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타제작소의 CO₂ 흡착재 -- EV의 항속거리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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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4.6.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6-25 09:26:42
- 조회수246
Nikkei X-TECH_2024.6.10
무라타제작소의 CO₂ 흡착재
EV의 항속거리를 연장
무라타제작소가 나노 다공성 재료를 이용해 이산화탄소(CO₂)를 흡착하는 재료를 개발하고 있다. 실온에서는 CO₂를 거두었다가 섭씨 60도 이상이 되면 방출한다. 무라타제작소는 이 개발품을 자동차기술전시회 ‘사람과 차의 테크놀로지전 2024 YOKOHAMA’(2024년 5월 22~24일,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공개했다.
개발품은 표면적이 큰 벌집 구조의 세라믹 부품에, 나노 다공성 재료인 MOF(금속유기구조체)를 도포한 것이다. 이 재료는 실온에서는 MOF의 금속 이온 내에 CO₂ 분자를 거두었다가 섭씨 60도 이상이 되면 방출한다. 이 때문에 온도차를 이용해 CO₂ 농도 제어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무라타제작소는 전기자동차(EV)의 공조나 비닐하우스 내부의 CO₂ 농도를 제어하는 용도를 상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EV는 공조 사용으로 인한 항속거리의 저하가 과제가 되고 있다. 휘발유 차량처럼 폐열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조를 사용할 때는 운전부하가 낮은 내기순환 모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내기순환 모드는 차량 내부의 CO₂ 농도를 상승시킨다. CO₂ 농도의 상승은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종종 소비전력이 높은 외기도입 모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개발품을 사용하면 내기순환 모드 상태에서 CO₂를 차 밖으로 방출하므로 차량 내부의 CO₂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공조 사용으로 인한 소비전력을 줄여 항속거리를 연장시킨다”(무라타제작소의 담당자).
이 개발품을 실제로 EV에 탑재할 때는 직경 30㎝ 정도가 된다고 한다. 무라타제작소 담당자는 “(현 상태의) 차량 실내용 공기청정 장비는 약 A4 크기다. 그것과 괴리가 없는 크기로, 공조와 조합해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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