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학회지 2024/01 DAO(분산형 자립 조직)의 가능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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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보통신학회지_2024.1 특집 (p1)

DAO(분산형 자립 조직)의 가능성에 대하여
편집에 임하며

본 잡지의 대부분의 독자들은 전자정보통신기술에 관련된 연구자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초 응용 연구를 하고 있는 많은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관련된 분야의 기술 자체는 이해하고 있지만, 그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제품이나 시스템상에서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별로 없다.

마찬가지로, 웹 서비스나 앱 개발자로서 내부 시스템은 이해하고 있어도 서비스의 근간을 뒷받침하는 통신기술이나 디바이스에 정통한 사람도 적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특별 소특집에서 다루는 블록체인도 그러한 기술이다. 블록체인이란 전자서명과 해시포인터(Hash Pointer)를 이용해 데이터 조작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데이터를 네트워크상에 분산되어 있는 다수의 노드에 저장시킴으로써 데이터의 가능성과 동일성 등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기술과 그 개요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이용한 서비스를 숙지하고 있는 연구자는 극히 적다.

최근, 이 블록체인 구조를 이용한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분산형 자율 조직)이라는 조직 형태가 주목 받고 있다. DAO는 기존의 기업이나 조직과 같이 사장, 대표자, 관리자와 같은 역할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참가자간에 공평하게 의견 결정이 이루어지는 조직이다.

DAO의 자금 조달에는 주식의 역할을 하는 가상 통화인 거버넌스 토큰(Governance Token)이 사용되기 때문에 자칫 투자 목적의 이슈만이 선행될 수도 있지만, 현재 DAO의 수평적 조직 운영을 활용하는 새로운 조류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 특별 소특집에서는 DAO의 특징과 동향에 대해 소개한다.

제1장에서는 웹3 시대에 있어서의 블록체인의 역할과 DAO의 구조에 대한 개요를 소개. 동시에 일본에 있어서의 DAO의 과제와 향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제2장에서는 블록체인의 요소기술 중 하나인 DAD(Decentralized Identity)에 대해 소개한다. 유럽연합(EU)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일반 데이터 보호규칙) 등,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개인이 스스로 관리 및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요구되고 있다. 이것을 실현할 수 있는 DID(Decentralized Identity)기술과 그 동향에 대해 소개한다.

제3장에서는 실제로 DAO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각종 기능을 실현하는 ‘DEV 프로토콜’의 개요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DEV 프로토콜을 통해 구현된 DAO 플랫폼 ‘Clubs’를 이용한 크리에이터의 DAO 실천 사례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서는 학회 운영에 DAO를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인재육성학회의 사례를 소개한다. 디지털인재육성학회는 일본 최초의 ‘학회 DAO’를 설립. 학회 활동에 적합한 DAO에 대해 토큰의 취급이나 룰 등의 설정을 어떻게 설계해서 운영해나갈 것인가와 DAO의 목적 달성 수단 등에 대해 실질적 사례를 소개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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