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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컴퓨터_2022/06/23(3)_BNPL (Buy Now, Pay Later)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623
  • 페이지수/크기 : 98page/28cm

요약

Nikkei Computer_2022.6.23 키워드 (p71)

BNPL (Buy Now, Pay Later)
구매 상품 대금을 후불 결제 서비스

구매 상품 대금을 후불결제 할 수 있는 서비스 BNPL. 원칙적으로 이용자에게는 이자나 수수료, 연회비가 들지 않고, 사전 심사도 불필요하거나 신용카드만큼 까다롭지 않다. 반면, 소매점 측의 수수료는 신용카드보다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BNPL은 소액의 한도액에서 시작해 이용 상황이나 지불 상황에 따라 한도액이 증가하는 시스템이다. 외부 신용조사기관에 의한 이용자의 신용정보와 함께 BNPL 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데이터 및 여신 모델을 사용해 심사한다.

그 대표적인 서비스는 상품 도착 후 2주에서 1개월 정도를 지급기한으로 정해 일괄적으로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스웨덴 클라나(Klarna) 등 해외 대형 BNPL 사업자들은 지급 횟수가 3~4회이고, 이자 및 수수료가 원칙적으로 불필요한 할부를 주로 제공하고 있다. 상품 구입 시 자금을 유이자로 빌려주고 6~36개월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서비스도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이용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전자결제기업 월드페이의 조사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BNPL 이용률은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북미에서 1.6%에서 3.8%까지, 유럽에서는 7.4%에서 8.1%까지 향상. 2025년에는 북미에서 8.5%, 유럽에서 약 1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 급격한 확대 배경에는 신용카드 이탈과 코로나19 사태 --
“구미에서는 젊은 층이나 현역 세대가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구입할 때에 신용카드 대신 BNPL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일본종합연구소 조사부의 다니구치(谷口) 선임 연구원은 말한다. 구미에서의 급격한 확대에는 2가지 배경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젊은 세대의 신용카드 기피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젊은 세대의 학생 대출 부담이 크고 신용점수가 낮아 카드사 입회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 이 때문에 은행 계좌에서 바로 빠져나가는 체크카드를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BNPL의 경우 계좌 잔액에 상관없이 결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다른 하나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자상거래 이용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계좌이체로 고액의 대금 지불이 어렵거나, 신용카드 할부 수수료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BNPL을 지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넷프로텍션스와 GMO페이먼트 서비스, 메루카리의 금융사업그룹 계열사 메루페이 등이 제공해 왔다. 2021년 10월에는 미국 페이팔홀딩스(PYPL)가 일본의 후불결제 서비스인 페이디(Paidy) 인수를 완료. 페이페이(PayPay)는 후불결제서비스를 올 2월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BNPL의 국내 거래 규모가 올해 약 1조 3,290억엔으로, 2019년 대비 약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용률은 유럽에 미치지 못하지만, 국내에서도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다. “여러 가지 결제 방법 중 하나로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다니구치 주임 연구원은 말한다.

반면, 소비자의 지불 능력을 넘어선 여신 등으로 문제도 늘고 있다. BNPL 사업자 7개사는 공동으로 일본후불결제서비스협회를 설립하고, 올 3월, 가맹점 심사 자율규제에 대한 규율을 정했다. 트러블이 계속 발생한다면 향후 법 규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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