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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컴, 디지털 공정앱 개발 -- 다케나카공무점, 시미즈건설과의 협업으로 시공 관리 개혁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4.5.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5-16 09:40:13
  • 조회수115

Nikkei X-TECH_2024.5.8

NTT컴, 디지털 공정앱 개발
다케나카공무점, 시미즈건설과의 협업으로 시공 관리 개혁

마우스 조작으로 간단하게 공정표를 작성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관계자와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작업항목이나 수량, 생산성, 협력회사와 같은 속성 정보를 넣을 수 있고, 복수의 담당자가 동시에 편집할 수 있다. 다른 소프트웨어나 앱과의 데이터 연계도 간단하다.

NTT커뮤니케이션즈(이하 NTT컴)는 2024년 7월 1일부터 건설사 전용으로 디지털 공정 앱 ‘GaNett’를 제공한다고 2024년 4월 25일에 발표했다. 앱 이용요금은 건설현장 규모 등에 따른 변동제로 할 예정이다. “1만~2만m2 규모의 현장의 경우는 월 수 만엔 정도를 상정하고 있다”(NTT컴 홍보실).

우선은 공정표를 디지털화해 시공관리 업무의 부담을 줄인다. 공정관리 방식의 주류는 아직도 종이에 인쇄해 작업소에 붙이는 아날로그 방식이다. 앱으로 시공관리 업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추진해 건설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한다.

이번의 앱 개발은 NTT컴과 다케나카공무점, 시미즈건설의 3사가 2023년 7월에 시작한 협업 틀에서 진행해 왔다. GaNett은 협업을 통한 최초의 성과물이다. NTT컴 스마트워크사이트 추진실의 나카지마(中島) 과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사만으로는 건설현장의 실상을 알 수 없다. 다케나카공무점과 시미즈건설의 의견을 계속 들으면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거나, 공정표의 형식이나 작성 방법의 차이를 조사해 앱의 허점을 찾고 있다. 모든 건설사가 모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앱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공정표는 손으로 엑셀에 입력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때문에 작업내용과 각 작업일수를 정리한 간단한 표는 작성할 수 있어도 상세한 속성 정보를 부가한 데이터를 만드는 것은 어려웠다. 작업에 따라 공정표에 요구되는 정보는 달라지지만 그때마다 공정표를 가공하거나 데이터를 다시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GaNett은 이러한 과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앱 이름인 GaNett은 ‘간트차트 공정표’와 ‘네트워크 공정표’를 조합한 조어이다. 2024년 7월에 출시할 때는 클라우드에서의 공정표 작성 기능이나 속성 정보의 부가 기능에 그치겠지만, 2024년 10~12월에는 표시 형식의 전환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용하는 장면에 따라 공정표 형식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면, 작업 진척을 파악하고자 할 때는 세로축이 작업명, 가로축이 날짜인 간트차트 형식으로 나타낸다. 공사의 전체상을 파악하고 싶을 때는 관련 작업을 화살표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형식으로 표시한다. 이외에도 막대차트 형식이나 테이블 형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형식을 조합해서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정 데이터를 한번 작성하면 나중에 자유롭게 표시 형식을 바꿀 수 있다.

-- BIM 소프트웨어나 각종 앱과의 연계가 용이 --
GaNett에서 작성하는 공정표의 큰 장점은 다른 앱과의 데이터 연계를 간편하다는 점이다. BIM(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 소프트웨어와의 연계도 용이하다.

엑셀로 1개의 행에 복수의 정보를 쓰는 형식의 공정표를 작성했을 경우, “그 상태로는 공정표의 데이터를 BIM이 읽지 못한다. 기존에는 CSV 파일 등으로 출력해서 수작업으로 재편집해 읽었다”(NTT컴의 나카지마 과장). GaNett이라면 막대차트 형식처럼 한 줄에 여러 정보가 담긴 공정표를 작성해도 조작 하나로 데이터 형식을 바꿔 BIM과 연계할 수 있다.

NTT컴은 데이터 연계와 관련해 큰 비전을 제시한다. 3사 협업을 발표할 때는 디지털 공정 앱의 개발 외에, 작업조정/준비 앱이나 그림 공정 앱, 조례 앱, 작업일지 앱과 같은 각 앱 사이의 데이터 연계를 상정하고 있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GaNett을 제공한 후에도 계속해서 개량한다. 개발이 끝난 작업조정/준비 앱 ‘tateras 준비’와 GaNett의 데이터 연계를 2024년 10~12월에 구현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 연계를 통해 공정계획에 맞춰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 협력업체와 준비 정보를 공유해 조정 부담을 줄인다.

앱은 거의 완성했지만 중요한 것은 보급시킬 수 있는지 여부다. 나카지마 과장은 “공정표의 디지털화나 앱 사이의 데이터 연계는 지금까지 익숙했던 관리 방법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현장에서 어느 정도 반발이 있을 것으로 각오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시공 관리 업무의 DX는 출시한 후가 진짜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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