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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MR용 OS의 외부 제공으로 생태계 확대 -- 크리에이터용 생성형 AI 툴도 제공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5.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5-16 09:36:50
  • 조회수191

Nikkei X-TECH_2024.5.8

메타, MR용 OS의 외부 제공으로 생태계 확대
크리에이터용 생성형 AI 툴도 제공

미국의 메타(Meta Platforms)가 MR(혼합현실) 사업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MR 단말(헤드셋)용 OS를 외부의 기기 업체에도 제공해 라인업 확충을 도모한다. MR 컨텐츠의 전송 기반도 쇄신하고, MR 컨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툴을 개발자에게 향후 1년 이내에 발매하는 등 에코 시스템 확대를 위한 시책을 강화해 나간다.

“MR 시장을 한층 더 확대하고 싶다”. 2024년 4월에 일본을 방문한 Reality Labs의 MR 담당 부사장인 마크 랩킨(Mark Rabkin) 씨는 MR 단말 전용의 자체 OS ‘Meta Horizon OS’를 외부에 제공하는 목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메타는 지금까지 VR(가상현실) 단말로서 ‘Quest’ 시리즈를 전개해 왔다. 2023년 10월에 발매한 최신 기종 ‘Quest3’에서는 MR 기능을 강화했다. VR 뿐만이 아니라 MR 단말로서의 측면도 어필하는 등 MR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시책은 그 일환이다.

-- 새 OS를 외부에 제공, 자사 단말기에 자체 반도체 --
메타는 Horizon OS를 ‘스페셜 (공간) 소셜 OS’라고 정의한다. 즉, MR이나 VR 세계나 컨텐츠 등을 유저끼리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거나 아바타를 통한 교류를 촉진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OS를 외부 기업(서드 파티)에도 제공한다. 이미 몇몇 기업이 이 OS를 탑재한 단말기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대만의 에이수스(ASUS)는 게이밍용, 중국의 레노보(Lenovo)는 비즈니스용 단말기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Xbox’ 시리즈에서 힌트를 얻은 한정판 Quest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메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Quest 시리즈를 계속 전개한다. Quest3는 미드레인지 단말로, “많은 사람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고, 사용하기 쉬운 다목적 디바이스다”(랩킨 부사장). 이에 반해, 위에서 말한 파트너 기업이 전개하는 단말은 특정 용도를 위해 기능을 강화한 단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사 단말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메타가 중시하는 것이 반도체다. 반도체 업체와 협력해, 반도체 업체의 제품을 기본으로 한 커스텀 제품을 채용하는 방침을 채택한다. IP를 추가하거나 패키지를 변경하고 있다고 한다.

VR 단말에서는 미국 퀄컴과 협력해 퀄컴의 반도체 제품을 채택한다. 프랑스 에실로 룩소티카(Essilor Luxottica)의 유명 브랜드 ‘Ray-Ban’의 이름을 붙인 메타의 스마트 글라스에도 퀄컴의 반도체를 채택했다. 이 스마트 글라스에는 디스플레이는 없지만 카메라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 생성형 AI 이용 툴도 준비 중 --
MR 콘텐츠 확충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기존의 2D 앱을 MR 전용으로 쉽게 3D화할 수 있는 툴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MR 콘텐츠의 제작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이용한 툴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1년 이내에 제공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메타는 MR의 주요한 유스케이스를 5개로 정의한다. 게이밍과 소셜, 미디어 시청, 피트니스, 프로덕티비티(비즈니스 용도)다. 그 중에서도 MR을 통해 수요 환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은 미디어 시청과 피트니스, 비즈니스 용도이다.

전송 서비스도 새롭게 단장한다. 메타는 현재 앱 전송 서비스로서 ‘Meta Quest Store’와 ‘App Lab’을 갖고 있다. Meta Quest Store를 ‘Meta Horizon Store’라고 이름을 변경하고, Meta Horizon Store에 App Lab을 통합해 나갈 방침이다.

전송 서비스에서는 계속해서 앱을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사이드 로딩’을 가능하게 한다. 스타일은 Windows에 가깝다고 한다.

-- 일본 시장에 기대 --
Quest 시리즈의 매출은 호조다. XR(확장현실) 사업이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Reality Labs의 실적은 선행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적자이지만, 매출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1~3월기 Reality Labs의 매출액은 4억 4000만 달러이며, 영업손실은 38억 4600만 달러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이다.

그 중에서도 일본 시장이 호조라고 한다. “일본에서의 Quest3의 매출은 발매 전의 예측을 웃돌고 있다. 우리에게 일본은 앞으로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랩킨 부사장). 이번에 랩킨 부사장이 일본을 방문한 것도 일본 시장 시찰이 주목적이라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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