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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오토모티브_2017/03_소프트뱅크의 야망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70211
  • 페이지수/크기 : 90page/28cm

요약

Nikkei Automotive_2017.3. 특집요약 (p32~45)

소프트뱅크의 야망
Google도 Toyota도 제칠 것인가?

계속되는 성공적인 인수로 성장을 거듭하는 소프트뱅크가 자동차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IoT의「견인역할」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율주행 기술에 관여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기술에는 IoT의 열쇠를 쥐고 있는 통신과 인공지능(AI)이 필수다. 지금 AI의 개발을 둘러싸고 자동차회사와 IT기업의 연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장대하면서도 결코 만만치 않은 미래의 구상도를 그리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IoT시대의 자동차 개발을 점쳐본다.


Part 1. 손 씨의 미래 구상도
누가 이겨도 수익을 얻는 구조


소프트뱅크가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하고 사업영역을 착착 확장시키고 있다. IoT에서 중요한 “통신단말”이 되는 자율주행 차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Google이 없는 중국 이외에서 자율주행 차의 하드와 소프트를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손정의 씨가 그리는 미래 구상도를 살펴본다.

「교통 사고가 없는 세상을 실현한다」(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사장). 거액의 인수를 거듭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통신사업자 소프트뱅크그룹. 자율주행 개발에서 급격히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2016년 4월, 자율주행을 추진하는 SB Drive를 설립. 같은 해 7월에는 반도체 설계 기업인 영국의 ARM사를 약 3조 엔의 거액에 인수하였다. 스마트폰의 CPU(중앙연산장치)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다. 같은 달에는 Honda와 인공지능(AI) 개발에서 제휴하였다.

손 씨가 목표하는 것은「인류사상 최대의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는 IoT의 견인역할이 되는 것이다. 자동차는 IoT 시장에서 크게 수익을 올리는 데 반드시 필요한 “통신단말”에 반영된다. IoT의 관련 분야는 여러 분야로 나뉘어 대기업과 신흥 기업이 뒤섞여 기술과 아이디어를 경쟁하고 있다. 중에서도 자동차는 거대한 시장이 이미 존재하는 상태에서, 통신기능을 탑재한 IoT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가 앞으로 보급되기 시작한다. IHS Technology는 2020년에 세계 신차의 94%에 통신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oT 시장에서 자동차는 최대 시장이 될 수 있다.

자동차는 IoT 기술 개발의 견인역할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차의 개발이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차에는 IoT 전체의 보급에 꼭 필요한 통신과, 심층학습을 중심으로 한 AI라는 2개의 기술이 필수다. 자율주행 차로부터 방대한 데이터를 통신을 통해 수집하여 AI로 해석하면, 편리하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IoT를 견인하고 싶은 손 씨는 시장과 기술을 리드하는 자율주행 차를 놓치지 않는다.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하여 사업 영역을 착실히 확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스스로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 자율주행 차의 하드와 소프트의 개발은, 소프트뱅크를 크게 웃도는 규모의 기업인 미국의 Alphabet사(Google의 지주회사)나 도요타자동차 등의 거대기업이 모두 참전하는 격전지이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거인의 영역에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이 중에서 누가 이겨도 수익을 얻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통신사업과 ARM사, 전력사업 또는 투자사업 등을 조합시켜, IoT 시대의 자율주행 차를 지지하는 “데이터의 유통 인프라”라고 부를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 실현된다면 자율주행 차가 증가하여 사고가 줄어드는 만큼 소프트뱅크에게 이익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 모든 차량탑재 마이크로컴퓨터에 ARM을 --
-- 유력기업 발굴에 ARM이 도움이 된다 --
-- 약하다면 강한 기업을 인수하면 된다 --
-- 자동차회사의 적군인가? 아군인가? --


●Singularity가 눈 앞에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사장
ARM사의 인수는 IoT에 의한 패러다임 시프트(비연속변화)에 대비한 최초의 한 수다. ARM사에는 이미 10년 후의 명확한 로드맵이 있다. 인수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소프트뱅크 2.0」이 시작된다. (사람의 능력을 컴퓨터가 초월하는)「Singularity」가 바로 눈 앞에 다가와 있다.「미래에 대한 예측」「사고 없는 세상」「100세 이상의 수명」이 실현될 것이다. 모든 산업이 재정의된다. 전화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재정의되었다. 한 순간에 변하였다. 다양한 산업에서 마치 도미노처럼 시작된다. 산업혁명을 월등히 뛰어넘는 것이 Singularity다. Singularity라는 인류사상 최대의 프로젝트를 견인하고 싶다. 앞으로는 투자사업이 중요해 진다. 테크놀로지 업계의 Warren Buffett이 되고 싶다.

IoT의 경우는 특히 Singularity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자동차의 마이크로컴퓨터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있지 않다.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거의 전멸한다. 그런 자동차는 모두 리콜하는 편이 좋다. ARM사의 코어에는 보안 기능이 철저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ARM사는 데이터센터 용도에는 약하다. 그 점은 한걸음 한걸음 개선시켜 나가고 싶다.


Part 2. AI의 데이터를 둘러싼 공방
Honda는 협조, Toyota는 내부제작


AI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학습 데이터. 그 학습 데이터를 둘러싸고 자동차기업과 IT기업의 연계가 가속화되고 있다. 중에서도 리스크를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곳은 Honda다. Google과의 협업을 검토하기 시작하였다. Google을 경계하는 Ford나 폭스바겐, Nissan 은 Amazon이나 Microsoft에 주목한다. 한편, AI의 자사 개발에 도전하는 곳이 Toyota다. 자율주행 AI의 개발에서 주역은 어느 회사가 될 것인가?

소프트뱅크그룹이나 미국의 Alphabet사(Google의 지주회사) 등이 자율주행 차에 주목하는 것은 그 데이터의 수집 능력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차의 주행 성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의 하나인 심층학습. 해석의 정밀도를 높이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학습에 사용하는 영상이나 음성 등의 데이터(교사 데이터)의 양과 질이다.

자율주행 차는 달리는 데이터 수집장치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나 밀리파 레이더, 적외선 레이저 스캐너(LiDAR)을 중심으로 많은 센서를 탑재한다. 자동차 안에 카메라나 마이크, 맥박 센서 등을 장착, 승차한 사람의 행동, 대화, 생체 정보 등을 파악하는 개발도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차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여 AI로 해석하면, 사람의 행동이나 기호, 건강 상태, 그리고 감정까지 추정할 수 있다. 대형 IT기업 입장에서 그 데이터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손에 넣고 싶은 것이다.

AI 개발의 경우는 IT기업이 앞서고 있다. 유력한 신흥 기업을 Google 등이 재빠르게 인수하고 있다. 세계의 자동차회사들은 대형 IT기업들과의 협조 노선으로 선회하기 시작하였다. 중에서도 위험을 과감하게 받아 들이고 움직이는 기업이 Honda다. 2016년 12월, Google의 자율주행 사업회사인 Waymo사와 협업을 위한 검토에 착수한다고 발표하였다. Honda의 차량에 Waymo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미국에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제휴는 Honda에게는 리스크가 크다. 자율주행 제어 소프트를 자사 기술로도 추진하고 있는 Honda에게 Waymo는 경쟁 기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협업을 통해 Waymo의 기술 개발이 단숨에 진전된다면, “행랑방을 빌려 주고 몸채까지 빼앗긴”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 물론 Honda는 리스크를 이미 수용하였다. 그래도 협업하는 이유는 강한 위기감이 있기 때문이다.

Honda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선두그룹에 뒤처지고 있다. 한발 먼저 자율주행에 도전한 Waymo와의 협업을 통해 “시간을 구입”하여, 반격을 꾀한다.「자율주행의 개발은, 전세계에서 상당한 스피드로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자동차 개발과는 다르다」라며, 세계의 움직임과 비교한 자사의 개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다. (혼다기술연구소의 마쓰모토(松本) 사장)

협업을 결정했다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우위에 서서 교섭을 쉽게 추진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혼다의 기술자). Waymo는 아직 자동차회사의 개발 경험이나 노하우를 알고 싶은 단계다. 지금이라면 대등하고 친밀하게 대화하기 쉽다. 시간이 지나 Waymo가 자사에 노하우를 축적한다면, 자동차회사는 Waymo의 제어 소프트에 맞춰 차량을 제작하는 “하청”에 가까운 “협업”이 될 수 있다. 이는 Google의 스마트폰 OS인「Android」를 채용한 단말제조업체와 같은 입장이다.

-- 인수회사로 Amazon이 대두 --
-- 승차자의 감정과 건강 데이터 수집 --
-- 과거의 교훈을 살릴 수 있을까? --


●AI를 단련시킴으로써 자동차를 차별화 –혼다기술연구소 마쓰모토(松本) 소장
자율주행 기술개발은 AI가 중핵기술이다. 일찍부터 2족보행 로봇「ASIMO」를 개발, 오랫동안 AI연구를 지속해 왔다. (기술력으로) 타사에 뒤쳐지고 있다는 인식은 없다. 앞으로는 개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 AI의 특징은 학습으로 알고리즘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회사의 입장에서는 알고리즘을 어떻게 단련시킬 것인가가 자동차 개발을 차별화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Waymo와는 각서를 체결한 단계로, 상세한 사항은 지금부터다. 단지 자율주행 개발 분야는 상당한 스피드로 진행되는 세계다. 지금까지의 자동차 개발과는 다르다. Waymo에게 배워 Honda의 체질을 바꾸고 싶다. 단 학습용 데이터는 당사의 재산이며, 고객에게도 중요한 자료다. 지켜야 할 부분은 지킨다. 의식하여 구별한다. 데이터의 처리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의 생각은 지금까지 수집한 데이터는 각자가 보유하고, 공동으로 개발한 부분은 공유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소프트뱅크와 제휴한 이유는 당사와 철학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AI에 의한 학습으로 자동차와 사람이 같이 성장한다는 발상은 일찍부터 당사가 중요시한 생각이다.

●저 소비전력의 AI계산기 구함 –Toyota Research Institute의 Gill Pratt CEO
TRI를 설립한지 약 1년이 지났다. 1년차에 100명을 채용하여 당초 계획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1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 1년은 개발환경 정비에 주력하였다. 해석 툴을 도입하여 해석기술을 강화한다. 목적은 자율주행의 주행 시험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주행 시험을 강화하고 증폭하는 것이다. 1조 km를 주행한다는 도전을 돕기 위해 해석기술을 사용한다.

TRI의 소프트 개발은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양산차에 탑재하는 품질 수준의 소프트를 연구단계에서 만든다. 도요타생산방식(TPS)에서 배웠다. 특히 중시하는 것은「처음부터 정확하게 만든다」라는 발상이다. 소프트 개발도 마찬가지다. TRI의 개발 프로세스는 TPS 그 자체다.

콘셉트카「아이(愛)」를 개발한 것은 운전하고 있는 1~2시간 동안 탑승자가 어떻게 지내는가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자동차에 탑승자에게 가장 좋은 시간을 도요타가 제공하고 싶다. AI 개발에서 협업하고 싶은 대상은, 전력소비효율이 높은 차량탑재 컴퓨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의 제품의 소비전력은 크다.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감소하게 된다.


Part 3. 미국 IT기업에 반격하는 신기술
새로운 Car Sharing에 블록체인


미국의 대형 IT기업을 경계하여, 자동차의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니라 차량 자체에서 수집하는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블록체인이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일 없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결제는 물론 Share(공유)와의 친화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는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에 가까운 장소나 차량탑재 컴퓨터로 AI를 실행하는, Fog/Edge 해석 개발도 추진한다.

IoT의 “통신단말”인 자율주행 차가 보급되는 시대를 겨냥하여, 자동차회사들이 모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가상통화인「비트코인」의 중핵 기술로,「분산장부」라고도 불린다. 분산된 컴퓨터 사이에서 데이터를 서로 감시함으로써, 특정 관리자가 없어도 무단 수정이 불가능하다. 가상통화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금융업계가 열심히 연구한다. 그러나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의 기록에 주목한다면 자동차에도 응용할 수 있다. 세계의 자동차회사들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도요타자동차의 금융자회사인 Toyota Financial Service는 2016년 7월, 블록체인을 추진하는 미국의 R3CEV사가 주최하는 단체에 가입하였다. 세계의 대형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정보 수집이 주요 목적이겠지만 자동차회사가 이 단체에 가맹하는 것은 처음이다. 

실증 실험에 재빨리 도전한다고 발표한 기업은 독일의 ZF사다. 2017년 1월, 대형 은행인 스위스 UBS Group과 독일의 innogy Innovation Hub와 공동으로, 블록체인을 자율주행 차나 전기자동차(EV) 등의 결제에 사용하는 서비스 기반인「Car e Wallet」을 개발한다고 발표하였다. 2017년 안에 실증 실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EV의 충전 요금 결제에 사용한다. 블록체인의 결제 수수료를 인하하기 쉬운 이점에 주목하였다.「특정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중개수수료를 절약하기 쉽고, 소액 결제에도 사용하기 쉽다」(ZF사 IT Innovation Management IoT-Lab의 Ingo Burth 씨)고 생각한다.

전지요금은 싸고, 소량의 충전요금은 비싸도 수천 엔이다. 그 결제에 수수료가 수백 엔 들 수 있는 기존의 방법은 사용하기 어렵다.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써, 쇼핑 시간 등을 이용하여 충전하기 쉽기 때문에 EV의 편리성을 높인다. ZF사는 고속도로나 Car Sharing 등의 결제에 대해서도 실험할 생각이다.

ZF사뿐만 아니라 독일 기업의 시도도 빠르다. 독일의 Daimler사의 금융자회사는 2017년 1월, 블록체인을 추진하는 신흥기업인 룩셈부르크의 PayCash Europe사를 인수하였다. 같은 달, 독일 Bosch사는 미국의 Cisco Systems사와 IoT에 사용하는 블록체인의 단체를 설립한다고 발표하였다. 독일의 지자체가 이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는 사실이 배경에 있다.

독일의 대형 제조업체는 싸고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 기록의 실현과 함께, 또 다른 측면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은 거대한 데이터센터(클라우드)에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미국의 대형 IT기업에 대한 대항책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보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ZF사의 Burth 씨는,「세계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대형 IT기업에 개인 정보 등을 넘기지 않는 자동차가 있다면,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소비자의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블록체인을 “통신단말”이 되는 자동차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로 보는 경향도 있다.「(클라우드가 아닌, 자동차라는) 단말에 결제 등의 가치를 부여하는 구조」(국제대학 교수인 다카기(高木) 씨)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신뢰할 수 없는 타인」과 자동차 공유 --
-- “Fog”는 도로-차량 간 통신의 고성능판 --
-- 미래에는 차량탑재 컴퓨터로 학습도 --


  -- 끝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