비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3D프린터로 재건축하는 콘크리트 건축물은 지금까지 목조였던 역사와 비교해 내진성도 높다고 한다.

3D프린터로 건설하는 철도 관련 시설로서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창고나 전기 설비다. 3D프린터는 데이터를 준비하면 같은 모양의 구조물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준다.

-- 배경에는 노동력 부족 --
제휴의 배경에는 건설업계의 노동력 부족이 있다. 도쿄상공리서치가 2024년 4월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부족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건설업이 가장 높아 84.4%에 달했다. 장시간 노동 규제도 심해지고 있다. 3D프린터로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면 적은 노동력으로 철도시설을 리뉴얼할 수 있다.

JR서일본 이노베이션스의 가와모토(川本) 사장은 “이번 제휴로 노동력 부족 속에서도 착실하게 철도 시설을 리뉴얼해 갈 수 있어 철도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제휴 의의를 밝혔다.

세렌딕스의 담당자는 “주택과는 별도로, 철도 시설과 같은 공공시설의 사양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로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주택은 단열재가 필수이지만 역사는 밖으로 개방돼 있기 때문에 단열재를 생략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현행 건축기준법에서는 3D프린터로 출력한 모르타르는 구조 내력 상의 주요 부분에 사용할 수 있는 지정건축재료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3D프린터를 이용한 건축은 3D프린터 이용을 벽 등의 비구조 부재로 한정하거나 건물 전체로서 개별적으로 인정을 취득할 필요가 있다.

세렌딕스의 담당자는 닛케이 크로스테크의 취재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철근/철골 리스 기술도 검토하고 있지만, 건축 재료의 인정을 취득하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철도 시설 건설에 대해) 자세한 것은 JR서일본과도 이야기하겠지만, 아마 최근에는 철근/철골 등의 구조재와 3D프린터를 조합한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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