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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건축_2022/10/27(2)_교류를 창출하는 공간을 가시화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1027
  • 페이지수/크기 : 87page/28cm

요약

Nikkei Architecture_2022.10.27 뉴스 기술 (p11)

교류를 창출하는 공간을 가시화, 도쿄대학 등이 개발
공간설계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공개, 설계자와 발주자 간의 대화에 활용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의 혼마(本間) 조교수와 리얼타임 기술에 강점을 가진 SEC는 사람들의 교류가 창출되기 쉬운 장소를 가시화하는 공간 설계 소프트웨어 ‘Convex Space Visualizer’를 깃허브(GitHub)를 통해 무상으로 공개했다고 9월 14일에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건축이나 도시 공간의 평면 형상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교류가 창출되기 쉬운 장소를 색의 짙음과 옅음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가시화한다. 교류가 창출되기 쉬운 장소를 짙은 색으로, 개인이 조용히 지내기 좋은 장소를 흰색으로 나타낸다.

혼마 조교수와 SEC가 그러한 장소에 있는 복수의 사람들이 서로 상대를 보고 인식할 수 있는 ‘볼록 공간’에 착안해 개발한 것으로, 수 만에서 수 십 만에 이르는 볼록공간을 망라하여 열거하고 중첩시켜 가시화하는 구조이다.

안으로 들어간 부분이 많을수록 출력에 시간이 걸리지만, 평면 형상이 복잡한 요철로 이루어진 'House O'(설계는 후지모토 소스케(藤本壮介) 건축설계사무소) 평면도의 경우에도 약 1분이면 출력이 가능하다. 분석 대상으로 하는 공간의 형상을 소프트웨어 상에 직접 그릴 수 있다. 화상을 추적해 작성하거나 CAD 데이터를 CSV 형식으로 변환해 읽는 것도 가능하다.

감각이나 감성이 아닌 정량적으로 붐비는 장소를 표시하기 때문에 발주자나 시민에 대한 설명 및 합의 형성에 사용할 수 있다.

전문지식이 없어도 공간의 특징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발주자나 시민이 설계에 참여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건물의 칸막이나 공공 공간 등의 설계 초기 단계에서 설계자와 발주자 등의 대화에 활용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 몇 년 안에 새로운 버전 공개 --
혼마 조교수는 “건축을 배우는 학생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기에 무상으로 공개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현하지 않았지만, 다음 버전에서는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볼록 공간을 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가장 원형에 가까운 볼록공간이나 면적이 가장 큰 볼록공간, 가장 벽에 맞닿아 있는 비율이 큰 볼록공간 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혼마 조교수와 SEC은 2020년부터 공동 연구를 시작. 수 년 이내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버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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