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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살아남는 조건 -- 당신은 자신의 일을 없앨 수 있는가?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4.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4-29 15:15:55
  • 조회수282

Nikkei X-TECH_2024.4.18

AI 시대에 살아남는 조건
당신은 자신의 일을 없앨 수 있는가?

‘AI(인공지능)가 일자리를 빼앗는다’. 이전부터 회자되었던 가능성이 챗GPT 등 '놀랍도록 똑똑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단숨에 현실화되었다. 이미 번역가나 콜센터의 오퍼레이터,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그리고 기자나 프로그래머 등의 업무의 일부가 생성형 AI로 대체되고 있다.

그럼 이제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물론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앞으로 지적 작업을 수반하는 더 많은 직종이 AI의 위협에 노출되면서 각각의 직종에서 AI로 대체되는 일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에 대해서는 단골 모범답안이 있다. “부가가치가 낮은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보다 창의적인 일이나 혁신적인 일을 하면 된다”. 확실히 그렇다. 하지만 말은 쉽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많은 사람이 AI에게 '잡일'을 맡긴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사라지는 셈이 될지도 모른다.

AI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로 논의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 기업에는 고유의 문제가 있다. 생성형 AI 등이 보급됨에 따라 일본 기업은 생산성 등의 면에서 미국이나 유럽의 기업이나 신흥국의 기업에게 점점 뒤로 밀려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 기업은 종신고용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 기업이라면 생성형 AI 등의 활용으로 잉여 인력이 나온다면 "당신의 일은 없어졌다"라며 서슴없이 해고를 단행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 기업은 이것이 어렵다. 말 그대로 직원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로 옮겨주지 않으면 AI 도입의 성과는 한정적이 된다. 그 점을 우려해 AI 투자에 소극적인 기업도 나올 수 있다.

-- 어차피 일을 잃을 거라면 선수를 친다 --
그러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제목은 ‘자신의 일을 없애 버려라 프로젝트’다. 다만 AI 관련 이야기는 아니다. 벌써 30년 이상 전에 기간계 시스템 등이 메인 프레임에서 오픈계로 이행하는, 이른바 ‘다운사이징’의 사례를 취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장을 갔을 때의 이야기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건설회사가, 마침 메인 프레임을 철거하고 UNIX 서버를 중심으로 한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으로 치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취재차 방문했다. 그 때 CIO(최고정보책임자)가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들이 지금까지 해 온 일을 없애 버리는 것이다”라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차피 조만간 메인 프레임의 보수 운용 작업을 잃을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선수를 치자고 하는 것 같다. “일을 잃는 IT 부원은 어떻게 되는가?”라고 묻자 CIO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행 성공 실적을 바탕으로 큰 도시에서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이직할 것이다”.

일본으로 치면 시즈오카시 정도 규모의 도시에 있는 중견 기업과, 거기서 일하는 지극히 보통의 IT 부원들의 에피소드인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금 ‘AI로 자신의 일을 없애 버려라 프로젝트’가 여러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그에 따라 기업은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손에 넣고, 사람은 새로운 스킬이나 일을 손에 넣는다. 일본의 기업이나 비즈니스맨도 이처럼 할 수 있을 것인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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