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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일렉트로닉스_2022/07(2)_플라잉 카는 '하늘의 EV'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620
  • 페이지수/크기 : 98page/28cm

요약

Nikkei Electronics_22.7 Hot News (p22-23)

플라잉 카는 '하늘의 EV', 미래에는 자동차 산업급의 시장 규모
드론 서비스에서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는 벤처기업에게 듣다

세계적인 드론 시장조사 기관인 독일 Drone Industry Insights가 실시한 '드론 서비스 기업 세계 랭킹 2020'에서 세계 1위로 선정됐으며, 22년 3월에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총 80억엔의 자금을 조달한 일본 벤처기업이 있다.

바로 2016년에 창업한 Terra Drone이다. 현재는 드론을 이용한 측량이나 점검 서비스, 그리고 운항 관리 시스템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플라잉 카’ 사업에서도 세계적인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 Terra Drone의 COO(최고집행책임자)인 세키(関) 씨에게 사업 전망에 대해 물었다.

Q: 이번에 드론 업계로서는 거액인 약 80억엔을 미쓰이물산, SBI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귀사의 사업 개요와 드론 서비스 기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사는 드론 시장의 여명기부터 참여해서 세계적인 규모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는 주로 드론을 활용한 측량 및 점검, 운항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건설회사나 토목회사에 드론을 활용한 측량서비스를 제공하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CIM(Construction Information Modeling)에서 3차원 데이터를 활용하는 도움을 주거나 석유, 화학, 전력회사에게 시설 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UTM(Unmanned Traffic Management, 무인기 운항관리시스템)에서는, 이 분야의 세계적 리더인 벨기에의 Unifly에 출자해 최대주주가 되었다. Unifly의 UTM은 유럽을 중심으로 8~9개국에서 도입되었고, 이미 연간 수만 건의 비행편을 처리하고 있다. 국토교통성 산하의 관민 펀드인 해외교통∙도시개발사업지원기구(JOIN)도 특별 목적 회사를 통해서 Unifly에 출자했다.

Q: 조달한 약 80억엔의 용도는 어떻게 되는가?

앞으로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한 채용과 조직 및 기업지배구조 강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주로 거기에 투자한다. 예를 들면, 해외 사업의 경우는 지금까지 유럽과 동남아시아에 전개하고 있지만, 미국 진출에 대해서는 기업 매수도 포함해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Q: 일본에서는 22년 12월 무렵에 '레벨4', 즉 유인 지대에서의 육안 비행(보조자 없음)이 해제될 예정이다. 드론에 대한 규제나 산업 부흥 상황은 세계적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규제의 관점에서는 유럽항공안전기관(EASA)이나 미 연방항공국(FAA)의 대응과 비교해 반년에서 1년 정도 늦어지고 있다.

드론 산업의 부흥은 지역별 수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면, 네덜란드에서는 항구에 영국의 BP와 Shell 등의 석유 저장 탱크가 집적되어 있다. 때문에 탱크 벽의 두께를 계측해 확인하는 수요가 있고, 그 계측 효율화를 위해 초음파를 이용해 벽의 두께를 측정하는 드론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국토교통성이 ‘i-Construction’도 추진하고 있어, 지방의 건설회사 및 측량회사의 드론 보급률은 세계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당사가 제공하고 있는 3차원 점군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한 드론 레이저 측량기기 'Terra Lidar'는 여기서의 공동 개발에서 탄생했다.

Q: 귀사는 플라잉 카 사업에서도 세계적인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언제쯤 일어날 것 같은가?

일본의 최대 마일스톤은 25년에 열리는 오사카 엑스포(2025년 일본국제박람회)가 될 것이다. 반면에 해외의 경우, 프랑스는 24년 파리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사업이라는 점에서는, 세계 각국 기업의 IR(Investor Relations)이나 마켓 리포트를 보면 26~27년을 흑자화 목표 시기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사람을 태우고 날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다.

그 점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은 중국의 EHang Holdings이다. EHang은 22년 안에 유람 비행의 상업화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EHang은 제조사로서 운행회사 등에 기체를 판매하지만 유람 비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드웨어라기보다는 '우버'와 같은 서비스 제공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외에 독일 Volocopter와 도요타자동차가 약 4억 달러(500억엔)를 출자하는 미국 Joby Aviation의 eVTOL(전동수직 이착륙기)은 각각 EASA와 FAA의 형식 증명의 최종 단계까지 진행되었다. 23~24년 무렵에는 양사의 기체를 사용한 2지점을 연결하는 비즈니스가 시작될 것이다.

한편, 일본의 형식 증명은 EASA나 FAA에서 정해진 것을 참고로 결정하므로 비즈니스화는 중국이나 유럽, 미국이 선행할 것으로 생각한다.

Q: 플라잉 카 사업은 초부유층을 위한 서비스가 되는가?

우선은 반경 40~100km권 내의 2지점 사이를 단시간에 연결하는 수송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일본에서는 오이타시 등 복수의 지방자치단체가 플라잉 카의 실증실험 및 도입 검토를 시작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지방 공항을 유효 활용하기 위해 착수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어, 지방의 활성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Q: 플라잉 카 비즈니스에 관해서 귀사는 UTM 서비스 등을 제공해 나갈 생각인가?

그렇다. 플라잉 카는 비행하는 공역이나 기수 등이 드론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드론용 UTM을 확장함으로써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항공기의 운항 관리는 중앙집권형이지만 드론이나 플라잉 카는 분산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Unifly는 Volocopter와 협력하여 독일 인근에서 기체를 날려 사고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한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Q: 드론과의 차이점은 사람을 운반하는 것인데,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나?

물론 안전성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지만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eVTOL은 유인 헬리콥터보다 안전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미 도시 지역을 포함해 헬리콥터가 비행하고 있기 때문에 eVTOL에 관해서는 실용화를 위한 기술의 장벽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는 플라잉 카를 ‘하늘의 EV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헬리콥터의 전동화를 통해 부품 개수가 줄면서 비용이 저감된다. 그리고 조종사가 없어져 무인화되고 소음도 줄어든다. 시장 규모는 자동차 산업에 가까운 임팩트를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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