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환경에너지

Nikkei Architecture_2023.1.12 특집 요약 (p26-59)

2023년 건축업계의 논점
탈탄소, 건축 DX, 자재 급등 등 23개의 논점으로 격동의 건축 업계를 전망한다

우크라이나 위기와 자재 급등으로 힘들었던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 해가 막을 올렸다. 에너지 절약 관련 규제 강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설계나 현장의 DX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과제가 산적한 건축 업계를 2023년에 빗대 23개의 논점으로 전망한다.

논점 2
BIM 건축 확인은 언제 실현될까?
건축 DX는 어떻게 될까? (2)

“5년 이내에 BIM(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에 의한 건축 확인을 부분적으로 시작한다”. 국토교통성 주택국 건축지도과 야도모토(宿本) 과장이 22년 11월에 열린 건축 BIM 환경정비부회에서 선언하면서 관계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국토교통성은 지금까지도 BIM 데이터를 이용한 건축 확인을 실현하기 위해 검토해 왔지만 구체적인 스케줄은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확인 데이터의 쓰기나 읽기 규칙 작성, 데이터를 관리/공유하기 위한 공통 데이터 환경(CDE)의 구축 등을 추진해, 25년부터 BIM 데이터를 통한 확인 신청을 시행한다. 그리고 그 2, 3년 후에 정식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현행법은 BIM 데이터에 의한 확인 신청을 인정하고 않는다. BIM 데이터는 사전 협의에 사용하며, 본 신청에는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 도서 제출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확인 신청서 양식을 정한 건축기준법 시행규칙 1조의 3항을 손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예산 규모는 단번에 40배 증가 --
이와 아울러 BIM의 보급을 뒷받침한다. 22년도 제2차 보정 예산에 합계 80억 엔을 계상. 중소 사업자의 건축 프로젝트에 대해 BIM 소프트웨어 이용 비용 등을 보조하는 ‘건축 BIM 가속화 사업’을 23년에 실시한다. 지금까지도 시범 사업에 연간 2억엔 정도를 투입했지만 고물가를 감안한 정부의 종합경제대책으로 자리잡으면서 규모를 단숨에 40배로 늘렸다.

고가의 소프트웨어 도입 등을 꺼리던 설계사무소나 건설사들에겐 희소식이다. 보조 상한액은 연면적 1,000m2 이상, 1만m2 미만 프로젝트의 경우, 설계비 2,500만엔, 건설공사비 4,000만엔으로 한다.

-- 완료 검사도 BIM 모델로 --
BIM 데이터에 의한 건축 확인은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일본에서 선두 주자는 시미즈건설과 일본건축센터이다. 양측은 BIM 데이터로 건축 확인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확인 신청용 BIM 데이터를 클라우드(BIM360)에서 공유하고, 확인 검사 기관 측이 미국의 건축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utodesk의 Revit으로 법 적합성을 확인한다.

장관 인정번호 등 데이터를 BIM에 속성정보로 부여해 두면 방화댐퍼 유무 등을 자체 개발한 법적합판정 프로그램으로 자동 판정하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양자가 다음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확인 신청에 이용한 BIM 데이터에 의한 중간/완료 검사의 효율화다. 게임 엔진 Unity Reflect로 BIM 데이터를 읽고, 3차원으로 실시간으로 가시화한다. 그것을 AR(증강현실) 기술로 현장 영상에 겹쳐 표시해, 원격지에서도 시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미즈건설 설계본부 디지털디자인센터의 우에다(上田) 센터장은 “일부러 검사용으로 3차원 모델을 다시 만들 필요는 없다. 확인 신청용 BIM 모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현장의 3차원 점군 데이터를 취득해 두면, 확인 신청용 BIM 모델과의 차분(差分)을 표시해 자유로운 시점에서 정합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시미즈건설은 자사에서 설계/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산아이카이 종합병원(사이타마현)에서, BIM 데이터에 의한 확인 신청 사전 협의부터 임의의 중간/완료 검사까지 이미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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