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도 안경도 안테나로
KDDI 종합연구소는 22년 10월, 개발 기술에 대한 사전 초대전 ‘연구 프로젝트 소개 2022’를 개최하며, 5G의 다음, 즉 ‘Beyond 5G/6G’라고 부르는 차세대 통신 및 영상 부호화 기술의 개발 상황을 다수 공개했다. 초대전에서 특히 눈에 띄는 5가지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처음 2개의 기술은 AR(증강현실)이나 메타버스라고도 부르는 네트워크 너머의 VR(가상현실)에 관련된 영상 부호화 기술이다. 그 중 하나가 2K나 4K의 고화질 영상을 엔드 투 엔드(E2E)에서도 저지연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 1/10의 저지연을 수만 엔으로 실현 --
5G의 특징에 ‘1m(밀리) 초 이하의 초저지연’이 있는데, 이는 사실 무선구간, 즉 기지국과 사용자 단말 간의 전송 지연일 뿐이다. 단말, 기지국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 상대의 단말까지 포함한 E2E에서의 지연을 1m초 이하로 하는 것은 어렵고, 실질적으로는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에 최소 30m~50m초의 지연이 있다.
영상의 부호화 처리나 복호 처리가 필요한 경우는 수백 m초에서 1초 이상 지연되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저지연이 요구되는 게임이나 메타버스, 굴착기나 로봇 등의 기계를 원격 조작할 때는 이 지연의 크기가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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