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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와 르네사스 등 20개 사, SDV 표준화 프로젝트에 참가 -- API 표준화를 목표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4.6.2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7-05 17:21:49
  • 조회수246

Nikkei X-TECH_2024.6.20

스즈키와 르네사스 등 20개 사, SDV 표준화 프로젝트에 참가
API 표준화를 목표로

스즈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등 약 20개 사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나고야(名古屋)대학의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프로젝트에서는 차량에 내장되는 OS(기본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함으로써 소프트웨어의 유용성을 높여 SDV 개발을 효율화하고, 동시에 앱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자들의 참가를 촉진해나갈 방침이다.

나고야대학은 6월 20일, SDV용 API의 책정·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조직 ‘Open SDV Initiative’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설립 목적은 차세대 자동차의 주요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SDV에서 일본계 제조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표준화를 시야에 두고 차량용 OS ‘Vehicle OS’와 앱과의 인터페이스가 되는 ‘Vehicle API’를 책정해 실제 차량 및 시뮬레이터를 통해 그 유효성을 평가한다.

올해 8월부터 프로젝트 활동을 본격화해, 2025년 3월에 Vehicle API 사양의 첫 번째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즈키와 르네사스 외에도 차량용 통신 및 ECU(전자제어유닛) 사업을 전개하는 야자키소교(矢崎総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티어포(나고야 시) 등, 약 20개사가 참가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스즈키 외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나고야대학이 발표 당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나고야대학 미래사회창조기구 모빌리티사회연구소장 다카다(⾼⽥) 교수는 “(SDV의 실현에는) 자동차 업계를 뛰어넘은 Vehicle API의 표준화가 불가결하다”라고 강조한다. 서드파티 앱 개발력을 활용하려면 특정한 1개의 자동차 업체 차량뿐만 아니라, 여러 업체들의 많은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API가 필요하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5월,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공표한 ‘모빌리티 DX 전략’에서 2030년에 일본계 자동차 업체가 SDV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도록 한다라는 목표가 제시되었다. 유럽과 중국에서도 SDV용 API를 표준화하는 움직임이 추진되고 있어 해외 기업이 정한 사양에 맞추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새로운 조직을 통한 산관학 연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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