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모노즈쿠리_2024/04(2) 세계의 ‘하이브리드 시프트’로 호조인 도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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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실패는 도전의 시작, ‘꿈 만들기’가 진정한 사명
-- 나루카와 유키오(成川 幸男) (니치아화학공업 이사 CTO겸 니치아연구소장)
신창간 20주년
‘닛케이 모노즈쿠리’는 덕분에 창간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의 심층
・배터리/반도체 공장에서 용도 확대, 미쓰비시전기도 참가하는 리니어 운송 시스템
・공급망 전체의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산정, 스코프3 고려하며 오므론 등이 실증시험

요약

Nikkei Monozukuri_2024.4 (p26-27)

세계의 ‘하이브리드 시프트’로 호조인 도요타
날카로운 엔진 기술’이 무기

세계의 ‘하이브리드 시프트’ 조류를 타고 도요타자동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2024년 3월기(23년도) 통기의 실적 예상에 대해, 매출을 43조 5000억 엔으로, 영업이익을 4조 9000억 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각각 전회의 예상을 5000억엔, 4000억엔 인상했다. 영업이익률의 예상도 11.3%로 전회의 예상보다 0.8포인트 높였다. 이 호실적을 견인하는 것이 하이브리드차(HEV)다. 도요타의 신차 판매에서 3대중 1대가 HEV가 되었다.

HEV의 판매 상황은 도요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도요타의 미야자키(宮崎) 부사장은 “세트한 생산 능력에 대해서 수요가 항상 웃도는 상태를 반복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세계에서의 HEV의 판매 비율은 2022년에 약 27%로, 30%를 밑돌았지만 23년에는 33%로 6포인트나 상승했다. 대수로 보면, 도요타자동차는 2023년에 340만~350만대의 HEV를 판매하여 2022년부터 100만 대 가까이 증가했다.

게다가 세계 전 지역에서 HEV의 판매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물론 전기자동차(EV) 시프트를 목청껏 외쳐온 유럽과 중국에서도 HEV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HEV는 ‘현실적인 해답’으로서 고객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미야자키 부사장).

지금까지 도요타자동차의 HEV 사업에 대해서는 “EV(전기자동차) 시프트를 놓쳤다” “일본만의 갈라파고스 현상” 등 야유하는 소리도 있었다. 그런 소리를 덮어버리는 인기다.

-- 미국서 3배 빨리 팔리는 이유 --
미야자키 부사장은 HEV 인기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미국에서의 재고 일수를 소개했다. 미국 판매점들은 현재 14~15일치 정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HEV의 재고 일수는 5일이 채 되지 않아 강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미야자키 부사장은 미국에서의 인기 이유에 대해서 탄소중립에서의 현실적인 해답을 제공하는 파워 유닛인 점을 들었다. 그리고 HEV의 라인 업이나 외관 디자인, 연비 성능 등의 상품력에 대해서는 예상을 웃도는 평가를 고객으로부터 얻고 있다고 한다.

호조인 판매 상황에 따라, 도요타자동차는 HEV의 연간 판매 대수가 500만대에 도달하는 시기를 원래 예정에서 1년 앞당긴다. 종래는 그 시기를 2026년으로 보고 있었지만 현재의 속도라면 2025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도요타는 이를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 중국에서는 PHEV로 싸운다 --
흥미로운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도요타자동차의 '다음 한 수'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EV에 대한 도요타의 생각이 완전히 빗나갔다. 당초 예상보다도 EV가 팔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 원인으로서 도요타가 꼽는 것은 고객의 니즈를 잘못 읽었다는 것이다.

자동차 업체로서 지금까지 쌓아 온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승차감이나 주행의 느낌을 향상시칸 EV를 중국 시장에 투입해 왔다. 그런데 중국의 고객들은 승차감보다 ‘편안함’(오락성 등을 포함한 차내 쾌적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미야자키 부사장은 “공부가 부족했다” “우리는 아직 중국 고객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상품을 개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업체와는 같은 무대에서 대결하지 않겠다는 방침, 즉 EV보다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EV 업체가 난립해 ‘가격 파괴’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파괴에 의해, 예를 들면 중국의 ‘EV 시프트’에 크게 기대했던 니덱은 전동액슬 사업에서 걸려 넘어지고 있다. 니덱의 전동액슬 사업은 구조 개혁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2023년도뿐만 아니라 2024년도까지 적자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격파괴에 휘말리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도요타는 앞으로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PHEV 쪽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스타트업 EV 업체는 엔진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안이하게 같은 무대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날카로운 엔진 기술을 사용해 PHEV의 제대로 된 대결 방법을 HEV와 함께 확립해 나간다”.

중국의 스타트업 EV 업체는 동남아시아에 대한 수출을 늘리고 있어, 태국의 EV 점유율은 15% 근처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시점에서는 도요타자동차는 태국에서 점유율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동남아시아에서의 EV 실수요가 진짜가 된다면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EV를 적시 투입해 나갈 것이다”(미야자키 부사장).

다만, 도요타가 지금까지 내걸어 온 EV의 ‘기준’(목표는 아니다), 예를 들면 26년에 150만대라는 EV 판매 대수의 기준이나 장기적으로 고급차 ‘렉서스’를 EV화하는 방침 등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변경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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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도전의 시작, ‘꿈 만들기’가 진정한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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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기술자는 어디에 있는가, 총무성 조사를 통해 보는 연령 구성의 왜곡
REPORT
・스미토모화학 ‘창업 이래의 위기적 상황’, 자회사의 실적 악화로 2450억엔 적자
・세계의 하이브리드 시프트로 수익을 올리는 도요타, '날카로운 엔진 기술'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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