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비즈니스, 일본의 역습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124 | 2018/11/21 http://hjtic.snu.ac.kr
우주 비즈니스, 일본의 역습 Nikkei Monozukuri_2018.10

민간 산업분야로 본격화, 정부도 ‘우주산업 비전 2030’으로 지원

우주에 관련된 산업 구조가 커다란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 주도의 ‘준(準) 공공사업’의 색채가 강했던 일본의 우주 비즈니스도 점차 민간 산업 분야로서 본격화되기 시작하고 있다.

일본판 GPS, ‘미치비키’를 이용한 고정밀 위성 측위 및 기후 변동 관측위성 ‘시키사이(GCOM-C)’ 등을 통한 위성 리모트 센싱(Remote Sensing) 데이터를 새로운 분야에 응용하는 민간 사업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으며, 우주 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 정부도 ‘우주산업 비전 2030’을 내걸고 우주 벤처기업들에 대한 자금∙기술∙인재 면에서의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뒤처져 있던 일본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다.

■ 위성 리모트 센싱 산업을 바꾸는 우주의 눈

인공위성을 IoT 센서의 한 종류로써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정비가 시작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지구 상의 모든 지역을 관측하는 위성 인프라가 정비되고 있는 상황이 있다.

예를 들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2017년 12월에 발사한 기후변동 관측위성 ‘시키사이(GCOM-C)’는 근적외선에서 열적외선까지를 가시화하는 다파장 광학 방사계(SGLI)를 탑재해 대기 중의 먼지 및 식생(植生), 해면 온도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올 4월 2일에는 야마구치현의 동해 쪽에서 발생한 적조를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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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패권 경쟁(1): ‘물과 기름’이 결합하는 시대 일본경제신문_2018.11.14

도요타와 소프트뱅크 그룹의 제휴

10월 4일, 자율주행 등 이동서비스에서의 제휴를 발표한 도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그룹(SBG). 사업도 기업 문화도 다른 양 사의 제휴 교섭은 약 반 년이라는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스피드로 성사되었다.

“동남아시아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동 및 금융의 새로운 서비스를 보급하자”. 7월 11일,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자동차 본사 사무본관의 사장실. 사장인 도요타 아키오(62) 씨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그랩의 안소니 탄 CEO(36)는 약 40분간 담화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신차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도요타. 1억명의 앱 이용자를 보유한 그랩. 두 대표는 의기투합했지만, 그 성패는 이곳에 있지 않은 또 한 명의 남자가 쥐고 있다.

이보다 약 한 달 전인 6월 13일, 도요타는 그랩에 10억달러(약 1,100억엔)을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이 도요타와 SBG 제휴의 복선이었다.

“여기에서도 소프트뱅크의 영향력은 크구나”. 도요타 부사장인 도모야(60)씨는 올 1월부터 그랩의 탄 CEO와 출자 방안을 논의 하는 과정에서 SBG의 손 회장 겸 사장(61)의 선견지명을 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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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효력을 좌우하는 세포 내 시계 Nikkei Science_2018.11

생체 사이클을 고려한 의료

[ Key concepts ]
생체 리듬에 맞춘 시간 치료
▶ 포유류의 유전자의 82%는 1일동안 발현이 주기적으로 증감한다고 추정되고 있다. 즉 생물학에는 시간적인 측면이 있다.
▶ 이런 사실은 의료에게 있어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 가장 넓게 사용되는 100종류의 약 중에서 56종류가 발현 리듬이 있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즉 투약시각이 약의 유효성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암이나 관절 류마티스 등에서 투약의 시간대를 조정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시간 의학’ 이라는 새로운 분야이다.
▶ 하루의 리듬에는 개인차가 있으나, 환자마다 리듬을 파악한다면 최적의 투약 시각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자세한 실시는 지금부터이다.

오래된 의학서적을 통해 특정 질병이 일내변동(日内變動)을 보인다는 것을 의사가 예전부터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5세기에는 로마의 의사인 아우렐리아누스가 천식발작은 밤이 되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1568년에는 독일 의사인 비르숭(Wirsung)이 이것을 더욱 추려내어 오전 2시부터 해가 뜨기까지라고 지적하고 있다. 혈압이나 심박수에도 특정 리듬이 있어 가슴통증이나 심장 발작이 일어나기 쉬운 시간대가 있다는 것도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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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천의 유량 계측에 드론 도입 Nikkei Robotics_2018.10

호우 시의 인력 작업에서 탈피, 측량 사업자의 철수에 부담 경감

태풍이나 호우 시 드론으로 하천 상황을 효율적으로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추진되고 있다. 군마현에서 환경계측기기 판매와 관측서비스를 전개하는 TYPE-S가 하천의 유량 관측에 드론을 도입하였다.

TYPE-S는 2018년 4월, 니가타현 오지야시를 흐르는 시나노가와에서 드론으로 유량을 관측. 드론이 자율비행으로 강을 횡단하면서 상공에서 강의 흐름을 계측하였다. 드론에 탑재한 것은 소형 전파유속계. 요코가와전자기기가 드론 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국토교통성 지방정비국이 관할하는 일급 하천은 전국에 1만 4,000개 이상이다. 이들 하천의 유량 관측은 법령으로 의무화되어 있다. 큰비로 하천이 불어났을 때 실시하는 관측과 평상시에 월 1회 정도 실시하는 2종류가 있다.

이번에는 사람이 강에 접근하지 못하는 긴급 재해 시에 실시하는 유량 관측에 드론을 사용하였다. 수량이 작은 평상시는 위험이 적기 때문에 계측도 쉽지만 하천의 범람 가능성이 있는 재해 시는 위험이 동반하는데다 많은 일손이 필요했다.

-- 측량업자 잇달아 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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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로봇 청소기의 활약 Nikkei Business_2018.10.1

심야의 빌딩 청소, 인력 불필요

로봇청소기가 가정에서 벗어나 오피스빌딩 등에서 활약하기 시작하였다. 센서와 AI를 사용하여 통행인이나 장해물을 피해 쓰레기를 정확하게 수집한다. 심야에 로봇이 청소 작업을 해 준다면 노동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청소업계의 구세주가 될 것이다.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길을 비켜 주세요” 여성의 목소리에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사람은 없었다. 목소리 주인은 컴퓨터 마우스를 거대하게 확대한 모양의 청소기다. 다급히 길을 비켜주자 쓰레기를 흡인하는 소리를 내며 청소를 재개, 노란색 회전등을 밝히면서 지나간다.

파나소닉이 7월에 발매한 ‘RULO Pro’다. 오피스빌딩 복도 등을 무인으로 청소하는 업무용 로봇청소기다. 폭은 59cm, 높이는 73cm, 충전지를 포함한 무게는 27kg. 미국 iRobot의 ‘Roomba’와 같은 가정용과 비교하여 크기는 2배나 크다. 흡인력이나 수집할 수 있는 쓰레기의 용량도 가정용을 웃돈다.

관련회사도 포함하여 파나소닉이 업무용 로봇청소기를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것은 약 20년 만이다. 배터리 성능이나 수요의 한계로 인해 1990년대 중반에 실용화를 단념하였지만 “당시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라고 파나소닉 어플라이언스사의 다이 씨는 말한다. 청소업계의 노동력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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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경영 NEC기보_2018.09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형 스마트시티의 시동

사회 문제를 디지털 변혁을 통해 해결하는 스마트시티를 향한 도전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초기의 스마트시티에서는 에너지 및 교통과 같은 분야별 시스템을 구축해 각자의 분야별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최적의 시점에서 사회 전체의 과제에 대응할 크로스 도메인(분야 횡단)에서의 효율적 데이터 활용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방향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스마트시티의 동향과 세계 및 일본 국내에서 NEC가 도전하고 있는 솔루션의 사례, 또한 그 기반이 되는 시티 매니지먼트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효율적 데이터 활용형 스마트시티의 개발 상황에 대해 설명하겠다.

제 1장. 머리글

세계에서는 국제연합이 2015년에 채택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달성을 위한 활동이 각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도 SDGs의 달성을 위해 사이버 공간과 피지컬(현실) 공간을 고도로 융합시킴으로써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는 스마트사회를 실현하고자 Society 5.0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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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 릴렉스의 무드 푸드(Mood food) Food Style 21 2018.9

서플리먼트 개발에 필요한 최신 정보

인간의 생체리듬은 시신경 교차상핵(視神經交叉上核: 생체시계 기관)에 의해 지배되며 생체리듬의 지연을 되돌리는 것이 건강 유지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알고 있다. 수면장해에 효과가 있는 약품만으로는 일시적인 회복에 그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수면 및 릴렉스에 효과적인 다양한 식품 소재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면서 향후 개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앞으로 더욱 관심도가 상승하게 될 이 시장을 위한 서플리먼트(건강보조제) 개발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소개하겠다.

목차
1. 시간영양학에서 바라본 수면과 릴렉스
2. 패션 플라워 진액의 체내시계 조절 작용 및 인간의 건강관련 QOL에 미치는 영향
3. GABA 섭취에 따른 기능성 지속에 대한 검토
- 스트레스와 수면 질을 지표로 -
4. 기능성 식품의 수면 평가시험과 실천의 사이언스
5. 인터뷰: 시계유전자를 작용하게 하는 ‘네무노스(NEMUNOSU)’의 개발과 기능성
6. 특집 관련의 최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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