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일렉트로닉스 2024/10(2) 알칼리 수전해로 PEM 초과할까
Nikkei Electron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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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News
・EUV 노광의 소비전력을 10분의 1로, 오키나와과학기술대가 미러를 줄이는 신기술
광학 설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여 비용 절감에도 기대
・알칼리 수전해로 PEM을 넘을까, 도시샤대학이 새로운 촉매를 개발
공기 배터리용 재료의 전용이 주효
・라피더스의 EDA 환경 명확하게, 자체 AI 소프트웨어로 TSMC들과 차별화
2025년 12월말까지 개발 환경을 유저에게 개방
요약
Nikkei Electronics_2024.10 (p14-15)
알칼리 수전해로 PEM 초과할까
도시샤대학이 신촉매를 개발
이미 ‘시든 기술’로 개선의 여지가 작다고 생각되어 온 알칼리 수전해(AWE) 기술에서 브레이크스루가 있었다. 양성자교환막(PEM)형으로 불리는 방식을 크게 초과하는 수전해 효율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은 저렴한 그린 수소의 생산으로 이어진다. 또한 차세대 수전해 기술이라고도 불리는 음이온교환막(AEM)형 수전해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 자동차 회사의 기술자도 놀라다 --
이를 실현한 것은 도시샤대학 대학원 이공학연구과의 모리미쓰(盛満) 교수 연구실이다. 2024년 7월에 파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개최한 ‘NEDO 수소/연료 배터리 성과보고회 2024’에서 처음 발표했다. “일본의 주요 자동차 업체의 사람들도 이 성과를 보고 놀랐다”(모리미쓰 교수).
성과란, 수전해의 산소발생(OER) 극(애노드)에 이용하는 촉매 재료로, 비스무스(Bi)와 루테늄(Ru)을 주성분으로 하는 산화물 ‘BRO’를 베이스로 한 신촉매를 개발한 것이다. 지금까지 AWE에서는 니켈(Ni) 혹은 Ni와 철(Fe)의 화합물을 애노드의 촉매로서 주로 사용했었다.
Ni나 Fe계의 촉매는 PEM형에서 이용하는 산화이리듐(IrO2) 등의 애노드 촉매에 비해 저렴한 한편, 과전압이 큰 데다가 전류밀도를 높이려고 하면 과전압이 한층 더 급격하게 상승하는 과제가 있었다.
모리미쓰 교수 연구실은, 2021년경부터 이 AWE 전용 애노드에 이용하는 촉매의 개발에 착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나트륨(Na)을 첨가한 BRO(NBRO)나 망간(Mn)을 첨가한 BRO(MBRO)를 개발해 왔다. 모두 ‘파이로클로로(Pyrochlore) 구조’라는, A2B2O7(A 및 B는 금속원소)라는 결정 구조를 기본으로 하는 산화물 재료에 속한다.
이번의 신촉매는 “지금까지 공기 배터리 전용으로 개발한 것을 AWE에 전용해 본 성과다”(모리미쓰 교수). 이것도 파이로클로로 구조의 BRO의 일종이지만 첨가 재료는 현시점에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
-- 과전압을 0.1V 이하로 --
신촉매의 특징은 (1) 반응을 개시했을 때의 과전압이 0.1V 이하로 낮다, (2) 전압을 높였을 때의 전류의 증가방식(타펠 기울기)이 31mV/dec로 극히 가파르다, (3) 6mol/L과 같은 알칼리성이 강한 수산화칼륨(KOH) 용액 속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4) 온도가 25℃로 높은 촉매활성을 가지기 때문에 AWE 시스템 운전 시의 온도를 지금까지의 60~80℃에서 크게 낮출 수 있다, (5) 필요한 촉매량이 적어도 된다. 특히 Ru는 0.06mg/cm2이면 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참고로 ‘타펠 기울기(Tafel slope)’는 수전해 시의 인가 전압을 높여갈 때, 전류밀도를 10배로 하는데 필요한 인가 전압의 증가 폭을 말한다. 단위는 'mV/dec'으로, dec은 전류밀도 10배를 의미한다. 이 타펠 기울기의 값이 작을수록 전류-전압(IV) 곡선의 기울기가 급하다. 즉 전류밀도 증가 시의 과전압의 증가폭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
-- 수전해의 소비 전력이 낮다 --
(1)은 “다른 애노드 전용 촉매로는 보고된 예가 없는 ‘혁신적 기술’이다”(도시샤대학). 실제로 일반적인 Ni-Fe계 촉매는 0.3V 정도로, 그보다 크게 낮다.
(2)의 타펠 기울기에 대해, 일반적인 PEM형 수전해의 이리듐(Ir) 촉매의 경우는 60mV/dec으로, 신촉매는 PEM형 수전해를 초과했다. 지금까지의 촉매 재료였던 NBRO의 43mV/dec에 대해서도 크게 개선했다.
(1)과 (2)의 결과를 통해 신촉매는 지금까지의 Ni계 촉매에 비해 전해 전압을 15%삭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수전해 시 소비전력이 15% 저감되는 것을 의미하며, 수전해 효율이 크게 향상되게 된다.
-- 내구성이나 운용 비용이 낮다 --
(3)은 내구성, 특히 내부식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4)의 가온(加温)이 불필요한 운전과 함께 수전해 장치의 운용/보수 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 Ru의 가격은 Ir의 약 1/10 --
(5)는 고가의 Ru를 사용하는 것의 단점을 억제한다. 후루야금속에 따르면, 현재 Ru의 가격은 2240엔/g. 사용량이 0.06mg/cm2이면 전해셀 1m2에서는 1344엔이 된다.
또한 PEM형의 애노드에서 이용하는 IrO2도 최근에는 사용량이 Ir 상당으로 0.1mg/cm2 전후까지 줄여왔다. 다만, Ir의 가격은 후루야금속에 따르면 2만 3900엔/g으로 Ru의 약 10배이며, 전해셀 1m2의 Ir은 2만 3900엔으로 비싸다.
-- AWE나 AEM이 석권할 가능성 --
그동안 AWE에서는 전류밀도가 낮고 과전압이 크다는 단점이, 촉매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상쇄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신촉매로 이 같은 단점은 해소될 것 같다. 실용화가 된다면 수전해 기술은 AWE에서 PEM형으로 이행하는 지금까지의 흐름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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