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커버 표지
일경컨스트럭션_2021/09/27_'그린 인프라'의 인기 -- 수주에 필수적인 신 교양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10927
  • 페이지수/크기 : 74page/28cm

요약

Nikkei Construction_2021.9.27 NEWS 기술 (p30-33)

'그린 인프라'의 인기
학생들의 인기 분야, 수주에 필수적인 신 교양

현재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가 있다. 그린인프라다. 행정계획 등에 그린인프라 문구가 포함되고, 관련 업무가 속속 발주되는 등 업무 측면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탈탄소에 이은 '자연 공생 사회'의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약속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어느 대학의 생물 관련 학과의 연구실 선택에서, 한 연구실에 학생들이 몰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린 인프라'를 주제로 다루는 연구실이다. 1학년 중 절반의 학생이 지망했다. 물론 전원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부터 그린인프라 연구실에 배속되었다.

지금 이처럼 ‘그린인프라를 하고 싶다’는 학생이 늘고 있다. 위에서 말한 학과의 연구실 선택뿐만이 아니라 기업이나 국가의 인턴이나 채용 활동에서도 이와 같은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린인프라나 Eco-DRR(생태기반 재해위험 저감) 등을 직업으로 하고 싶어하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가 급증하고 있다.

그린인프라란 자연환경과 동식물과 같은 생태계와, 그것들이 인간 사회에 제공하는 다양한 자연 혜택(생태계 서비스)을 활용한 인프라 정비와 토지 이용 계획 등을 말한다. 모든 사회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하고 매력적인 국토 정비나 지역 정비를 추진하는 방법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의 그린인프라 동향을 돌이켜보면, 15년에 국토 정비 방향성을 결정하는 ‘국토형성계획’이나 사회자본 정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회자본 정비 중점 계획’에 그린인프라 문구가 포함되면서부터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6년. 정부의 움직임과 호응하듯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업계 단체, 은행 등이 그린인프라의 보고서와 팸플릿, 사례집 등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 그린인프라의 개념 --
그린인프라의 개념은 폭넓다. 빗물 저류∙침투 기능을 가진 식생대를 설치한 도로와 해일 대책을 위한 사구 지형 보전, 다면적 기능을 가진 유수지 배치, 재해 위험이 낮은 장소에 대한 거주 유도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그린인프라 민관 연계 플랫폼의 기획∙홍보부회가 21년 3월에 발표한 사례집을 보면 이미지가 더 잘 떠오른다. 같은 달에는 그린인프라 민관 연계 플랫폼의 기술부회가 그린인프라에 필요한 요소기술집을 발표했다. 이 역시 그린인프라의 전모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현재 기술부회에서는 그린인프라의 지표∙평가 방법을 검토 중이다. 도시의 침수 대책과 폭염 대책, 온실가스 감축, 지역경제 진흥, 생물 다양성 보전에 종합 평가를 맞춘 지표로 검토하고 있다.

-- 환경기본계획으로 삼는 지방자치단체 --
기업 등이 그린인프라에 주력하는 것은 행정문서에 그린인프라의 추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성은 19년에 그린인프라 추진전략을 종합 정리해, 부처가 하나가 되어 그린인프라의 사회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탄소중립에 수반하는 그린 성장 전략이나 유역 치수 등, 정부가 특히 힘을 쓰고 있는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그린인프라의 전모를 한마디로 소개하기는 어렵다. 그것이 그린인프라의 구현을 늦추는 원인이라고 여겨왔다. 다만 국가가 사무국이 되고, 20년에 민관 연계 플랫폼을 시작하는 등 홍보활동이 결실을 맺으면서 그린인프라의 인지도는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이 20년 9월~10월에, 전체 지방자치단체 환경부서의 기술자를 대상으로 앙케트를 실시한 결과, ‘그린인프라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라고 대답한 비율이 정령지정도시(인구 50만 이상의 지방도시)에서 92.9%, 도쿄 23구에서는 10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높은 인지도는 업무에서 그린인프라를 다루는 케이스가 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는, 환경보전에 관한 기본적인 계획인 ‘환경기본계획’에서는 정령지정도시의 50%가 그린인프라의 개념을 규정하고 있다. ‘향후 검토하고 싶다’는 지방자치단체까지 더하면 80%를 넘는다. 녹지의 보전∙녹화 추진을 위한 미래상이나 시책 등을 정하는 ‘녹색기본계획’에서는 그 비율은 더욱 높아진다.

-- 그린챌린지의 중점 항목으로 --
지금까지는 환경기본계획이나 녹색기본계획 등의 개정 작업에서 그린인프라를 반영하는 업무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입찰 공모 안건에서 그린인프라를 검토하는 업무도 드물지 않게 되었다.

"국토교통성에 의한 19년의 추진전략 공표 이후, 국가를 중심으로 그린인프라에 관한 업무를 발주하게 되었다"(한 대형 건설컨설팅 회사의 환경부서 과장).

21년 7월에 국토교통성이 정리한 ‘국토교통 그린챌린지’의 영향으로 발주는 한층 더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6개의 중점 프로젝트 중 하나에 ‘그린인프라를 활용한 자연공생 지역 정비’를 포함시킨 것이다. 유역 치수와 연계한 빗물 저류나 도시 녹화 추진, 물순환 확보 등을 추진하기 위해 10년도 예산 개산 요구에서는 204억 엔을 계상하였다.

국토교통성은 그린인프라의 계획 입안부터 사업화까지의 프로세스를 알기 쉽게 나타내는 지방자치단체용 가이드라인 작성에 착수한다. 국토교통성 종합정책국 환경정책과의 와다(和田) 과장은 “그린인프라를 추진하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의 수요를 늘려가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한다.

그린인프라 발주 업무의 증가에 따라 수주하는 민간기업 측에서는 업무 체제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그린인프라는 하천이나 도로, 도시, 녹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된다. 여러 영역을 걸치는 사례도 많다. 게다가 생태계 시점도 추가된다. 1명의 전문가로는 대응할 수 없는 케이스가 많아질 전망이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인 퍼시픽컨설턴츠 환경∙에너지정책실의 오가사와라(小笠原) 과장은 "그린인프라의 업무 발주를 계기로 횡단적인 사내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 동안 환경 관련 기술자들이 사업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린인프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상담을 받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 육지와 바다의 30% 보호에 민간과 협력 --
앞으로도 그린인프라의 구현에는 순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22년도에는 중국에서 생물 다양성 조약 제15회 체결국회의(COP15)가 열리고, 그 회의에서는 ‘포스트 2020 생물 다양성 구조’의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 구조에서는 30년까지 육지와 바다의 30%를 자연환경 구역으로서 보호하는 ‘30 by 30’나,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생물 다양성의 보전을 도모하는 방법(OECM)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일본의 국토 전체에서 차지하는 자연보호 구역의 비율은 20%가 조금 넘는다. 1%가 사이타마현의 면적에 상당하므로, 국토의 10%를 보호구역으로 더 추가한다는 것은 야심 찬 목표다.

달성을 위해서는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산림이나 녹지, 사찰, 야산 등의 지정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기업의 협력을 빠뜨릴 수 없다. 고이즈미(小泉) 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30 by 30 로드맵’의 작성을 언급했다. 지정에 협력하는 민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21년 6월에 발족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 포스(TNFD)’도 간과할 수 없다.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추가한 재무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TCFD의 생물 다양성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사업활동을 통해 기업이 자연스럽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그 정보를 공개하는 구조다. 금융기관의 투자 및 융자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건설 관계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업무∙공사의 일부로서 자연과의 연결은 깊어질 것이다. 그린인프라가 교양으로서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 생물 다양성과 관련된 중요 키워드

• 포스트 2020 생물 다양성 구조
• 30 by 30
• OECM(민간 대처 등과 연계한 자연환경 보전)
• 다스굽타(Dasgupta) 리뷰
•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 포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Construction]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차