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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로보틱스_2021/11(2)_라스트 원 마일 배송에 자율주행 차량 활약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11110
  • 페이지수/크기 : 42page/cm

요약

Nikkei Robotics_2020.12 Cool Topic (p34~36)

라스트 원 마일 배송에 자율주행 차량 활약

미국 Nuro, 신형 개발 및 비즈니스 확대 잇따라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거점에서 자택까지 상품이나 식료품 등을 배송하는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 배송’.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율주행 차량(이하, 배송로봇) 개발 및 서비스 대상 지역 확대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 분야에서 거액의 출자를 획득한 곳이 미국의 뉴로(Nuro)이다. 본지(本誌)의 2021년 4월호에서도 소개되었듯이, 뉴로는 높은 실적을 가지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누계로 15억 달러에 달한다. 이 풍부한 자금을 활용해 자사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뉴로는 배송로봇 ‘R2’를 제조하는 공장과 차량 개발 및 검토 등을 위한 테스트 코스를 미국 네바다 주에 설립하고 금년 후반 이후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투자 금액은 공장과 테스트 코스를 합쳐서 4,000만 달러이다.

뉴로는 거점 확대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 베이 에어리어 이외의 거점으로서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곳이 텍사스 주 휴스톤이다. 2019년부터 올해에 거쳐 직원 수를 200%, 즉 3배로 늘렸다. 올해 안에 55%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 외에도 거점을 확대한다. 예를 들어 베이 에어리어 외에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토론토에 있는 AI·로보틱스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 9개월 간 100만개 배송 --
뉴로와 함께 배송로봇 분야에서 풍부한 실적을 자랑하는 곳이 미국의 스타십 테크놀로지(Starship Technologies, 이하 스타십)이다. 뉴로의 배송로봇은 차도를 주행하지만, 스타십의 배송로봇은 보다 소형으로, 인도를 사람이 경보하는 수준의 속도로 이동한다. 소형 차량이 인도를 천천히 이동하기 때문에 차도를 주행하는 배송로봇에 비해 서비스 개시 및 운용 장벽이 낮다. 스타십은 이미 미국에 이어 영국과 에스토니아, 덴마크에서 음식과 식료품 등의 배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십의 배송로봇은 배송 가능 범위가 점포 등에서 반경 3마일로 한정되어 있지만,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이용이 빠르게 증가해 배송 회수가 올해 10월 시점에서 누계 200만회를 돌파했다. 배송로봇 수는 1,000대 이상으로, 총 주행 거리는 270만 마일 이상이다. 2019년 8월에 누계 10만회, 2020년 6월에 누계 50만회, 2021년 1월에 누계 100만회를 기록. 그로부터 불과 9개월 정도에 100만회가 증가한 것이다.

지금도 스타십의 배송망은 확대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영국의 코퍼라티브 그룹(Co-operative Group)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 올해 안에 배송로봇을 300대 이상 늘려 영국 전체에서 500대 체제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8월에는 새롭게 4곳의 대학에서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 스타십의 라이벌 속속 등장 --
스타십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신흥기업들도 속속 등장하여, 빠른 속도로 신형 차량 개발 및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키위봇(Kiwibot)은 이미 15만건 이상의 배송 실적을 가지고 있다. 제조한 배송로봇 수는 400만대 이상이다.

키위봇은 올해 4월, 새로운 차량 ‘Kiwibot 4.0’을 발표. 현재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인접해 있는 산타모니카와 베이 에어리어인 산호제, 마이애미 등에서 가동 중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소매업자에게 전자상거래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캐나다 쇼피파이(Shopify)의 포털사이트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최대 1마일 떨어진 장소에 배송. 평균 배송 시간은 30분, 배송 요금은 1.99달러라고 한다.

Kiwibot 4.0은 식료품이나 요리를 배송하는 경우가 많지만, 산타모니카에서는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산타모니카 비치에 공룡탈 등의 코스튬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튬을 입고 해변에서 아침식사를 즐기는 이색적인 서비스이다.

이 밖에도 인도 이동형 배송로봇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연대 및 자금 조달이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의 얀덱스 자율주행 자회사(얀덱스SDG, Yandex Self-Driving Group)는 대형 음식배달 업체인 미국의 그럽허브(Grubhub)와 협업. 올해 8월, 오하이오주립대학 내에서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배송로봇 50대를 배치했다고 한다.

올해 8월에 3,600만 달러를 새롭게 조달한 미국의 사이언 로보틱스(Cyan Robotics)는 ‘CoCo’라는 브랜드명으로 배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이언 로보틱스의 차량은 자율주행이 아닌 원격 조종이라고 한다. 이미 50개 이상의 음식점과 제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실내, 예를 들어 공항에서도 배송로봇이 활약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는 이륜 소형 로봇 ‘NomNom’을 이용한 음식 배달 서비스가 9월부터 개시되었다. NomNom은 자율주행이 아닌 직원의 뒤를 따라다니며 이동하는 로봇으로, 따라다니는 화물차라고 할 수 있다. 최대 40파운드(약 18Kg)의 식품을 운반할 수 있다. 최대 속력은 시속 6마일.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도 같은 종류의 서비스가 개시. ‘Gita’라고 불리는 이륜 로봇이 식품을 배송한다.

이처럼 소형의 저속 배송로봇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레드 오션’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위드 코로나’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이어지는 한 배송로봇 개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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