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컴퓨터 2024/08/22(1) IT 업계에도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도산 우려
日経コンピュー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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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위험하다
IT 업계에도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도산 우려 -- 유저 기업의 DX 정체도
특집
・어느 새인가 생성형 AI -- 업무 SaaS 대형 5개사 협력
・대화, 개발, 도입 -- 표준 기능으로 활용 지원
・고객 대응을 원활하게 -- 자체 기능 개발도 지원
・2종의 모델을 병용 -- 업무의 흐름을 최적화
・ERP로 기간계 침투 -- 애드온 개발도 지원
요약
Nikkei Computer_2024.8.22 (p8-9)
IT 업계에도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도산 우려
유저 기업의 DX 정체도
노동력 부족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제국데이터뱅크가 2024년 7월에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1~6월)의 노동력 부족에 의한 기업의 도산 건수는 업계 전체에서 182건으로 과거 최다 페이스라고 한다. 눈에 띄는 것은 건설업(53건)과 물류업(27건)이다.
현재 정보서비스업의 노동력 부족 도산은 적다. 제국데이터뱅크의 분류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업’의 2024년 상반기 노동력 부족 도산 건수는 3건에 그친다.
최근 몇 년간 정보서비스업의 노동력 부족 경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정보서비스산업협회(JISA)가 정리한 정보서비스업의 고용 판단 DI(부족-과잉)는, 2024년 6월말에 65.5포인트. 같은 해 3월말의 74.0포인트에서 8.5포인트 떨어졌지만 내역은 ‘부족’이 67.2포인트, ‘과잉’이 1.7포인트로 계속해서 인력이 부족한 기업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정보서비스업에서 노동력 부족이 계속되고 있지만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도산 건수가 적은 배경에는 특유의 업계 구조가 있다. 제국데이터뱅크 정보통괄부의 아사히(旭) 주임은 “정보서비스업에서 노동력 부족이 미치는 영향은 즉시 도산이라는 형태가 아니다. 신규 안건을 수주할 수 없거나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없는 형태로 나타난다”라고 분석한다.
-- '주력 인재의 퇴직 후 파탄'도 --
노동력 부족에 빠져 있는 IT 기업도 도산의 리스크는 낮으니 일단 안심할 수 있는 것인가? 사실 그렇게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이유 중 하나는 노동력 부족 이외의 이유를 포함한 도산 건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상반기 소프트웨어 산업 도산 건수는 75건. 2020년부터 3년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산 수가 일시 감소했지만, 2023년 이후에는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노동력 부족이 계속되면 살아남는 기업과 살아남지 못하는 기업의 양극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리크루트의 단노(丹野) 주임은 “IT 기업은 인재가 자본이다. 인재 유동화가 진행되면 매력적인 기업으로 진화하는 경향은 커질 것이다. 말단 기업은 도태되어 버린다”라고 지적한다. 실제 제국데이터뱅크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발생한 소프트웨어업계의 3건의 인력난 도산은 모두 주력 인재의 퇴직이 발단이 되었다고 한다.
최근의 IT 업계는 왕성한 DX 수요 등의 영향으로 ‘안건이 풍부한 상황’이었다. 최근 도쿄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주식시장에서 2024년 8월 들어 주가가 요동쳤다. 앞으로 경기에 어떠한 변조가 발생한다면 안건 감소도 예상된다.
단노 주임은 2008년의 리먼 쇼크를 거론하며, “당시도 리먼 쇼크가 발생하기 전에는 IT 투자의 수요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상정했지만, 결국은 리먼 쇼크 발생 후에 끊어지고 말았다”라고 그때를 회상한다.
안건이 감소하면 매출액도 줄어들고, 우수한 주력 인재가 유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호황기에 ‘매력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기업은 불황기에 인재를 채용하기 어렵다. IT 기업의 인력난이 증가하면 유저기업(개발회사에 시스템 개발을 위탁하는 기업)의 DX(디지털 변혁) 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산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 시니어층과 젊은 층의 채용을 투 트랙으로 --
인재를 뽑을 수 있는 기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노 주임은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결국은 전략이다”라며 채용 등의 인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는 (1) 프로젝트 매니저(PM) 경험 등이 있는 시니어층의 채용, (2) 아직 경험이 없는 젊은 층의 대거 채용이라는 투 트랙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전자는 신규 안건의 획득에 의한 매출액 증가나 노동력 부족 도산 리스크의 경감을, 후자는 리퍼럴 채용의 증가를 통한 인재 획득의 새로운 선순환을 각각 기대할 수 있다.
시니어층 채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개개의 구직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의 정비다. 예를 들면 인사제도의 재검토. 정년 연령을 늘리거나 정년 후에도 임금을 인상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구직자에게 높은 임금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리크루트 조사에서는 2024년 4~6월에 전직한 IT 엔지니어의 40.3%는 이전 직장보다 10% 이상 연봉이 증가했다. 리크루트의 단노 주임은 “전체적으로 연봉을 높이지 않으면 인재를 채용하기 어렵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채용이 어렵다고 한다. 단노 주임은 “전직 시장에서 온라인 면접이 보급되면서 구직자가 단기간에 다수의 내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근무 스타일이 자유로워지면서 업무 방식이나 업무 내용 등 요구하는 조건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은 구직자 개개인에 맞춰 채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한다.
젊은 층을 대량 채용하는 시책으로서는 시니어층 전용의 시책과 더불어 비 IT 인재의 적극 채용이나 커리어 패스 책정이 중요하다. IT 업계의 경험자로 국한하지 않고 미경험의 젊은 층까지 채용 기회를 넓히면, 채용을 위한 모집단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미경험 인재를 채용할 경우, IT 엔지니어로서 육성하기 위한 캐리어 패스의 책정도 필수이며, 세트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기업 정도의 지명도를 가지지 않는 중소 IT 기업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간 연구가 필요하다. 제국데이터뱅크 아사히 주임이 중소 IT 기업용 인재 전략 중 하나로 꼽는 것은 SNS 활용이다. 대량 신규 채용을 위한 시책을 전개한 후에 SNS 활용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인지도가 상승하거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지명도를 높여 응모자를 늘리는 것이 포인트가 된다고 아사히 주임은 말한다.
인재 전략을 생각할 때는 채용 이외에 대한 배려도 빼놓을 수 없다. 리크루트의 단노 주임은 “자사 사원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정비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지적한다. 아무리 전직자가 많아도 현재 재직하고 있는 종업원이 그만두고 나가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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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Computer_2024.8.22 목차
IT가 위험하다
IT 업계에도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도산 우려 -- 유저 기업의 DX 정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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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인가 생성형 AI -- 업무 SaaS 대형 5개사 협력
・대화, 개발, 도입 -- 표준 기능으로 활용 지원
・고객 대응을 원활하게 -- 자체 기능 개발도 지원
・2종의 모델을 병용 -- 업무의 흐름을 최적화
・ERP로 기간계 침투 -- 애드온 개발도 지원
특집
・애자일로 조직 변혁 -- 신속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톱니바퀴 구축
・인터뷰
기업 활동을 '애자일'로 변혁 -- 제품 투입 속도와 품질 관리를 양립
미국 Scaled Agile의 SAFe 펠로우 Harry Koehne 씨
포커스
실적 순위 2024 -- 11개사가 증수증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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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4사의 2024년 4~6월기 결산 -- Modernization 수요 등 도입 이익 견조
난반사
대기업 18개사의 2024년 4~6월기 결산 -- AI 효과로 매출은 9.5% 증가
데이터는 말한다
개인정보 사고 ‘누설’이 70% -- 원인은 ‘작업 실수’가 최다
케이스 스터디
[menu]
마이크로 서비스 기반을 추가 -- 이행 대상을 좁혀 ‘Go’로 다시 작성
주목 기업의 DX 조직
[아사히 그룹 HD]
전세계와 지역의 2계층에서 DX 추진 -- 3개의 영역에서 변혁을 추진
움직이지 않는 컴퓨터
[HOYA]
랜섬 감염으로 생산/수주가 정체 -- 납기 지연이 렌즈업계 전체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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