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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컴퓨터_2021/10/14_음성 AI 벤처, 대기업과 속속 협력하는 이유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11014
  • 페이지수/크기 : page/28cm

요약

Nikkei Computer_2021.8.19 뉴스&리포트 (p16)

도쿄발 음성 AI 벤처, 대기업과 속속 협력하는 이유
Fairy Devices, 닛테츠 솔루션즈와 협업

음성인식 벤처기업인 Fairy Devices가 대기업과 잇따라 협업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부터 하드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강점을 살린다. 다음은 현장용 웨어러블에 주력, 인재가 부족한 제조업을 AI로 지원한다.

21년 8월에 닛테츠 솔루션즈와 설비 보전 등 현장 업무의 디지털화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에서 협업했다. 이 분야에서는 19년 다이킨공업, 17년에는 시설안내 및 회의내용 기록 등에 이용되는 스마트 스피커에서 TIS와 협업하고 있다. 모두 Fairy가 개발한 클라우드 연계형 음성인식 디바이스다.

Fairy는 도쿄대학발 벤처기업으로서 07년에 창업. 대기업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맨머신인터페이스(MMI) 등을 연구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음성인식 AI 개발을 전개, 18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사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직원 수는 40명 전후다.

음성인식과 화자 식별, 감정인식과 같은 각종 엔진과, 이것들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소음 하에서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신호처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하드웨어 설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커버한다.

-- 데이터의 질을 올려 인식 정밀도를 높이다 --
데이터의 질을 올리는 이유는 음성인식 AI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마이크나 카메라 등의 센서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의 질이 나쁘면 인식 정밀도는 향상되지 않는다”(최고집행책임자 구치이(久池井) 씨). 그렇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이나 인식 엔진과 같은 소프트웨어만이 아니라 센서를 포함한 하드웨어도 자기 부담으로 개발∙개량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했다. 이 점이 대형 IT기업이나 제조업이 모두 Fairy와 협업하는 이유다.

Fairy가 다음에 주력 하는 것은 필드워커 전용의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THINKLET’이다. 광각 카메라나 마이크, GPS 등의 각종 센서, LTE/무선LAN에 의한 통신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장착자가 보고 있는 것과 듣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할 수 있다.

5개의 마이크와 음성의 잡음 제거 등의 전처리를 실시하는 전용 AI를 탑재하고 있다. 도입 시에는 Fairy의 엔지니어가 현장마다 음향 모델도 작성한다. 음성 데이터를 음성인식으로 문자화해, 작업보고서 작성 지원 등에 이용한다. 또한 내장 카메라로 기록한 영상과 문자 데이터를 연결시킴으로써 제품명 등의 키워드를 통해 영상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 등도 개발 중이다.

이 기기는 현장마다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타사는 해외 업체의 제품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대응이 어렵다고 한다.

일본의 제조업에서는 노동력 부족에 따른 현장 노하우의 상실이 심각하다. Fairy의 다케자키(竹崎) CSO(최고전략책임자)는 “10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지식이나 기술을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제공한다. 현장의 디지털화를 진정한 의미에서 지원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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