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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오토모티브_2022/02(2)_AI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HMI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111
  • 페이지수/크기 : 90page/28cm

요약

Nikkei Automotive_2022.2(p12~13)

AI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HMI
혼다, 2020년대 후반에 투입

2050년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내걸고 있는 혼다가 개발 중의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탑재한 시작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차세대 HMI는 AI(인공지능)를 사용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기 전에 리스크를 미리 파악해 회피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자율주행 레벨3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지금까지의 안전 기술은 리스크에 직면한 뒤 대처하는 것이었다. 사망 사고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혼다에서 안전기술개발을 주도하는 다카이시(高石) 혼다 경영기획부 안전기획부 혼다기술연구소 선진기술연구소 이그제큐티브 수석엔지니어).

리스크에 직면했을 때 기능하는 것이 ‘Honda SENSING’에서 대표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다. 혼다는 차세대 ADAS ‘Honda SENSING 360’을 2022년에 실용화하고, 2030년에 중국을 포함한 선진국(일본·미국·유럽)에서 발매하는 모든 신형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혼다는 ADAS 기능 진화와 탑재 차종 확대, 2륜 안전 기술 보급 확대, 안전 교육 기술 도입 등을 추진. “2030년에는 세계에서 혼다차와 관련된 교통사고 사망자를 반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혼다)라고 하는 중간 목표를 설정했다.

-- 사망사고 제로의 열쇠는 휴먼 에러 --
이번에 발표한 차세대 HMI는 혼다가 2050년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내다보고 개발한 것으로, 혼다가 주목한 것은 휴먼 에러의 축소이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나 자전거 등 교통 참가자는 때때로 부주의나 판단 미스 등으로 교통사고의 리스크를 높인다.

차세대 HMI는 운전 시의 휴먼 에러 제로를 목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혼다는 ‘지능화 운전지원기술’이라고 부른다. AI가 운전 중의 리스크를 검출하고 동시에 최적의 운전 행동을 실시간으로 이끌어 낸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전달하는 정보의 내용이나 방법을 “운전자 개개인에게 맞게 바꾼다”(혼다의 HMI 개발 담당자)라는 점이 새롭다.

혼다가 보도진에 공개한 사례 중 하나가 노상에서 주차하고 있는 차량 뒤에서 보행자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는 경우이다. 우선 차량 주변을 감시하는 카메라 정보를 AI로 처리해 보행자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장면으로 추정하고, 동시에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을 추적한다.

만약 보행자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운전자가 보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면, 시트벨트를 감아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계기판 상부에 배치된 LED 조명 ‘리스크 인디케이터(Risk Indicator)’의 빛을 발해 위험을 알린다.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사고 리스크를 운전자가 파악한 시점에서 HMI로부터의 경고가 멈춘다는 점이다. 이번 데모에서는 노상 주차장을 운전자가 눈으로 확인한 시점에서 안전벨트의 움직임이 멈췄고 LED 조명은 소등되었다. “미리 리스크를 인식했을 경우에는 경고하지 않는다”(담당자)라고 한다.

혼다는 사고를 최소화하는 운전모델 도출에도 AI를 활용. ‘운전 규범 모델’과 실제 운전 움직임의 차이를 파악해 사고 위험이 적어지도록 운전지원 기술을 도입했다. 예를 들면, 흔들림이나 조작이 느린 고령자에 대해서는 스티어링 휠 조작에 개입한다.

HMI에 의한 경고나 스티어링 휠의 조작 지원 등은 현재의 ADAS에도 탑재되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의 능력 등에 관계 없이 일률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능숙한 운전자에게는 번거롭게 느끼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혼다)라고 한다. 운전자의 위험 인식 여부에 관계없이 경고음이 울린다.

혼다는 이번에 공개한 기술을 통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필요할 때만 기능하는 HMI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대 전반에 요소 기술을 확립하고, 후반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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