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오토모티브 2024/9(1) 경쟁력의 원천을 위해 일본과 미국, 유럽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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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_Nikkei Automotive_2024.9

Close-up
스즈키류(流)의 탈탄소 전략, 사용 에너지를 극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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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사장, “중국 내 ‘과당경쟁’ 계속될 것”

요약

Nikkei Automotive_2024.9 (p42~44)

경쟁력의 원천을 위해 일본과 미국, 유럽이 협력
Part 2. 배터리 뿐만이 아니라 데이터도 연계

공급망 전체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우라노스 에코시스템(Ouranos Ecosystem)’. 유럽의 배터리 규정에 대한 대응이 부각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일본 산업 전체에 관련된 구상이다. 데이터의 수집·신고 뿐만이 아니라, 그 활용도 향후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자원의 ‘지생지소(地生地消)’를 목표로 하는 구미의 데이터 기반과 연계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기업이나 조직의 틀을 뛰어넘은 데이터 연계 시스템이 제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배터리 공급망에 관련된 데이터 관리가 요구되는 ‘유럽 배터리 규정’이 그 발단이다. 유럽 배터리 규정 대응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 및 설계 최적화에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 4월 22일, 일본과 독일의 데이터 연계가 크게 진전되었다. ‘우라노스 에코시스템’의 기술 사양과 공통 서비스 제공 등을 담당하는 정보처리추진기구(IPA)가 독일의 Catena-X Automotive Network와 정보 공유 및 상호 인증에 관한 각서(MOU)를 체결했다. 표준화 툴의 사용과 개발을 목표로 올 12월 31일까지 상호 접속 준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한다.

우라노스 에코시스템이란 기업, 업계, 국경을 초월한 데이터 연계 및 그 이용·활용을 위한 산∙관∙학의 일련의 대처이다. 그 중 하나가 경제산업성이 주체가 되어 구축하고 있는 ‘공급망 데이터 연계 기반’이다.

우라노스 에코시스템의 최초의 활용 사례로 경제산업성이 파악하고 있는 것이 유럽 배터리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연계이다. 일본자동차공업회와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를 중심으로 조직된 ‘자동차·축전지트레이서빌리티추진센터(ABtC)’는 올 4월부터 시험적으로 운용되며 과제를 찾고 있다.

4월 19일에는 후지쓰가 유럽의 데이터 인프라, 데이터스페이스(Data Space)에 대한 접속 실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상호 접속은 구상에서 기술의 평가, 그리고 활용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 데이터 연계의 가능성 --
경제산업성은 우라노스 에코시스템을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구조’라고 평가한다. 경제산업성의 담당자는 “2000년 정도부터 라이프사이클 전체의 CO2 배출량인 탄소발자국(CFP)의 정보 교환에 대해 민관이 논의를 거듭해 왔다”라고 말한다.

향후에는 배터리에 머물지 않고, 다른 산업으로도 데이터 연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나 배터리 산업뿐만 아니라, 항공이나 금융, 더 나아가 의료 분야까지 업계를 초월한 데이터 활용이다. 야마하발동기의 히다카(日高) 사장(일본자동차공업회 부회장)은 데이터 기반에 대해 “처음에는 유럽 배터리 규정에 대응하는 것이었지만,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높다. 모든 분야에서 데이터 연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 유럽에서는 Catena-X가 선행 --
일본과 유럽에서 본격화된 데이터 연계. 유럽에는 독일이 중심이 된 자동차 공급망과 관련된 기업 간의 컨소시엄 'Catena-X'와 그 운용 및 도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Cofinity-X'가 있다.

이 두 조직 모두 데이터 연계를 통해서 순환 경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U(유럽연합) 외 지역에 대한 원자재의 과도한 의존을 없애고 유럽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재료인 광물 자원의 대부분은 중국이나 남미 등에 편재되어 있다. EU  내에서 자원을 순환시킴으로써 중요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것이다.

독일의 폭스바겐(VW)은 ‘배터리의 지생지소’를 통해 전기자동차(EV)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2022년에는 VW의 담당자가 “유럽 EV 관련 공급망을 완전히 현지화하는 것은 유럽제 EV 확대에 있어서 매우 드문 기회이다”라고 발언. 리사이클 기술 개발 및 순환 스킴 구축 추진과 함께 데이터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원 순환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 일·미·유럽이 협력 --
오랜 기간 구상 단계에 머물렀던 데이터 연계였지만, 드디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토대가 갖추어졌다. 일본·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협력 체제도 구축되고 있다. 미국의 포드와 혼다 등 세계 120개 사 이상이 참가하는 ‘MOBI(Mobility Open Blockchain Initiative)’는 Catena-X를 비롯한 EU 내의 데이터 연계를 구상하는 ‘GAIA-X’와 손을 잡았다.

일·미·유럽에서 연계가 가속화되고 있는 데이터 기반. 향후, 제조업에 있어서의 데이터 연계는 구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조류가 될 것이며, 데이터 활용은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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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스즈키류(流)의 탈탄소 전략, 사용 에너지를 극소화
VOICE
닛산 사장, “중국 내 ‘과당경쟁’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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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배터리뿐만이 아닌 데이터 연계
- 경쟁력의 원천을 위해 일본과 미국, 유럽이 협력
Part 3. 데이터 공간 3가지 의문
- Catena-X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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