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컨스트럭션_2023/06_BIM/CIM이 이끄는 설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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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Nikkei Construction_2023.6 (p68~69)

BIM/CIM으로 설계 혁명, 에필로그
BIM/CIM이 이끄는 설계의 미래
사업 최적화의 톱니바퀴가 맞물리기 시작

설계의 혁신이 추진된다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CIM(Construction Information Modeling/Management)의 본래 목적인 '프론트 로딩(Front loading)' 구현 등, 건설 사업 전체의 최적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BIM/CIM을 활용하는 실무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취재를 통해 BIM/CIM이 이끄는 미래를 4단계로 살펴보았다.

(1) 3차원 설계가 당연해진다
“미경험자에게 있어서 BIM/CIM의 도입 장벽은 높게 느껴지지만, 이것을 극복하면 많은 메리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BIM/CIM을 활용하고 있는 실무자의 상당수가 이렇게 말한다.

2019년, BIM/CIM 활용을 통해 국토교통성의 i-Construction에서 대상을 수상한 쇼와토목설계(昭和土木設計, 이와테 현)의 사사키(佐木) ICT추진실장도 그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경험이나 상상으로 도출해왔던 설계 포인트가 3차원의 가시화로 알기 쉬워진다”라고 말한다.

토목분야에 3차원 모델 도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 시빌유저그룹(Civil User Group)의 하세가와(長谷川) 감사는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매설관 설계에서는 지금까지 머릿속으로 받침 등을 생각하며 도면을 그렸다. 3차원 모델에서는 도면을 그리면 자동으로 물리적 간섭 등을 알 수 있다”.

BIM/CIM의 원칙 적용을 시작으로 설계 업무를 효율화하는 모범 사례들이 속속 나오게 될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설계 초기부터 3차원 모델을 작성하는 3차원 설계 보급도 추진될 것이다.

(2) 데이터 연계 가속화된다
상세 설계와 공사에서 의무화된 BIM/CIM은 향후 조사·측량 등에서도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한 제도 설계도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국제적 데이터 형식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에는 올해 안을 목표로 터널 분야가 추가된다. 관련된 지질·지반의 BIM/CIM 데이터 형식도 정비될 전망이다.

“BIM/CIM 데이터에 지질 기술자의 해석을 포함시킬 수 있게 된다. 설계자나 시공사는 받은 데이터의 신뢰도나 불확실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응용지질기술본부 지오디자인센터 BIM/CIM 그룹의 니시야마(西山) 부장은 이렇게 말한다.

예를 들어, 보링 조사(지반조사)는 점의 정보일 뿐이다. 복수의 조사 결과나 과거 문헌 등의 자료로부터 지질의 연속면 등을 구하려면 기술자의 해석이 필요하다. 당연히 보링 조사의 정확도 등에 따라서는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

“지질의 리스크나 불확실성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툴이 지금까지 없었다”(니시야마 부장)

지질·지반 모델에 대한 해석과 같이 BIM/CIM 활용을 통해 유통을 기대할 수 있는 데이터는 3차원 모델 형상뿐만이 아니다. 설계 조건도 마찬가지다.

“설계의 기준 등이 정해진 형식의 디지털 데이터로 유통된다면 설계의 시스템화가 추진될 것이다”라고 건설기술연구소 도쿄본사 기술통괄부 DX 추진센터의 후지타(藤田) 센터장은 말한다.

통일된 데이터 형식이 있으면 설계 지원 소프트웨어에 수치를 입력하는 등을 통해 수작업을 줄이고 자동화할 수 있다. 단순 실수가 줄어 업무 효율화로 이어질 것이다.

또 다른 관점은 공급망 내부에서의 데이터 연계이다. 국토교통성 BIM/CIM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사카대학 대학원의 야부키(矢吹) 교수는 “해석과 세밀한 계산을 담당하는 하청업체 등 공급망 전체에서 BIM/CIM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업계 전체에서 더욱 효율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3) 유지관리에서 활용
데이터 연계 구조가 갖추어지면, 드디어 원하던 유지 관리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보일 것이다.

이미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찾고 있는 회사도 있다. 오리엔탈컨설턴트는 자체 개발한 3차원 모델 편집 툴 ‘e-ms’을 통해 토공사의 BIM/CIM 데이터에 사용되는 흙의 특성, 시공시의 롤링 횟수 등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만일 제방이 붕괴되었을 때 현지를 직접 조사하지 않아도 BIM/CIM 데이터를 통해 시공 시 조건을 파악할 수 있어 조기 복구 검토에 도움이 된다.

(4) 사업 진행 방식이 바뀐다
이렇게 해서 BIM/CIM 활용이 당연해지면 본래의 목적인 건설사업 전체의 최적화가 실현된다. 예를 들면, 3차원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 단계부터 시공사를 포함해 검토하는 프론트 로딩, 코스트 절감 및 재작업의 최소화, 사업 기간 단축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이다.

사업의 최적화를 통해 가장 이익을 얻는 것은 발주자이기 때문에 의욕적인 발주자는 BIM/CIM 활용을 위한 체제 구축에 주력할 것이다. 민간 사업자와 협력하는 방법도 있다. BIM/CIM 컨설턴트인 풍경디자인연구소의 우에다(上田) 사장은 “BIM/CIM 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자가 발주자를 지원하는 구조 도입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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