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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컨스트럭션_2022/9_건설업계의 데이터 활용 시대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920
  • 페이지수/크기 : 122page/28cm

요약

Nikkei Construction_2022.9 특집 요약 (p64~81)

건설업계의 데이터 활용 시대
환경 장비와 장애 극복에 적극성 필요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통해서 다양하고 방대한 디지털 데이터를 취득해 활용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민관을 불문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쌓아두지 않고 오픈화한다면 방재 시뮬레이션이나 유지관리의 효율화, 시공 관리의 고도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데이터 취급에 익숙하지 않은 기술자들도 적지 않다. ‘데이터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건설업계의 데이터를 둘러싼 최신 동향을 취재했다.

■ 행정기관에 가로막힌 방대한 데이터의 장벽

디지털 기술의 진전으로 본격적인 데이터 활용 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건설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행정기관 등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의 공개 범위나 활용 방법은 아직 검토의 여지가 남아있어 충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데이터를 취급하는 환경 정비는 아직 진행 중이며, 이용 요금 문제와 인적 자원 부족 등도 심각하다.

기상청안 방재·기상 정보의 발신 방법을 크게 전환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경보 발표 단위의 세분화와 함께 시계열 표시와 위험도 분포 발표 등 정보의 양과 폭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것을 심플하고 알기 쉬운 정보로 요약한다는 것이다. 폭우와 홍수, 토사 재해 관련 경보 및 주의보, 기상 등 각종 정보를 크게 두 종류로 나눠 정리한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올 7월, 국토교통성 수관(水管)관리·국토보전국과 기상청은 전문가들과 함께 개최한 '방재기상정보에 관한 검토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 배경에는 시(市)·구(區)·정(町)·촌(村)의 약 20%가 호우 등 사례 1건 당 정보량이 너무 많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 있다. 정보를 받는 주민의 경우, '정보 과다'라고 느끼는 비율은 더욱 많아 약 50%에 이른다. 그렇다고 해서 제공하는 정보량을 줄이면 된다는 것은 아니다. 주민에게 있어 이상적인 방재 정보 제공의 어려움은 보다 심각하다.

■ 전국의 강우량과 수위 정보, 연간 100만엔 이상

이와테(岩手) 현과 같은 데이터의 공개·활용의 좋은 사례는 있지만, 현장으로 눈을 돌리면 오픈 데이터를 비롯한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이용에 관한 환경 정비는 충분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예를 들면, 국토교통성 수관관리·국토보전국이 제공하는 ‘물 방재 오픈데이터 제공 서비스’. 전국에서 관측되는 강우량이나 하천의 수위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전국 규모로 이러한 정보를 취득할 경우 요금이 1년에 100만엔을 상회한다. 국토교통성 도로국이 올 7월에 공개한 다리나 터널 등 도로 구조물에 대한 상세한 점검 데이터도 유료이다.

국토교통성의 담당자는 “어디까지나 데이터 자체는 무료”라고 설명한다.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하는 것은 보안 상 어렵기 때문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스타트업기업과 대학 연구자들에게 초기 비용의 장벽은 높다.

데이터 공개 및 정비를 추진하는 인재도 부족하다. 2020년, 당시 내각관방 정보통신기술 종합전략실이 자치체의 오픈 데이터에 관한 대응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인적 자원이 없다고 답했다.

향후, 행정기관이 그 어느 때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대규모 구조물로 구성된 인프라 분야에서는 장기적인 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2012년에 개통한 도쿄게이트브리지에는 교량의 메인 거더 부분에 변형계 및 온도계가 설치되어 있다. 현재까지 10년 간 계속 계측을 실시하고 있지만, 모니터링 시스템 자체의 유용성에 대해 아직 논의 내용이나 평가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교통성 도쿄항만사무소는 2020년에 계측 데이터 분석을 발주. 현재는 검토위원회를 설치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지관리 계획에 대한 재검토와 센서류 갱신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방침을 정리할 예정”(도쿄항만사무소 기획조정과)이라고 한다.

'수집하는 데이터의 질을 높이면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외부의 힘을 빌려 서비스를 개선한다'. 이러한 사이클이 데이터 활용 사회에는 필요하다.

■ 공사·설계 성과물이 오픈화되어야

'납품한 공사나 업무 성과가 일반에 공개되어 누구나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온라인형 전자 납품 시스템을 통해 지자체에서 3차원 점군 데이터 등의 오픈화가 진행되고 있다. 오픈화됨으로써 전자 매체 대여 및 정보 공개 청구에 따른 잡무 부담이 줄었다는 목소리가 수·발주자 양측에서 나오고 있다.

■ 잠자고 있던 데이터 공개로 뜻밖의 효과

행정기관 내부에서 보유해온 인프라의 유지관리 등의 정보를 공개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널리 공개함으로써 상정하지 못했던 사용법 등이 보고되는 등, 예기치 못한 효과가 나오고 있다. 행정기관 내 업무 효율 개선 등 '일하는 방식 개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 플라토에서 토목 구조물도 재현 가능

국토교통성이 주도하는 3차원 도시모델 PLATEAU(플라토)에 토목 구조물이 추가된다. 플라토의 3차원 모델은 상자형이 아닌 지붕 형상까지 표현할 수 있어 복잡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2027년까지 500개 도시의 모델화를 목표로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 사업이 시작되었다.

■ 기업의 비밀 데이터가 새로운 사업으로 변신

행정기관이 공개하는 데이터에 민간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전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탄생시키는 토양이 되고 있다. 민간 기업에서 진행하는 3개의 플랫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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