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건축_2023/08/24_승자의 프레젠테이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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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rchitecture_2023.8.24 특집 요약 (p66-69)

승자의 프레젠테이션 기술
생성 AI나 VR로 마음을 사로잡다, 디지털 시대의 전투 방식

이미지 생성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디자인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 설계자뿐만 아니라 발주자도 디지털 툴을 능숙하게 사용해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을 최신 기술에 의존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본 특집에서는 생성 AI나 VR/AR, 3차원 모델링, 환경 시뮬레이션 등을 발빠르게 도입해 온 저명한 설계사무소와 기업의 설계 현장을 취재해, 앞으로의 시대에 필요한 설계자의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살펴보았다.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1)
NAP 건축설계사무소, 모형 폐지 다음에는 생성 AI 활용, 사무실 스타일도 학습시킨다


건축가 나카무라(中村) 씨가 이끄는 NAP 건축설계사무소(도쿄)에서는 23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생성AI(인공지능)를 도입했다. 자동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계학습을 반복해 퍼스 제작이나 아이디어 소스에 활용한다.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2)
엑스포 파빌리온 '흔들림' 표현,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동영상도 모형도 활용


2025년에 열리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의 파빌리온 건축 설계에도 관여하는 고보리(小堀) 씨. VR(가상현실)이나 동영상, 모형 등 각 툴의 장점을 조합한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무기로 수많은 주요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3)
엑스포나 초고층의 디자인에 VR, 거대 건축도 세부까지 검토 가능


설계 프로세스에 VR(가상현실)을 도입하면 보다 정교하게 디자인 검토를 할 수 있다. 수많은 빅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시대의 건축가’가 된 나가야마(永山) 씨는 그 효과를 일찍이 실감하고 있는 한 사람이다.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4)
환경 시뮬레이션을 사용, 탈탄소 시대의 디자인을 통과하다


탈탄소 시대에서는 건축의 환경 성능이 보다 요구된다. 그와 동시에 환경 시뮬레이션 기술도 고도화되고 범용화가 진행된다. 일찍이 그 기술을 사용해 온 SUEP(도쿄)의 ‘현위치’를 따라가보았다.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5)
'제네릭'한 건물로 만들지 않고, 시각에 치우치지 않고 촉감도 공유


사무소를 설립한 지 44년째인 아라이 치아키 도시건축설계(도쿄). 일본건축학회상과 일본건축대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아라이(新居) 씨에게, 지금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툴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Part 2. 생성 AI가 급속하게 진화
이미지 생성 AI가 그리는 그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최단으로 제시


이미지 생성 AI(인공지능)의 진화는 프레젠테이션이나 설계에 들이는 노력을 크게 줄여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도출되는 그림은 아직 좋은 그림과 나쁜 그림이 섞여 있다. 최단거리에서 현실해에 근접할 수 있는 방법이 지금 기업이나 대학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Part 3. 기업의 프레젠테이션 DX
닛켄설계는 본사에 XR 스튜디오 설치, 각 사의 최신 툴 사정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기회가 많은 기업의 설계자일수록 프레젠테이션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비용이나 인력을 들여 어떤 툴을 활용할 것인가? 각 사의 대응을 살펴보았다.

■ 닛켄설계
23년 4월에 닛켄설계(도쿄)의 도쿄빌딩 3층에서, 건물의 치수를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는 ‘XR 스튜디오’가 오픈했다. 도면이나 3D 모델을 원치수로 투영하면 실제로 그 자리에 있는 감각을 느낀다.

닛켄설계 디지털디자인그룹 DDL(디지털 디자인 랩)의 쓰노다(角田) 실장은 “실제 치수로 보여주는 것이 모형이나 퍼스보다 임팩트가 강하고 인상에 남는다. 목업을 만들지 않고 실제 치수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화도 실현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자주 사용하는 것은 치수가 정해지기 시작한 실시 설계 단계다. 파사드의 루버나 난간 등의 세세한 치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발주자들의 반응은 좋다. 사업자가 다양할 경우,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수십 명을 대상으로 스튜디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 했다.

■ 다카마쓰건설
거대한 디지털 툴을 도입하기 위해 전용 방을 설치한 회사도 있다. 임대 맨션의 설계/시공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온 다카마쓰건설(오사카시)이다. 다카마쓰건설은 반구 모양의 돔형 가상현실(VR) 시스템에 주목했다. 돔 내부의 스크린에 건물을 실제 크기로 투영한다.

VR(가상현실) 고글의 경우는 장착한 사람만 체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 장소에 투영할 수 있다면 여러 사람이 동시에 확인하기 쉽다. 도쿄 본사에서 22년 9월, 오사카 본사에서 23년 3월에 도입. 23년 7월 시점에서 총 10건 이상의 프레젠테이션에 사용했다. 수주 전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등 중요한 장면에서 이용하며, 수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다케나카공무점

-- 툴을 접속해 사용 --
디지털 툴을 도입하고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곳이 다케나카공무점이다.

다케나카공무점은 지금까지 VR을 개발해 왔고, Rhinoceros와 Revit으로 만든 3D모델을 VR/AR(증강현실) 공간에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하나의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기의 흐름을 화살표로 표현하거나 소리의 반향을 방 안에서 튕기는 공으로 표현하는 등 보이지 않는 요소를 가시화해 발주자에게 설명하는 데 사용한다.

다케나카공무점 어드밴스드디자인부의 이시자와(石澤) 그룹장은 “회사 전체에서 DX화로 선회하며 최신 툴을 도입하더라도, 도입한 후에 여러 프로젝트에서 계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툴을 사용해 보면서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한다.

■ 단세이샤(丹青社)

-- 디지털 상에서 시뮬레이션 --
단세이샤와 니혼설계는 설계안의 브러시 업부터 프레젠테이션까지 일관되게 디지털 툴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내장 업체가 BIM(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을 계속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단세이샤는 2020년에 BIM 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JR도쿄역 야에스구치앞에서 23년 1월에 개업한 복합시설 ‘YANMAR TOKYO’의 오픈 천장 공간에 있는 인스털레이션 아트에도 툴을 활용. 벚꽃 잎을 본뜬 6,000여 장의 오브제는 언뜻 랜덤으로 휘날리는 것 같지만 프로그래밍을 사용해 배치를 결정했다.

사용한 툴은 Revit과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Dynamo다. 단세이샤 BIM디자인국의 무라이(村井) BIM 매니저는 “오브제 간의 거리를 바꾸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을 때 그 자리에서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한다. 발주자가 다양한 각도에서 오브제를 확인할 수 있도록 Twinmotion으로 동영상도 만들었다.

■ 니혼설계
전 세계의 디자인 사무소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제대회에서는 디지털 툴을 사용한 표현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실적을 올린 니혼설계는 최근에도 23년 1~3월에 개최된 상하이진탄지구의 도시계획 프로젝트 대회에서 당선되었다.

니혼설계 인테그레이티드 디자인부의 고노(河野) 설계 그룹장은 “국내 프로젝트에서 시행한 시뮬레이션 등을 국제대회에서 응용한다. 반대로 국제대회에서 시행한 도전적인 대응을 국내의 실무에 적용하기도 한다”라고 말한다. Rhinoceros나 Grasshopper, Python 등을 주로 사용한다.

설계자의 감이나 경험으로 결정했던 부분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의 조망의 경우, 강을 바라봤을 때 시야에 들어오는 강의 표면적을 바탕으로 평가하면 대략적인 감으로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

니혼설계 국제프로젝트군의 이시카와(石川) 치프 아키텍트는 “모형이나 CG의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차별화가 어려워졌다. 회사의 이념이나 컨셉을 얼마나 전달할 수 있는가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라고 말한다.

최근의 건설 프로젝트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대형화되고 있다. 그에 따라 관계자가 늘어나면서 각각의 직능과 국적, 문화도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원격으로도 의도를 공유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방법을 요구하게 되었다. 디지털 툴을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느냐가 프레젠테이션 능력의 차이로 이어진다.

Part 4. 그럼에도 모형을 좋아하다
모형은 디지털 시대에 역행한다? 지금이니까 빛을 발하는 아날로그의 강점


디지털 툴이 속속 등장하는 한편으로 모형 등 아날로그 툴은 역할도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표현력을 강화하며 진화하고 있다. 리얼함을 매개로 한 소통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지막 힘이 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Architecture]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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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승자의 프레젠테이션 기술
-생성 AI나 VR로 마음을 사로잡는, 디지털 시대의 전투 방식

NAP 건축설계사무소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1)
모형 폐지의 다음은 생성 AI 활용, 사무실 스타일도 학습시킨다

고보리 테쓰오 건축설계사무소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2)
엑스포 파빌리온에서 ‘흔들림’ 표현,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동영상도 모형도 활용

나가야마 유코 건축설계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3)
엑스포나 초고층 디자인에 VR, 거대 건축도 세부까지 검토 가능

SUEP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4)
환경 시뮬레이션을 사용, 탈탄소 시대의 디자인을 관통

아라이 치아키 건축설계사무소
Part 1. 5개의 설계사무소를 통해 보는 DX (5)
‘제네릭’한 건물을 만들고 싶다, 시각에 편중되지 않고 손의 감촉도 공유

Part 2. 생성 AI가 급속하게 진화
이미지 생성 AI가 그리는 그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최단시간에 제시

Part 3. 기업의 프레젠테이션 DX
닛켄설계는 본사에 XR 스튜디오 설치, 각 사의 최신 툴 사정

Part 4. 그래도 모형이 좋다
모형은 디지털 시대에 역행한다? 지금 빛을 발하는 아날로그의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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