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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일렉트로닉스_2022/01(1)_ 지속적인 스마트 시티의 실현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120
  • 페이지수/크기 : 98page/28cm

요약

Nikkei Electronics_2022.1 특집 요약 (p18-37)

지속적인 스마트 시티의 실현
시민 데이터로 공존∙공영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적'인 스마트 시티 실현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중요한 요소를 담당하는 것이 ‘시민 데이터’다. 시민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가리키며, 스마트 시티는 시민 데이터의 수용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상생활을 지원하며, 시민과 기업이 공존∙공영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본연의 자세를 탐색한다.

총론
보조금과 작별, 시민 데이터로 기초 자금을 만들어라


국내외에서 스마트 시티의 대응이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주목을 받는 하나의 요인이, 도요타자동차가 개발하는 스마트 시티 ‘우븐 시티’(시즈오카현 스소노시)다. 우븐 시티는 2021년 2월 23일에 착공하여, 지금은 주택∙상업시설 건설 등을 위해 토지를 정비하는 조성 공사를 실시 중이다. 공사 현장에서는 건설기계가 낮은 소리를 내며 여러 대의 트럭이 도로를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22년에 건축 공사를 시작하고, 24~25년까지 공사를 계속한 후에 ‘Phase1’이라는 구역을 오픈할 계획이다. 20년 1월에 열린 ‘CES 2020'에서 이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부터 착실하게 새로운 거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첫머리에 ‘다시’라는 말을 사용한 것처럼, 스마트 시티는 특별히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그러나 그 대응 내용은 세월과 함께 크게 변화되어 왔다. 10년경에는 주로 증대하는 소비에너지의 문제 의식에서 재생가능 에너지의 도입, 에너지 매니지먼트 기술의 적용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한 에너지 소비를 중심으로 한 대응 이후, 에너지뿐만 아니라 거리 전체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 때문에 지금은 스마트 시티라고 하면,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도시가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거나 묻혀 있던 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등의 대응이 되었다. 당연히 우븐 시티도 도요타자동차의 핵심 기술중 하나인 MssS(Mobility as a Service)를 포함한 폭넓은 기술의 실증 실험을 담당할 계획이다.

-- 시민과의 공존 공영을 그릴 수 있을까? --
우븐 시티와 함께 국내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이, 2020년의 국가전략특별구역법 개정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슈퍼시티 구상’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슈퍼시티 구상은 행정이 규제 개혁을 실시하여, 시민 생활을 지원하는 최첨단 기술을 거리에 사회 구현해 나가는 시도”이다. (KPMG컨설팅파트너의 바바(馬場) 씨).

슈퍼시티 구상이 요구되는 배경에는, 많은 스마트 시티의 대응이 실증실험으로만 끝나면서, 실험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나 서비스가 그 후에 활용되지 못하고 시민 생활의 풍부함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문제 의식이 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행정 지원도 필요하다.

그러나 제대로 사회 구현되지 않으면 거리의 스마트 시티화에 공헌할 수가 없다. “지방 보조금을 받아 고비용 기술을 개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구가 적고, 신기술이나 서비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보조금이 끊어지면 지속적인 서비스가 금세 어려워진다”(스마트 시티 개발 관계자).

또한 스마트 시티의 대응은, ‘어떻게 기술을 구현해 나갈 것인가’라는 관점뿐만이 아니라 시민, 기업, 행정과 같은 스테이크 홀더(관계자)가 도입한 인프라나 서비스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지∙운영해 나갈 것인가’라는 에코시스템도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현존하는 수도관이나 다리 등의 인프라도 날마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과제가 되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시티를 지원하는 인프라의 유지 관리에 할당할 자금이 고갈되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계속적인 생태시스템의 구축에서 중요한 열쇠가 되는 것이 ‘시민 데이터’이다. 이름 그대로 시민 데이터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만들어내는 식사, 수면, 운동, 결제 등 다양한 데이터의 총칭이다. 스마트 시티가 시민 데이터의 수용처가 됨으로써 기업과 도시와의 연결의 강화, 새로운 산업의 창조, 거리의 편리성과 서비스 향상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 시민의 동의 형성이 필수 --
다만 시민 데이터 수집에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산하의 Sidewalk Labs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추진했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Sidewalk Toronto’는 2020년에 좌절되었다.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등에 따른 경제적인 이유로 인한 철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토론토 시민들이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 등에 반발해 반대 운동을 일으켰고, 그 영향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철수는 시민과의 합의 형성 없이 스마트 시티의 데이터 활용을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보여주었다. 도요타자동차 산하에서, 우븐 시티를 담당하는 Woven Planet Holdings의 CEO인 James Kuffner 씨는 “우리에게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강한 약속이 있다. 그것을 통해 지역 사회의 신뢰를 얻고 싶다”라며, 프라이버시 보호를 중시하는 자세를 표명하고 있다.


시민이 데이터 제공에서 손을 떼면, 스마트 시티의 기본적 가치가 사라지게 되고, 계속적인 도시 운영은 어려워진다. 시민과 기업이 납득하고 합의 형성을 구축하는 운용에도 각 사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본 특집에서는 일본의 스마트 시티를 조사하여, 현재의 상황과 과제에서 지속적인 유지∙운영에 관한 힌트를 찾고자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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