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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컨스트럭션_2022/11(1)_잔 콘크리트는 안녕 -- 산업폐기물 삭감에 대응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1120
  • 페이지수/크기 : 122page/28cm

요약

Nikkei Construction_2022.11 특집 요약 (p56-71)

잔 콘크리트는 안녕
산업폐기물 삭감에 대응

현장에서 타설되지 않고 남은 콘크리트인 ‘잔 콘크리트’를 산업 폐기물로 버리는 이른바 ‘콘크리트 손실’ 문제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SDGs(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잔 콘크리트의 삭감이나 재이용에 각 업체가 진심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잔여 콘크리트 문제의 악습을 일소하기 위해서 건설업계 전체가 강구하는 대책을 살펴보자.

본 특집에서는 사용하기는 했지만 전량을 사용하지 않고 애지테이터 트럭에 일부 남아 있는 레미콘을 '잔여 콘크리트', 전량이 그대로 애지테이터 트럭에 남아 있는 레미콘을 '리턴 콘크리트'로 정의한다.

Part 1. 총력전으로 임하는 ‘잔여 콘크리트 제로’
2025년의 오사카 간사히 엑스포를 계기로

-- 3개의 프로세스로 잔여 콘크리트 제로 --
엑스포에서 실시하려고 하는 대응에는 크게 3가지 프로세스가 있다.

첫 번째가 잔 콘크리트와 리턴 콘크리트의 발생량 자체를 줄이려는 '삭감'이다. 레미콘은 여러 번에 나누어 애지테이터 트럭으로 현장에 운반해 타설한다. 타설하는 도중에 아직 남아 있는 양을 파악해 추가로 발주한다.

지금까지는 보통 자로 측정해 아직 타설하지 않은 양을 계산했기 때문에 계산 착오로 발주한 레미콘이 남는 일도 적지 않았다. 필요한 레미콘 양을 누구나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는 앱 등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레미콘이 현장에서 부족할 것을 우려해 물량을 많이 발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에 삭감만으로는 잔 콘크리트/리턴 콘크리트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

그래서 두 번째 대책이 ‘분배’다. 사단법인 RRCS(Ready-mixed & Returned Concrete Solution)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복수의 건설 현장이 동시에 가동되는 점에 주목. A현장에서 남은 레미콘을 B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잔 콘크리트/리턴 콘크리트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각 현장에서 발주한 콘크리트의 성능이나 타설 상황을 공유하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스템 상에서 레미콘이 남아 있는 현장과, 레미콘을 수용할 여지가 있는 타설 도중의 현장을 매칭시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반죽한 후 일정 시간 안에 타설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세 번째가 ‘집약’이다. 삭감과 분배를 통해 남은 레미콘을 부지 내에 마련한 ‘로스 콘크리트 스테이션’에 모았다가, 최종적으로 다른 제품을 만든다. 약제를 첨가해 노반재의 재료로 만들거나 굳혀서 차도와 보도를 구분하는 블록으로 만들기도 한다.

RRCS에서 사무국을 맡은 후지이(藤井) 씨는 “엑스포와 같은 대형 사업에서 잔여 콘크리트/리턴 콘크리트를 제로로 하는 대책은 달리 없을 것이다.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싶다”라고 의욕적이다.

한편 이번 대책을 하나의 특수한 사례로 끝내지 말고 통상적인 건설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정비하는 로스 콘크리트 스테이션을 국토교통성이 운영하는 ‘신기술정보제공시스템(NETIS)’에 등록할 수 있다면 전국에 보급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후지이 씨).

남은 레미콘에 관한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해결을 위한 움직임은 충분하지 않았다. 노구치(野口) 교수는 “정부가 2020년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에 잔여 콘크리트/리턴 콘크리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RRCS의 프로젝트 이외에도 잔여 콘크리트를 줄이려는 기술 개발 움직임 등이 활발해지고 있다.

Part 2. 잔 콘크리트는 왜 줄지 않을까?
유상화를 해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타설되지 않고 되돌아온 잔여 콘크리트/리턴 콘크리트를 둘러싼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각 지구의 레미콘협동조합은 리턴 콘크리트의 유상화를 시작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레미콘 회사와 건설회사 간의 문제의식에 대한 큰 격차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

Part 3. 잔 콘크리트를 줄이는 기술이 현장에 등장
생산성 향상 등 ‘일석삼조’의 앱

대형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콘크리트 타설 수량을 정확하게 관리하는 기술 도입이 추진된다. 증강현실(AR) 등 테크놀로지를 사용해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면서, 잔여 콘크리트/리턴 콘크리트도 줄이고, 동시에 환경을 배려하는 이미지도 어필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앱 보급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Part 4. 남은 콘크리트를 폐기 처분하지 않는다
CO2의 흡착/고정으로 탈탄소에 공헌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잔여 콘크리트/리턴 콘크리트를 산업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이산화탄소의 흡착/고정과 같은 부가가치를 붙여 재자원화하는 움직임이 등장했다.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의식이 높아지면서 잔여 콘크리트 등을 사용한 블록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Part 5. 폐기 제로의 콘크리트 순환 사회로
탈탄소가 재생 골재화를 가속시킨다

잔 콘크리트/리턴 콘크리트의 발생량이 매년 약 수백만 t인데 반해 콘크리트 잔해는 약 6,200만 t에 달한다. 잔해는 90% 이상이 재자원화되지만 용도는 거의 노반재다. 잔여 콘크리트/리턴 콘크리트와 더불어 새로운 콘크리트로 거듭나게 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원순환은 달성할 수 없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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