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컴퓨터_2025/09/18 일본발 데이터 스페이스 구상, '우라노스 에코시스템' 구현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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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Computer_2025.9.18 (p60)

일본발 데이터 스페이스 구상, '우라노스 에코시스템' 구현 단계로
IPA가 아키텍처 설계를 총괄하고 IT 벤더에도 자문 제공

경제산업성이 추진하는 일본발 데이터 스페이스 구상 ‘우라노스 에코시스템(Ouranos Ecosystem)’이 마침내 시스템 구현 단계에 들어섰다. 정보처리추진기구(IPA)는 우라노스의 아키텍처 설계를 총괄과, 우라노스의 실증사업에 선정된 IT 벤더들에게 기술 자문 등을 시자가했다고 2025년 8월 1일에 발표했다.

IPA는 2025년도 말에 우라노스가 추진하는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표준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실증 사업의 대부분도 2025년도 말까지 시스템 구축하고, 화학물질 관리 등의 선행 사례를 중심으로 실증에 들어간다. 경제산업성과 IPA는 드론이나 자동차 관련 등 민간의 실제 수요에서도 데이터 스페이스의 요건을 도출해 나간다.

또한 IPA는 우라노스를 실현하는 주요 기능을 모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형태로 공개할 방침이다.

-- 데이터 스페이스 구현은 유럽이 앞서다 --
데이터 스페이스란, 기업이나 단체가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간에 데이터를 연계하는 기반을 말한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9년에 제창한 ‘DFFT(신뢰할 수 있는 자유로운 데이터 유통)’를 구현한 시스템 사례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실용화 움직임은 유럽이 앞서 있다. EU(유럽연합)는 2020년에 ‘유럽 공통 데이터 스페이스’를 내세우고,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제도화와 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의료 분야에서는 법령에 해당하는 ‘유럽 의료건강 데이터 스페이스 규정(EHDS)’을 2025년 1월에 성립, 데이터 활용을 본격 시작했다. 자동차 업계의 데이터 연계 기반 ‘Catena-X’ 등의 구축도 시작했다.

IPA 디지털 아키텍처 디자인센터의 정보분석관 쓰다(津田) 씨는 우라노스의 설계 방법에 대해 “bottom-up 형식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사회 구현 가능성을 중시하고, 실제 산업 분야의 활용 방식과 수요를 조사해 설계에 반영하는 방법이다.

쓰다 씨에 따르면, 유럽은 ‘top-down 방식’으로 아키텍처를 수립하고 각 산업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에 따라서는 민간의 실제 상황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모델은 일본의 중소기업을 염두에 두고, ‘분산형’과 ‘연방형’ 모두 가능하게 한다. 분산형 모델은 개개의 조직이 완전히 분리 독립한 모델이고, 연방형 모델은 대기업이 보유한 클라우드 베이스의 공통 시스템에 거래처나 계열 기업이 함께 하는 모델이다.

쓰다 씨는 “유럽의 규격은 분산형 모델만을 상정하고 있어, 일본의 계열 기업이나 중소기업에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산업계의 실제 수요와 일본의 기업 형태도 상정한 설계를 도입한 것이 우라노스의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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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워치
・ 미국 Ramp가 '파이낸스의 AI화'

IT가 위험하다
・무방비 PDF가 표적으로 -- 생성형 AI로 높아지는 무단 수정 리스크

특집
・세븐의 차세대 점포 시스템, 계속 변화하는 구조로 전면 쇄신
・[Part 1] 미래를 책임질 시스템 -- 5년에 걸쳐 전국 가동으로
・[Part 2] 클라우드를 전면 채택 -- 스토어 컴퓨터는 폐지로
・[Part 3] 3000명의 체제 구축 -- 도구 공통화로 통제
・[Part 4] 2만점 데이터 집약 -- 즉시 처리의 분석 기반

특집
・스테이블코인 선풍 -- 단숨에 치고 나가는 미국, 일본은 반격

포커스
업적 랭킹 2025 -- 11사가 매출과 수익 동시 증가 예상

인터뷰
이케미 마사루(池見 賢) 씨, 마루하 니치로 사장
디지털을 활용한 ‘어식(魚食)의 리디자인’ -- 사업과 기업문화의 변혁에 도전하다

뉴스 & 리포트
・정보처리기술자시험을 전면 CBT화 -- 관련 업계 '합격률 높아질 것'
・나가노현신용조합, 코어 뱅킹 시스템을 쇄신 -- 후지쓰 메인프레임에서 OCI로 이전
・시마네은행, AWS로 코어 뱅킹 시스템을 쇄신 -- SBI의 차세대 시스템을 채택
・샤로무(社労夢) 유저 90명이 집단소송 -- MK시스템에 30억 엔 이상 청구
・일본발 데이터 스페이스 구상, ‘우라노스 에코시스템’이 구현 단계로
・얀마, 글로벌 인사 시스템 구축 -- 해외 전개에 앞서 일본 국내에서 선행 가동
・지정맥 인증으로 호텔 체크인 가능 -- 히타치의 서비스를 도부(東武)계 호텔이 도입

난반사
후지쓰와 영국 우정국을 상대로 민사 배상 소송 -- 런던 경찰청의 형사수사도 진행

데이터는 말한다
윈도우11로 이행에 대응 -- 70% 이상의 기업이 이행 전 단계

케이스 스터디
[이무라야 그룹]
전화나 이메일을 클라우드에 집약해 통합 -- ‘첫 사례’의 오류를 하나하나 꼼꼼히 해결

CIO가 도전하다
고가 데루유키(古賀 輝幸) 씨, 트라이얼 컴퍼니 디지털전략과 CDO 겸 시스템본부 부본부장
기간 시스템 쇄신으로 매장 확충에 대응 -- 새 회사에서 유통망 최적화 추진

움직이지 않는 컴퓨터
[NYANGO]
예약 사이트에서 타인의 개인정보를 잘못 표시 – DB 접속처가 리셋 상태

연재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 ‘Transformer’ 철저 해설
Multi-Head Attention은 합의제, 처리 결과를 연결·통합

SaaS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모던 데이터 스택’
다양한 AI 개발에 이용하는 기반, 'Vertex AI'의 전모를 살펴보다

사장의 의문에 답하는 IT 전문가의 대화술
정보 활용으로 업무를 더 나은 방향으로, 그렇게 된다면 일본은 더 건강해 질 것이다

키워드
Hack, Pump And Dump

오피니언
극언정론
이용 부서가 직접 앱을 만든다 -- ‘시민 개발’인가, ‘비공식 개발’인가

모바일 일도양단
혼돈에 빠진 일본 이동통신 3사 경쟁 -- 라쿠텐에게 기회가 올까?

나카타 아쓰시의 GAFA 깊이 읽기
검색 AI 요약으로 언론사는 큰 타격 -- 크롤러 과금제가 구세주가 될까?

오모리 도시유키의 프로그래밍으로 가자
생성형 AI에게 칼럼을 써보게 했다 -- 놀라울 만큼 완성도 높은 결과에 경악

가쓰무라 유키히로의 '오늘도 누군가를 노린다'
PC와 스마트폰으로 피싱 실험 -- 피해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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