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 AI를 3주 만에 ‘즉각’ 도입 -- 연 3만 시간 단축에 성공한 닛신식품 디지털부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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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4.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4-29 15:17:42
- 조회수246
Nikkei X-TECH_2024.4.18
닛신식품, '디지털 무장'의 전모
생성 AI를 3주 만에 ‘즉각’ 도입
연 3만 시간 단축에 성공한 닛신식품 디지털부대의 힘
‘DIGITIZE YOUR ARMS(디지털로 무장하라)’.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한 이 강렬한 슬로건 아래 최근 수년 간 디지털화를 단번에 추진하고 있는 닛신식품홀딩스(日清食品HD).
-- 인터넷 기업 출신 CIO가 디지털부대 이끌어 --
최근 수년 간 닛신식품HD가 추진해온 많은 디지털 시책들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생성 AI(인공지능)를 신속하게 도입해 이미 3만 시간 이상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툴을 통해 2년간 350개 이상의 시스템을 내제(內製). RPA(로보틱프로세스오토메이션) 등도 활용해 800여 개의 업무를 대상으로 연간 17만 시간의 업무 공수 절감도 달성했다. 약 40년간 가동한 메인 프레임의 철폐도 완료했다.
닛신식품HD의 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를 리드하고 있는 것이 나리타(成田) 집행임원 CIO(최고정보책임자)이다. 나리타 CIO는 DeNA와 메루카리 등 인터넷 기업에서 IT부문 매니지먼트직을 역임, 그 능력을 평가 받아 2019년에 닛신식품HD에 초빙되었다. 2021년부터 CIO로서 디지털부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나리타 CIO는 2030년을 내다본 닛신식품HD의 중점 디지털 시책으로 (1)사이버 보안 (2)글로벌 IT 거버넌스 (3)업무 부문의 디지털 활용 지원 (4)선진 네트워크/모바일 디바이스의 활용 (5) 데이터드리븐 경영에 기여하는 기반 정비 등, 5가지를 내걸고 있다. 또한 이 시책들을 착실하게 실현해나가기 위해 디지털 조직 체제를 재검토했다. 그리고 5개의 시책에 대해 각각을 관할하는 팀을 만들었다. “시책에 따른 체제로 함으로써 각 팀의 역할을 명확하게 했다”(나리타 CIO).
인터넷 기업 출신의 나리타 CIO는 “디지털 시책의 스피드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인터넷 기업에서 얻은 애자일한 업무 추진 방법을 닛신식품HD 디지털부대에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 안도(安藤) 사장이 직접 생성 AI를 사용한 메시지 선보여 --
닛신식품 HD의 디지털 시책의 속도감을 상징하는 사례가 2023년 4월에 론칭한 독자적인 대화형 AI 'NISSIN AI-chat'이다. 닛신식품HD는 NISSIN AI-chat를 불과 3주 만에 사내에 도입했다.
그 계기는 2023년 4월 3일의 입사식(入社式)이었다. 이날 안도(安藤) 사장·CEO는 신입사원을 향해 직접 챗GPT를 사용해 생성한 메시지를 선보이며 “테크놀로지를 현명하게 구사해 단기간에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닛신식품 HD의 디지털 부대는 이것을 계기로 ‘즉시 사내에 챗GPT를 도입해 직원이 자유롭게 생성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 이날 바로 프로젝트 팀이 발족되었다.
NISSIN AI-chat는 ‘Azure OpenAI Service’를 엔진으로 하고, 로우코드 개발 툴 ‘Microsoft Power Apps’를 사용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4월 3일의 입사식 날에 프로젝트 팀이 발족되어 2주 만에 실제 서비스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그 후, 법무와 내부 감사, 홍보, 디자인 등의 부문과 조정을 거쳐 4월 25일, 사내 공개에 이르렀다. 기획부터 실현까지 약 3주라는 이례적인 스피드로 추진되었다.
공개 후에는 설명회를 열거나 사보에 사례를 소개하며 전 사원에게 이용을 촉구했다. 이미 연간 3만2,000시간의 업무 개선 효과를 낳고 있다고 한다.
-- DX 배경에는 CEO의 강한 위기감 --
닛신식품HD가 DX에 주력하는 배경에는 CEO의 강한 위기감이 있었다.
‘컵누들 신드롬’. 안도 CEO가 이전 사내에 위기감을 심어주기 위해 사용한 말이다. 컵 누들이라는 압도적으로 강한 상품을 가진 닛신식품그룹이 두려워하는 것은 그것에 안주해 직원이 스스로 진화를 멈춰 버리는 것이다.
닛신식품 HD는 2030년까지 컵라면 사업에 이은 제2의 기둥을 키우고,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크게 바꿀 계획이다. 이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디지털을 사용한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변혁’과 ‘효율화에 의한 노동 생산성 향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닛신식품HD는 ‘DIGITIZE YOUR ARMS(디지털로 무장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원 모두가 자주적으로 업무를 재검토하고, 스스로 디지털 기술을 몸에 익혀 활용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자. 그것을 위해 의식을 바꾸어 나가자’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사내에서 발신하고 있다.
닛신식품HD는 최근 5년간 어떻게 디지털 무장을 진행해 왔을까? 또한 향후 어떠한 시책을 내놓을 것인가? 닛케이크로스테크가 취재를 진행하자 다양한 대처가 보이기 시작했다.
놀라운 생성 AI의 활용법, 현장에 IT를 뿌리내리기 위한 독자적인 아이디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비밀 병기’의 존재, 호시탐탐 개발을 추진해온 전사(全社) 통합 데이터베이스, 이번 분기에 개시되는 ‘NISSIN DIGITAL ACADEMY’, 보안 전문 조직의 발족 등이다. 본 특집에서는 엄청난 기세로 공세를 펼치고 있는 닛신식품HD의 디지털 무장의 전모를 파헤쳐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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