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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로보틱스_2021/11_아마존이 가정용 로봇에 참여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11010
  • 페이지수/크기 : 42page/28cm

요약

Nikkei Robotics_2021.11 Cool Topic (p32-33)

아마존이 가정용 로봇에 참여
보안이나 돌봄 용도에 중점

소매∙물류시설용과 같은 BtoB 로봇을 개발해 온 미국 아마존닷컴이 드디어 가정용 로봇에 참여한다. 아마존닷컴은 21년 9월, 약 4년에 걸쳐 개발한 다목적 용도 ‘Astro’를 발표했다. 스테레오 카메라나 ToF 방식의 거리이미지센서, 초음파센서 등을 탑재한다.

각 방의 지도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주위의 모습을 인식하고, 장해물이나 사람을 피하면서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음성 대화 기능 ‘알렉사’를 탑재하고 있어 소리로 조작할 수 있다. 우선 미국 초대자에 대해 한정 판매하고, 21년 중에 출하한다. 일반 가격은 1449.99달러지만 조기할인을 적용해 999.99달러에 판매한다.

아마존은 이번 발표에 맞춰서 미국에서 Astro의 데모를 소개했다. 자택을 모방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황에서의 이용 사례를 선보였다.

-- 홈 시큐리티에 중점 –
중점을 둔 것은 원격에서 집을 감시하거나 고령의 부모님의 모습을 살피는 등의 보안이나 돌봄 용도다. 아마존은 18년에 스마트도어홈 등을 전개하는 미국 Ring을 인수하면서 홈 시큐리티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최근 아마존은 매년 가을에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 시리즈를 축으로 컨슈머 분야의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 Ring 인수 후에는 같은 시기에 홈 시큐리티의 신제품도 발표해 왔다. Astro는 그 흐름 안에 있다. 이른바 Ring의 제품과 에코 제품의 특징을 겸비한 로봇이다. 두 제품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면, 1거점당 월 20달러의 시큐리티 서비스 ‘Ring Protect Pro’를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앞에서 말한 조기할인 가격에는 6개월 분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재 시에 Astro가 자동으로 집을 순찰한다. 어떠한 사태를 감지하면 동영상을 촬영하고, Ring의 클라우스 스토리지에 자동적으로 보존한다. Astro가 모르는 사람을 감지했을 경우에는 유저에게 경고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사이렌으로 수상한 사람에게 경고도 할 수 있다.

Astro 본체의 상부에는 잠원경 형태의 카메라가 있어, 바닥에서 최고 42인치(약 107cm)의 높이까지 늘릴 수 있다. 예를 들면, 난로의 불을 껐는지 여부나 주방 수납 공간에 저녁 식재료가 충분히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카메라에는 RGB카메라와 어두운 곳을 촬영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 플래시를 탑재하고 있다. 방범 기능인 ‘알렉사 가드’에도 대응한다. 연기 감지기나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내는 경보음, 유리가 깨지는 소리 등을 감지하면 통지한다.

고령의 부모님 등 떨어져 생활하는 가족의 모습을 확인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Astro와 같은 시기에 발표한 새로운 서비스 ‘알렉사 투게더’에 대응한다. 이 서비스는, 예를 들면 부모님이 허가한 경우, 부모님의 집에 있는 알렉사 탑재기기를 원격에서 가족이 조작할 수 있다. 원격에서 리마인더를 설정하거나 연락처를 추가할 수 있다. 고령의 부모님이 알렉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긴급 대응 서비스에 연락함과 동시에 등록한 가족의 연락처로 통지를 보낸다.

-- 감정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
에코 시리즈처럼 알렉사를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음악 재생 시에 “따라와”라고 Astro에게 말하면, 유저를 따라서 방에서 방으로 이동하면서 음악을 계속 재생한다.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측면도 있다. Astro의 ‘페르소나’를 개발해, Astro만의 개성을 살렸다고 한다.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눈의 움직임이나 디스플레이의 움직임, 본체의 움직임 등으로 반응을 나타냄으로써 감정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디스플레이의 베젤(테두리)에는 영상 통화용 카메라와 얼굴인식 등을 하는 스테레오 카메라를 배치했다. ‘비주얼ID’로서 가족 각자의 얼굴 정보를 Astro에 등록. 이를 통해 가족 각각을 식별해서, 특정 사람에게 리마인더를 하거나 부르거나 한다. 최대 약 2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작은 짐칸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냉장고에서 꺼낸 음료를 방에 있는 가족에서 갖다 줄 수 있다. 이 때, 비주얼ID를 이용해 특정 가족에게 보낼 수 있다.

가정 내의 정보를 다루는 만큼 사생활을 많이 배려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연산처리를 온디바이스에서 한다. 비주얼ID도 Astro 내에 보존하고 있다. 카메라데이터나 맵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일단 보내지만, 데이터를 교환할 때나 보존할 때는 암호화 처리를 한다고 한다. 그 내용을 아마존 측에서 볼 수는 없다고 한다.

마이크나 카메라를 바로 오프로 하는 버튼도 있다. 앱 상의 맵에 가상적인 벽을 만들어, Astro 자체를 들어와서는 안 되는 금지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는 등 프라이버시를 쉽게 확보하도록 했다.

-- 향후 1년 이내가 승부 --
가정용 로봇은 지금까지 청소기 로봇을 제외하고는 성적이 처참했다.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대화 기능은 스마트 스피커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아마존은 미국에서 수요가 높은 홈 시큐리티에 중점을 두었다.

그래도 Astro가 가정에 침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에 아마존은 ‘개발도상 제품’이라는 의미의 ‘Day 1 Editions’로서 한정 판매한다. 지금까지도 몇 개의 하드웨어 제품을 Day 1 Editions로서 판매해 왔다. 대략 수 개월에서 1년 후에는 일반 판매를 한다. 그 중에는 Day 1 Editions로 종료하는 제품도 있었다. 즉, 향후 1년 이내가 Astro에게는 승부가 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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