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액에 이온 액체 채용, 2025년에 양산 시작
리튬이온 2차전지(LIB)의 발화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엘리 파워(ELIIY Power, 도쿄)가 타지 않는 LIB의 개발에 도전한다. 엘리 파워는 2006년에 설립된 정치용 대형 LIB 전문 개발 업체다.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는 엘리 파워의 LIB는, 못을 박아도, 눌러도, 과충전해도, 발화하지 않는다고 한다.
엘리 파워의 정치용 대형 LIB ‘HY 배터리’는 양극재에 올리빈 구조인 리튬인산철(LFP)을 사용한다. LFP는 스마트폰용으로 널리 보급된 리튬코발트산화물을 사용하는 LCO계나 전기차에 사용되는 니켈-망간-코발트(NMC)계 양극재와 비교해 동작 전압과 에너지 밀도가 낮다. 엘리 파워의 LIB 셀은 전압 3.2V(NMC계는 3.7~3.8V), 질량 에너지 밀도 125Wh/kg로 NMC계의 절반 정도다.
반면 LFP는 충방전을 반복해도 배터리 용량이 쉽게 저하되지 않는 긴 수명과 높은 안전성이 특징이다. 엘리 파워의 LIB는 1만 7,000회의 반복 충방전 후에도, 방전 용량 유지율 70%를 자랑한다. 이것은 가정용 축전지로서의 이용을 상정하면, 20년 이상의 수명을 전망할 수 있다고 한다.
안전성에서는 독일 TUV Rheinland가 책정한 안전검사에 합격. 대형 LIB로서 세계 최초로 'TUV-S' 마크를 취득했다. 풀 충전한 LIB에 못을 박아 강제로 내부 단락(쇼트)시키는 시험이나 24시간 연속으로 과충전 상태를 유지하는 시험에서도 발연∙발화가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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