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컴퓨터_2023/0608_변화하는 대학의 생성형 AI 전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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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Computer_2023.6.8 (p13)

변화하는 대학의 생성형 AI 전제 교육
‘AI와 연계할 수 있는 능력’, ’문제를 설정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

동양대학(東洋大学) 정보연계학부는 지도 방법 변경 및 이용 환경 정비에 착수.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교육 시스템을 개발했다. 학생의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용 및 활용을 촉진한다.

동양대학 정보연계학부(INIAD)는 5월 9일, 미국의 오픈AI가 제공하는 대규모 언어모델 ‘GPT-4’를 활용한 교육시스템 ‘AI-MOP(AI Management and Operation Platform, AI 관리운용 플랫폼)를 개발해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AI-MOP를 개발 및 도입한 목적을 INIAD의 사카무라(坂村) 학장에게 물었다.

-- 슬랙(Slack)을 통해 챗GPT 이용 --
사카무라 학장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생성형 AI에 대해 “앞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는 직업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생성형 AI의 활용은 특정 연구 영역이나 업계, 산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문서나 코드, 일러스트 생성 등 여러 분야 및 산업의 효율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인터넷이 대부분의 업무에서 불가결한 것이 되었듯이 생성형 AI 기술도 모든 업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될 것이다. 생성형 AI를 전제로 한 사회에서는 ’AI와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이나 ‘문제를 설정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학생들이 이 2가지 능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도록 AI-MOP를 도입했다”라고 말한다.

AI-MOP에서는 비즈니스 채팅 ‘슬랙'의 슬랙봇을 통해 챗GPT를 이용하는 경우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INIAD에서는 학생과 교원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슬랙을 사용하고 있다. 학생은 슬랙봇에게 말을 거는 형태로 GPT-4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학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오픈AI가 공개하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용요금은 대학 측이 부담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생성형 AI 이용 시 직접 이용요금을 낼 필요가 없다.

특히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 스킬이 있는 학생이 API를 이용할 경우, 자칫 고액의 금액이 청구될 위험도 있다. 또한 시스템이 대학에서 구축되기 때문에 학생이 입력한 내용은 오픈AI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AI 모델 학습에도 이용되지 않는다.

학습 과정은 강의 중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과제를 내거나, 생성형 AI의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AI와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이다.

--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을 고찰 --
또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질문문을 만드는 스킬인 ‘문제를 설정할 수 있는 능력’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 생성형 AI 활용에서는 어떤 문항을 시스템에 입력하느냐에 따라 활용의 폭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 수업에서는 ‘할루시네이션(부정확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는 질문문 5가지를 생각하고 질문문과 그 답변을 제출하라’라는 과제를 냈다. 또한, 왜 그러한 답변이 제공되었는지에 대한 고찰도 과제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질문문과 답변, 그리고 고찰을 제출하도록 함으로써 AI의 연구 및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대학 측은 보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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