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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피니셔의 원격 조작 -- 세이키토큐공업 등, 2024년 여름에 현장에 도입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6.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6-21 09:12:37
  • 조회수146

Nikkei X-TECH_2024.6.7

아스팔트 피니셔의 원격 조작
세이키토큐공업 등, 2024년 여름에 현장에 도입

세이키토큐공업(世紀東急工業, 도쿄)은 건설기계의 원격 조작이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아라브(ARAV, 도쿄)와 공동으로, 아스팔트 부설에 이용하는 아스팔트 피니셔(이하, AF)의 원격 조작 기술을 개발했다. 이미 실현장에서 시범적으로 활용해 정확도를 확인했으며, 2024년 여름 무렵에 도호쿠지방의 국도 포장공사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세이키토큐공업 등이 개발한 기술은 AF의 전후진이나 호퍼 개폐, 스크류 조작, 덤프트럭 유도 장치 조작 등을, 현장에서 떨어진 ‘원격조작실’에서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원격 조작을 위해 AF에는 스티어링이나 전후진 레버 등을 제어하는 장치, 여러 대의 카메라, 통신장치 등을 장착했다.

조작은 매우 간단하다. 원격조작실의 조종자는 현장 작업자와 음성통화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안전을 위해 다음의 조작 내용을 전달한다. 연락 후, 원격조작용 키보드의 커맨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AF를 전진시키거나 호퍼를 개폐시킬 수 있다. 주행 루트는 ‘자동 조타 주행용 카메라’의 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형틀의 모양을 통해 산출해 진행 방향을 자동 조정한다. 그 때문에 조종자는 전후진 조작만 하면 된다.

<표> 원격조작실에서 조작할 수 있는 작업 일람

제어계통

원격조작 가능한 작업

제어방식

구동계

전후진

기계적 제어

스티어링 조작

속도조정

작업관계

호퍼 개폐

전자제어

바피더 조작

스크류 조작

그 외

폰 기능

덤프 유도 장치


AF 조작에 맞춰 아스팔트 혼합물을 AF에 공급하는 덤프트럭 조종자에게 지시를 내린다. 정지나 전진, 후진, 짐받이 등 원격 조작용 키보드 버튼을 누르면, 해당 마크가 AF에 장착한 표시등에 표시된다.

카메라 영상이나 제어신호 등은 복수의 LTE 회선을 이용해 송수신하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현장이라면 전국 어느 현장에서도 도입할 수 있다. AF에 의한 포장 작업은 일반적으로, AF의 조종자와 아스팔트 혼합물의 바닥 두께 관리 등을 담당하는 어저스트맨의 2명이 AF에 탑승한다. 세이키토큐공업 등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AF 조종자가 현장에 상주할 필요가 없어 부담을 덜 수 있다.

-- 국토교통성이 발주한 국도 포장공사에서 검증 --
세이키토큐공업은 국토교통성 다카사키하천국도사무소가 발주해, 2023년 9월~2024년 1월 26일에 걸쳐 실시한 ‘국도 18호 안나카지구 포장 수선 공사’의 일부에서 AF의 원격조작 기술을 도입해 정확도를 검증했다.

현장의 AF를 세이키토큐공업 기술연구소(도치기현)에 마련한 원격조작실에서 조종했다. 그 결과, 통신 장해나 제어 지연도 없이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세이키토큐공업 기술연구소의 모리(森) 연구원은 “지금까지 AF의 원격 조작은 수 cm, 수 mm 단위의 정확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어려웠지만, 조종자가 현지에서 AF를 조작했을 경우와 같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자신을 보인다.

세이키토큐공업과 ARAV는 앞으로 이미지 인식 AI 등을 활용한 안전대책에 대한 검증을 추진한다. 현시점에서는 비상 정지 리모콘으로 현장의 작업원이 AF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 인식 AI를 활용한 인물 감지 시스템도 탑재하고 있지만, 포장 공사 때는 작업원이 호퍼 내의 청소 등으로 AF에 접근하는 일이 많다. 작업원이 접근하면 AF를 정지시키는 시스템으로 하면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다.

모리 연구원은 “작업원이 위험한 행동을 했을 경우만 AF를 정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계속 개발한다. 원격 조작 기술에 대해서도 현장 도입 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량해 나간다. 장기적으로는 AF의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라고 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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